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방 野談(2) 할매 대폿집과 아지매 대폿집?오늘은 할매대폿집으로 장사가 아주 잘되자, 바로 옆에 아지매대폿집을 열어, 부정한 방법으로 팔아, 할매집을 무너뜨린후, 아지매대폿집이 쫄땅망한 사연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금도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그당시도 예외는 아니었죠. 가을이 되면 어느집이나 가을에 수확한 곡식으로 집안에 나락창고를 만들어두거나 곳간에 쌀가마니가 수복해야 하는게 통상적인 가을의 풍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윤첨지는 그것이 안되어 뿔이 났는데요. 추수가 끝나고 동짓달이 되면 재산이 쑥쑥 불어나야 하는데 근년에는 그놈의 망할 할매 때문에 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보릿고개에 놓았던 장리쌀을 거두러 다니면, 열에 아홉은 갚을 길이 없어 전답을 헐값에 넘기기 마련인데요, 요새는 할매가 대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