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간다, 홍콩보내줄게~ 이말의 유래와 의미는?
우리가 친구들끼리나 남녀끼리 이야기를 하다보면 홍콩간다 홍콩보내줄게
이런말을 많이 하게 되고 또한 드러는 들어보기도 하죠
그래서 오늘은 이러한 홍콩이란말의 의미와 시작, 그 어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홍콩간다, 홍콩보내줄게~ 이말의 유래와 의미는?
여러분 도대체 우리에게 홍콩은 무엇일까요? 홍콩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젊으신분들은 중국아랫쪽의 섬 홍콩을 연상할테죠.
그런데 반하여 나이드신분들은 아마 "홍콩간다"는
표현을 떠올리시는 분들도 적지 않을텐데요.
언제부터인가 우리가 쓰고 있는 속된말로 자리를 잡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이 "홍콩간다" “홍콩 보내줄게”라는 말은, 언제부터 또 어떻게 쓰이게 된 걸까요?
크게 두가지 설이 있다고 하는데 한번 알아볼까요
첫번째 설로는 우리가 해외여행을 자주 갈수 없었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물론 2차세계대전과 한국전쟁이 끝난 1950년대 일이겠죠.
당시 우리에게 외국이라고 하면
저 멀리 미국이나 프랑스, 독일 같은 나라뿐이었습니다
바로 옆 나라 일본은 식민지배국이었고
또, 반일감정으로 인해 교류자체가 별로 없었던 때이고요,
또 다른 옆나라 중국은 공산당이 차지해버리는 바람에
서해바다가 넘을수 없는 경계였잖아요
그리고 더 가까운 북쪽으로는 말할것도 없고요.
그러다 보니 외국이라는 데를 경험하려면
저 멀리 서양 나라로 날아가는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나마 가까운곳에 그걸 대체해 줄 도시가 있었습니다. 바로 홍콩이었다고 합니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홍콩은 서양의 앞선문화와 황홀한 야경으로 빛나는 도시였습니다.
그래서 홍콩에 가면 유쾌한 오락을 즐길 수 있다는 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가 못살 때 홍콩에 가서 빠찡고를 하면
일확천금을 벌수도 있다는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는 않았을때죠
홍콩간다, 홍콩보내줄게~ 이말의 유래와 의미는?
두 번째로 이런설도 있습니다
1960년대 중반 베트남에서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었죠
우리나라도 미국의 요청에 따라 1965년 병력을 파견하는데요,
당시 우리와 합동작전을 수행하던 미국사람들은 전쟁중에도 휴가를 갔던 모양이에요
이때 미군들이 해외로 휴가를 나가기도 했는데요, 그 중 한 곳이 홍콩이었습니다.
1,100킬로미터 밖에 되지 않아서 한 시간 반이면 넉넉하게 갈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미군들이 홍콩을 간다는 말은
참전 한국군 에게는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홍콩가서 신나게 놀고 즐기고 오겠구나! 하는 부러움이 퍼져가면서
"홍콩간다"는 말이 시작되었다는 설입니다.
이렇게 한국사회는 홍콩이라는 도시를 주로 오락과 유흥의 대상으로만 생각해 왔는데요
그러나 지금은 여러해전부터 시작된 홍콩의 민주화운동이
우리의 인식을 조금씩 바꾸어주는 계기가 되고도 있는 국가입니다.
홍콩간다, 홍콩보내줄게~ 이말의 유래와 의미는?
다음은 만물박사인 네이버한데 한번 물어봐야 겠죠.
아마 네이버는 우리 국민들이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으로 이해하기 쉽게 말해 줄 것입니다
이 설명은 성적인 코드랑 연결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람들의 관심을 더 끌었던 모양인가 봐요.
물론 첫 번째 설과 두 번째로 설명한 설과도 연관은 많이 참고했더라구요
한번 알아볼까요
홍콩간다의 어원은 시간을 거슬러 1960년대로 올라갑니다.
물론 그전에도 각 지역에서 게릴라적으로 사용됐을테지만
온 국민이 다같이 알게 된건 1960년대 즈음해서입니다.
그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우리나라는 자기가 사는 도를 벗어나
여행 다녀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큰 자랑거리였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해외여행은 고위 공직자들도 쉽게 나가지 못하는정말 하늘에 별따기였습니다.
당연히 우리나라 국민들이 생각하는 세계관의 시작과 끝은
바로 눈앞에 보이는 중국과 일본까지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시절에는 남북이 지금하고는 비교도 안되게
칼날같이 대립하던 시절이라 힘들었죠
6.25를 치른지 10년도 안지난 때였으니
중국은 일단 생각만해도 싫었으니 아예 그림에서 빼버린거구요.
그럼일본은? 굴욕의 외교라고도하는 한일 보상 협정이 그시기에 맞물려 벌어졌으니
일본 역시 갈수가 없었던 것이죠
그럼 남은건 주변에 있는 조금만 섬인데
상대적으로 굉장히 볼거리가 많다고 소문이 난 곳이구요.
게다가 매우 신봉하는 서구문물을 지니고 있는 영국령이기까지 한
홍콩이 자연스레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홍콩도 공짜로 가는게 아니니
돈이 무지하게 많이 들었고 해서 갈수는 없고 항상 그리기만 한 땅이었습니다.
요새로 치면 로또지요. 무슨 좋은 일 생기면 우와! 로또된거만큼이나 기분좋아! 하죠?
그 당시엔 이 홍콩가는것이 로또였습니다.
어쩌다 10원짜리 뽑기에서 100원짜리 상품(당시로는 매우 큰돈)나온다거나
굉장히 아름다운 아가씨가 데이트 신청을 받아들였을 때,
꿈에 그리고 그리던 흰쌀밥에 고기국 먹었을 때
우와! 이거 완전히 홍콩가는 기분인데~ 라고 했던거죠.
이게 성적인 의미로도 쓰이는데 옛날영화에서 나오는 한대목으로
봉숙이~ 오늘 밤에 오빠가 홍콩보내줄게~ (조명꺼지고..이불 뒤집어쓴다.)
이단어는 우리나라가 고도 경제성장을 하기 시작하면서
차츰차츰 사라지기는 합니다만 지금도 나이먹은 사람들은 이 홍콩간다,
홍콩보내줄께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저 홍콩보내준다라는 말때문에 외설적인 이미지가 있고요.
요즘에 와서는 성적인 말이나 행동은 잘못했다가 큰일이 나죠.
그래서 더 사용을 못하는 격이랍니다
홍콩간다, 홍콩보내줄게~ 이말의 유래와 의미는?
오늘은 우리가 주변에서 많이 들어오는 홍콩간다, 홍콩 보내줄께라는 말의
의미와 시작, 그 어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유를 들어보니 그럴 듯 하죠. 그런데 우리가 다들 알고있는 내용은
좀 다른 방향으로 알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구독도 꼭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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