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野談(6). 6살 꼬마 주모의 삽살개 사랑, 아버지 병도 고치고~안녕하세요. 예로부터 전해오는 재미난 설을 알아보는 물따라 바람따라입니다 오늘은 6살 홍구가 서당에 들리면서 주막집 삽살개를 워낙 좋아해서 새끼를 한 마리 얻자, 홍구 엄마가 남편 병을 고치기 위해 그 개를 팔아버린 사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섯살 홍구는 서당에서 공부하는 시간보다, 집으로 오다가 주막집 마당에서 개들과 뒹구는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주막집 삽짝문은 언제나 열려 있었고, 마루 밑에 삽살개 어미가 새끼 일곱마리를 낳아 오글오글 어미 젖을 빠는 게 너무 귀여워, 홍구는 마루 밑으로 기어들어 쪼그리고 앉아 그걸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그랬으니 집에 오면 언제나 어머니에게 등줄기를 얻어 맞게 마련이죠. 저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