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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성현 말씀, 구전어 59

호칭중에 스님만 님자를 붙이는 이유는?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가 쓰는 호칭중에 스님만 님자를 붙이는 이유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우리가 주변에서 많이 듣는 호칭중에 성철 스님, 법륜 스님, 법정 스님 이렇게 부르는건 다 알고 있죠 그러나 종교만 다를 뿐 훌륭하다 손꼽히는 김수환 추기경, 김대건 신부, 이해인 수녀, 000목사, 같은 이들도 님자 붙여야지 왜 안 붙일까요? ​ 이처럼 우리나라에선 승려를 가리켜 흔히들 이라 부르는걸 당연시 여기는 것으로 웬만큼 알고들 계시겠지만 이 말의 어원을 한번 살펴봐야겠죠 호칭중에 스님만 님자를 붙이는 이유! 스님! 이말의 어원은 출가한 불교 수행자 을 뜻하는 한자 승(僧)에다 지칭 대상을 높여부를 때 쓰는 공통적 어미 을 붙인 것으로 알고 있을겁니다 즉 승려를 높여부르는 말인데 오늘날엔 불교에 어지간히 ..

꿩대신 닭이란 속담의 의미와 유래는?

안녕하세요! 오늘은 옛날 속담중에 꿩 대신 닭이란 속담의 유래와 의미를 알아보고 떡국과 전통혼례와 관련된 이야기에 대해서도 알아보고자 합니다 꿩대신 닭! 이 말은 우리가 찾거나 입에 맞는 음식을 찾다가 그것이 없을 때 쓰는 말이죠 “꿩 대신 닭”이라는 말은 아주 흔한 속담으로 사전적 의미를 보더라도 ‘꿩’이 필요한데 ‘꿩’이 없어서 그것을 ‘닭’으로 대신한다는 의미랍니다. 그러니 ‘꿩’이 주인공이고, 그것을 대신하는 ‘닭’은 조연에 불과하다고 할수 있겠죠 ‘닭’으로서는 대단히 섭섭한 일이나 ‘꿩’보다 나은 점이 없으니 어쩔 수는 없는거랍니다. 꿩대신 닭! 요즘말로 말하면 일종의 대체재 또는 보완재라고 할수 있을까요? 이러한 대체재는 이외에도 밥 대신 빵, 볼펜 대신 연필, 에어컨 대신 선풍기, 자동차 대..

희대의 사깃꾼 김선달이 김생원의 혼외자를 친자로 판명한 기발한 근거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동강 물을 팔아먹은 희대의 사기극을 벌인 인물 봉이 김선달이 김생원의 고민거리를 해결하고 거하게 술한상 대접받고 노자돈까지 넉넉하게 챙긴 일화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러분 김선달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이 있나요? 희대의 사깃꾼, 봉이, 대동강 물 팔아먹은 사건, 김생원, 바람난 과부등 아무튼 재미있는 사람이죠 조선 말기 평양부에 살았다는 희대의 사기꾼 김삿갓처럼 비슷한 케이스의 다수가 현대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봉이 김선달이라는 사람으로 정립된 듯 하다. 본명은 실제로 전하지 않지만 소설에서는 김인홍으로 나온답니다. 사기꾼 기질이 강한 중년에 비해 젊었을 적에는 무술에 능한 청년이었기에 무과에 급제해 선달 호칭[1]을 받았다 해서 김선달이라 하는데요. 그런데 판본에 따라서는 이것도..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사성어중에 논어에 나오는 너무나 유명한 공자님의 말씀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德不孤必有隣(덕불고필유린) 德 : 큰 덕 不 : 아닐 불 孤 : 외로울 고 必 : 반드시 필 有 : 있을 유 隣 : 이웃 린 이 말의 뜻은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아 이웃이 있다는 것을 이르는 말로 덕필유린(德必有隣)이라고도 하죠. 무리들이 함께 어울리는 유유상종(類類相從)처럼 덕을 갖춘 사람에게는 반드시 그와 비슷한 유덕(有德)한 사람들이 따른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답니다 이것은 중국 유교(儒敎)의 근본문헌으로 공자(孔子:BC 552∼BC 479)가 지은 《논어(論語)》 〈이인편(里仁篇)〉에서 유래한 너무나 유명한 성어(成語)인데요 (子曰 德不孤 必有隣)"공자는 '덕은 외롭지 않..

