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비와 주막집 주모와의 피터지는 보물 쟁탈전,, 둘다 도로아미 타불~오늘은 선비가 주막에 들어가 가짜 고려청자를 맡기고 진짜인것처럼 행세하며 주막집을 빼앗으려고 했구요주모는 고려청자 보관증을 빼앗으려고 꽃단장하고 선비방으로 가서, 온갖 여우짓 수작을 부렸으나, 둘다 도로아미타불이 된 사연을 소개합니다. 옛날 어느 주막집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석양이 새빨갛게 물든 합강 나루터에 막배가 닿자, 대여섯 사람이 배에서 내려 뿔뿔이 흩어지는데, 갓을 눌러쓴 훤칠한 선비 한사람은 사방을 훑어 보더니 성큼성큼 주막으로 들어갔답니다. 치마끈을 바짝 올려 매, 엉덩짝 선이 그대로 드러난 젊은 주모가 은근슬쩍 눈웃음을 치며, 주모는 선비를 엄청 반갑게 맞이했죠 객채 끝에 있는 독방을 잡은 선비는, 국밥에 막걸리 한호리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