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버님, 어머니와 어머님의 차이와 구별 호칭방법은?
여러분! 우리가 일상생활에서보면 아버지와 아버님, 어머니와 어머님을
어떻게 구별해야 하는지 햇갈려 하는분들이 많죠?
그래서 오늘은 이 어머니와 어머님, 아버지와 아버님을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학창시절에 이런말 많이 들어보셨죠?
어머님께서는 틈만되면 공부하라고 저를 정말 못살게 굴고 있습니다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어머님은 나를 낳아주신 어머니인지,
아니면 친구나 다른사람의 어머니인지도 알수가 없고
살아계시는지 돌아가셨는지도 알수가 없습니다
또 할아버지 앞에서 아버님이라 부르다가 할아버지한데
혼이났다는 말 많이 들어보았습니다
도대체 뭘 잘못했는지 알수가 없는 상황이죠
요즘 나이를 드시고 예의를 중요시 여기는 할아버지께서는
젊은이보고 이렇게들 말하죠
국어도 모르면서 밥상머리 교육도 안되면서 영어조기교육을 시킨다고
젊은세대를 나무랍니다

왜 그럴까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아버님은 아버지를 높여서 부르는 말입니다
그리고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대한민국 예절은
자신과 관련된 말은 낮춰서 부르는게 예의인 것입니다
즉, 자신의 아버지를 다른사람에게 말할때는 낮춰서 아버지라고 하고,
남의 아버지를 부를때는 존칭을 쓰는게 맞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 이와 비슷한 말로 ‘~가(家)’와 ‘~씨(氏)가 있잖아요.
이때에는 ’씨‘가 존칭이 되므로 자신의 본관을 말할때는 ’저는 경주이가입니다.
이렇게 말하는게 맞구요.
같은 가문끼리 말할때는 ‘~씨’라고 호칭하는게 무난하다고 합니다.
같은 가문끼리는 개인보다는 가문전체를 호칭하는 의미가 있으므로
‘가’보다는 ‘씨’가 맞다고 합니다

아버지와 아버님, 어머니와 어머님의 차이와 구별 호칭방법은?
먼저 아버지, 어머니인데요
나에게 이렇게 들을 수 있는 분은 이 세상에 단 한 분씩 밖에 없는 것입니다.
굳이 확장하여 해석하자면 하느님을 믿는 분들에게 ‘하느님 아버지’가 또 있을 뿐이겠죠.
다시 말해 아버지, 어머니라는 이 부름말은 어떤 말에도 비할 수 없는
가장 존귀한 극존칭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빠, 엄마라고 하는 말은 아버지, 어머니란 말이 어려워서
아기가 말을 배울 때 시작하는 젖먹이 말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 말도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당연히 아버지, 어머니로 바꾸어
부르게 해야 올바른 교육입니다.

부름말이 젖먹이 말을 벗어나면 그만큼 아이의 정신세계도 성장하게 됩니다.
심지어 우리가 잘아는 작가 박범신은 그의 소설 『소금』에서 결혼한 자녀들은 아버지,
어머니 대신에 아예 부모의 이름을 부르게 하면 자녀의 독립성을 확연히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까지 예단하고 있으니깐요.
결혼을 해도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에게 빨대를 꽂고 살아가는 청춘들이
많음을 한탄해서 하는 넋두리임을 새겨들어야 할 것이죠.
‘어머님, 아버님’은 나를 낳아주신 분은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분을 부를 때 사용하는 호칭입니다.

이를테면 결혼 후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는 당연히 님자를 붙여
아버님, 어머님이라 불러야 하겠죠.
장인과 장모를 부를 때도 장인어른, 장모님보다는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하는 것이
현대사회에서는 자연스럽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아내의 부모를 아버님, 어머님이라 부르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양성평등사회의 지향입니다.
마찬가지로 절친한 친구의 아버지와 어머니에게도
아버님, 어머님이라 부를 수가 있는거에요.

아버지와 아버님, 어머니와 어머님의 차이와 구별 호칭방법은?
남에게 내 아버지를 말할 때 ‘우리 아버지는’라고 해도 상관없어요.
아버지 자체가 극존칭이기도 하거니와 남에게는 내 아버지를
약간은 겸손하게 말하는 것이 상대를 배려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이것이 마음에 내키지 않으면 ‘우리 아버지께서는’ 정도로 말하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돌아가신 경우는 ‘돌아가신 저희 아버지께서는’으로 하면
누구나 쉽게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나는 내 부모를 높여서 말하고 싶다고 하는 사람은
우리의 전통 호칭에 기대어야 하면 좋겠죠.
호칭어와 지칭어에 특별히 민감했던 우리 조상들은 이를 철저히 구분해 놓고 있는데요.
우선 살아계신 나의 아버지를 남에게 지칭할 때는 엄친(嚴親 - 엄격한 아버지)이나 가친(家親),
어머니는 자친(慈親- 자상한 어머니)이라는 말을 즐겨 쓰고요

돌아가신 부모는 선친(先親)과 선비(先妣)를 쓰면 됩니다.
그런데 요즘 젊은 세대한데 엄친의 의미를 물어보면 아마도
엄친아가 엄마친구의 아들이라니까 엄마친구라 하지 않을까요. 좀 걱정되죠
또한 예의를 갖추기 위해 남의 부모를 높여서 부르는 걸림말(지칭어)도 만들어 놓았는데요.
살아 있는 남의 부모를 높여 칭할 때는 춘부장(春府丈)과 자당(慈堂)을 주로 썼고,
돌아가신 남의 부모를 높여 칭할 때는 선대인(先大人)과 선대부인(先大婦人)이라는
어려운 말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전통적 호칭을 사용할 때는 머릿속으로 한번 정리하고 써야 실수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어머니를 일러 ‘자친’이라 하는데 ‘자당’이라고 하거나,
남의 아버지를 일러 ‘춘부장’이라 하지않고 ‘엄친’이라고 하면
대놓고 우사가 되는 것입니다.
이 블로그를 보시는 분중에서도 요즘이 어느시대인데
이리 고리타분한 이야기 하느냐고 할수 있을지는 몰라도
우리나라 말이 엄연히 있으면 그걸 지키면 더 좋겠죠
아버지와 아버님, 어머니와 어머님의 차이와 구별 호칭방법은?
요즘 티브이에 보면 우리말 사용을 제대로 배운 아나운서들이 하는 말을
자세히 들어보면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텔레비전에 나와서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살아계신 내 부모님을 공공연히 ‘아버님, 어머님’이라 지칭하여
본의 아닌 불효를 저지르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네요

아버지와 아버님, 어머니와 어머님의 차이와 구별 호칭방법은?
오늘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햇갈리는 아버지와 아버님, 어머니와
어머님을 어떻게 구별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엄연하게 구분해야 하는 호칭을 잘못불러 부모님께 불효를 하거나
남에게 실례가 되는 일은 없어야 겠죠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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