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고을의 불효장 이야기.. 지독한 어머니가 그만~옛날 어느 고을에 진대방과 진대원이란 아들 형제를 둔 홀어머니가 살았다. 큰아들 대방이를 결혼시켰는데, 얼마나 불량하였던지 술만 마시면 집에 들어와 세간을 마구 부수고 동생 대원이를 때리는 등 몹쓸 일을 다하였다. 대방이의 각시 역시 몽니가 이루 말할 수 없어서, 술 마시고 들어오는 남편에게“시어머니가 나를 박대하네. 시동생이 나를 구박하네.” 하며 남편을 꾀었다. 그러면 큰아들은 어머니한테 “이 망할 년이 우리 각시를 구박해! 이놈의 집, 막 때려 부숴야지.” 하며 부쉈다. 또 동생 대원이를 붙잡아 놓고는 “이 자식이 형수를 박대해? 이놈의 자식 죽어 봐라.” 하며 마구 때리고 구박했다.이렇게 하며 몇 년이 지나니 집안의 가산이 탕진될 지경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