口蜜腹劍(구밀복검)/입에는 꿀을 바르고 뱃속에는 칼을 품고 있다

口蜜腹劍(구밀복검)/입에는 꿀을 바르고 뱃속에는 칼을 품고 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입에는 꿀을 바르고 뱃속에는 칼을 품고있다는 의미의 구밀복검 [口蜜腹劍]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구밀복검 [口蜜腹劍] 입구, 꿀밀, 배복, 칼검 우리가 많이 쓰는 용어인데도 입구자를 빼고 한문은 좀 어렵죠 이말의 사전적 의미로는 /는 말로, 겉으로는 꿀맛 같이 절친한 척하지만 내심으로는 음해할 생각을 하거나, 돌아서서 헐뜯는 것을 비유한 말이라고 한답니다 그럼 이말의 유래에 대해 한번 살펴볼까요 구밀복검 [口蜜腹劍] 이말은 《십팔사략(十八史略 )》에 있는 고사의 이야기이다. 당(唐)나라 현종(玄宗)은 45년 치세의 초기에는 측천무후(則天武后) 이래의 정치의 난맥(亂脈)을 바로잡고 안정된 사회를 이룩한 정치를 잘한 인물로..

나 돌아가련다!’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간 도연명의 귀거래사~

나 돌아가련다!’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간 도연명의 귀거래사~ 오늘은 사서삼경과 동양 사상이 깃든 고사성어 중의 하나로 이미 노래로도 많이 알려진 나 돌아가련다!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감을 노래한 한구절을 소개할까 합니다 유학은 오랜 시간 동안 동양의 정신세계를 지배한 철학 사상이라고 하죠. 그중 《사서삼경》은 유학이 중심인 경전이라고 하는데요 사서는 《논어》 · 《맹자》 · 《대학》 · 《중용》을 말하고 삼경은 《시경》 · 《서경》 · 《역경》을 말하죠. 삼경에 《춘추》와 《예기》를 더해 오경이라 부르기도 한답니다. 사서의 체계는 송나라 때 유학자 주희가 세웠는데요. 성리학 체계를 세운 그가 《예기》에서 일부를 따로 떼어 내 《대학》과 《중용》, 두 편을 만들면서 사서가 확립되었다고 하는데요...

찬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한로(寒露)의 유래와 의의, 즐겨먹는 음식은?

찬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한로(寒露)의 유래와 의의, 즐겨먹는 음식은? 안녕하세요. 오늘은 옛 성현들의 지혜와 가르침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0월 8일 내일은 24절기 가운데 17번번째 절기인 한로(寒露)라고 하죠 지금부터 찬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한로의 유래와 의의, 즐겨먹는 음식등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찬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한로(寒露)는 24절기 가운데 17번째 절기로 양력 10월 8~9일 무렵이 입기일(入氣日)이구요 태양이 황경 195도의 위치에 올 때랍니다 음력으로는 9월의 절기로서 공기가 차츰 선선해짐에 따라 이슬(한로)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하기 직전의 시기라고 합니다. 24절기는 대부분이 농촌의 생활과 관련이 많은데요 한로도 기온이 더 내려가기 전 농촌이 오곡..

來不往 來不往(래불왕 래불왕)/오지말래도 갈터인데 오라는데 어찌 가지않으리

來不往 來不往(래불왕 래불왕)/오지말래도 갈터인데 오라는데 어찌 가지않으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방랑시인 김삿갓의 來不往 來不往(래불왕 래불왕)일화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러분 강원도 영월군에 가면 김삿갓면이 있는 것은 아세요 김삿갓면은 고려시대에는 밀주(密州)라 불렀으며 1698년(숙종 24)에 하동면으로 개칭되었죠 그후 조선 후기의 방랑시인 김삿갓(본명 김병연)의 거주지와 묘, 문학관 등이 있어 김삿갓의 고장으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영월군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2009년 10월 면의 명칭을 김삿갓면으로 개명하였다고 합니다 방랑 시인으로 알려진 김삿갓은 어렸을 때부터 글공부를 좋아하고 시 짓기를 잘하는 사람이었는데요 그래서 지금부터 방랑시인 김삿갓이 어느 진사님의 진갑 잔치에 가서 來不往 來不往(..

아무 재물이 없더라도 베풀수 있는 일곱 가지 무재칠시[無財七施]

아무 재물이 없더라도 베풀수 있는 일곱 가지 무재칠시[無財七施] ​ 사람이 살다보면 하는일 마다 잘 풀리지 않을 경우도 많이 있죠 그래서 일까 어떤 사람이 하는 일마다 풀리지 않아 부처님을 찾아가 호소 했습니다. ​ "부처님!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까닭입니까? ​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 "저는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빈 털털이 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도대체 무얼 준단 말씀입니까?" ​ "그렇지 않다. 아무 재물이 없더라도 베풀 수 있는 일곱가지는 있다" ​ ​ ​ ​ 아무 재물이 없더라도 베풀수 있는 일곱 가지 1. 화안시(和顔施)​ ​ 얼굴에 밝은 미소를 띠고 부드럽고 정답게 대하는 것이다. 얼굴에 환하고 기쁨 가득찬 미소를 머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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