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절 및 상식

조상으로부터 몇세, 몇대등의 대와 세, 세조와 대조, 세손이나 대손의 차이점과 올바른 사용은?

청하인 2023. 5. 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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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으로부터 몇세나 몇대, 세조와 대조, 세손과 대손! 차이점과 올바른 사용은?

우리가 문중행사나 어르신을 만날 때,

또는 지인을 만날 때 족보를 이야기를 할때가 더러 있죠..

그때보면 몇세, 몇 대등 대와 세, 세조와 대조, 세손이나 대손등의 말을 하는데요

과연 이 용어의 차이점은 무엇이고 올바르게 사용하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상으로부터 몇세나 몇대, 세조와 대조, 세손과 대손! 차이점과 올바른 사용은?

우리가 집안에 대해 이야기할때보면 경주이씨 몇 대손입니다.

시조로부터 몇세나 몇 대입니다 이렇게 말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대와 대손, 세와 세손등을 햇갈려 잘못대답하는 경우가 더러있답니다

 

그럼 먼저 세(世)와 대(代), 世祖와 代祖, 世孫과 代孫등의 의미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요

먼저 世(세)입니다 한자로는 대세자이죠

이건 부사자립왈세(父死子立曰世), 부사자계왈세(父死子繼曰世),

부자상계왈세(父子相繼曰世), 등은 같은 의미로

아버지의 뒤를 이은 관계를 세(世)라고 한답니다

 

하세(下世)로 칭(稱)할 때는 부(父)를 1세(世)라 하고 상세(上世)로 칭(稱)할 때는

자(子)를 1세(世)라 합니다. 세(世)와 대(代)는 동의(同意)입니다.

다음 代(대)입니다 이건 대신한 대자이죠

부자(父子)가 서로 이어진 관계를 1대(代)라 하는데 1대(代)의 대상은

상대(上代)에서 자(子)이며. 대(代)와 세(世)는 동의(同意)로

파조를 1세(1대)로 하여 하대의 후손까지 차례대로 헤아리는 순서이다.

 

다음 世祖(세조)입니다

이는 상세(上世)로 고조지부(高祖之父) 이상의 윗대 선조(先祖)를 이르고요.

代祖(대조)역시 상대(上代)로 고조지부(高祖之父) 이상의

윗대 선조(先祖)로 세조와 같은 의미라고도 하죠

세조,대조는 후손이 본인(기준)을 제외하고 선조를 헤아리는 순서이죠.

파조를 1세(1대)로 하여 본인까지 20세(대)가 되는 경우

파조는 본인(기준)의 19대조(세조)가 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世孫(세손)입니다.

세손(世孫)이란 원칭(原稱)은 왕통(王統)을 이어질 적손(嫡孫)을 이르는데

사서인(士庶人)들의 후손(後孫)을 이르기도 한답니다

 

마지막으로 代孫(대손)은 현손(玄孫) 이하의

후손(後孫) 계대(繼代) 이름에 쓰인다고 합니다

그러니 나 자신은 조상(祖上)도 아니고 후손(後孫)도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세손, 대손은 후손이 본인(기준)을 제외하고 선조를 헤아리는 순서랍니다.

조상으로부터 몇세나 몇대, 세조와 대조, 세손과 대손! 차이점과 올바른 사용은?

참고로

◈上代下世; 상대하세(上代下世)란 씨족(氏族) 계대(繼代) 관계 칭(稱)에서

위로 이를 때는 몇 대(代)라 이르고 아래로 이를 때는 몇 세(世)라

이른다는 설(說)이나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고요.

상세하세(上世下世)라 이르기도 한답니다

◈上代下代; 대부분의 축식(祝式)에서는 상대하대(上代下代)로 칭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때요 이해가 쉽게 되나요. 말로만 하니

조금은 햇갈리죠. 좀더 자세히 한번 알아볼까요

햇갈리기도 하지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대(代)와 세(世)', '대조(代祖),

세조(世祖)와 대손(代孫), 세손(世孫)'으로 2개의 묶음 분류로 구분된다고 이해하면 되구요

대와 세는 본인을 포함하지만 대조, 세조나, 대손, 세손은 기준점을 포함하지 않는 것이랍니다

쉽게 말하면 대와 세는 다른 숫자보다 1이 더 많다고 보면 쉽습니다

그 동안 '대'와 '세'를 달리 사용하게 된 것은

옛날 당파 싸움이 치열하던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노론, 소론, 남인, 서인으로

나뉘게 되는 사색당파(四色黨派)에서 같은 의미이지만

서로 다른 명칭을 사용하게 되다 보니 이런 꼴이 생긴 것입니다.

 

예를 들어 A파에서 한 세대를 '대'라고 하니, 다른 파에서는 '세'라 정하였던 것입니다.

순전히 반대를 위한 반대였습니다. 동일한 의미를 두 가지로 정의하다보니

근세의 우리들은 이것들이 내용까지도 다른 것으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대와 세'는 한 세대를 헤아리는 수의 단위가 됩니다.

그 수가 성씨의 시조로부터 몇 대(세)가 되느냐 입니다.

그예로 '김해김씨 30대(세)'라는 말은 시조(1대, 1세)로부터 30대(세)째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조(祖), 부(父), 손(孫, 자기)이 한 집에서 함께 사는 경우를

삼대동당(三代同堂) 또는 삼세동당(三世同堂)이라 하는 것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반면, "퇴계 탄신기념식에 공자 77대손이 참석하였다"라는 기사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 말은 "퇴계 탄신기념식에 공자 77세손이 참석하였다"와 같은 의미입니다.

즉, '대손'과 '세손'은 같은 의미입니다.

여기서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것은 공자 77대(세)손은

공자 집안의 78대(세)째의 사람이 되는데 이를 정확히 구분하였느냐 하는 것입니다.

족보에서 세대수를 표기하는 숫자 '77대(세)'를 '77대(세)손'으로 잘못 해석하였다면

자식이 아버지가 되는 우스운 꼴이 되는 것입니다.

 

조상으로부터 몇세나 몇대, 세조와 대조, 세손과 대손! 차이점과 올바른 사용은?

그래서 오늘 말씀드릴 세와 대, 세손과 대손, 세조와 대조를 함께 연관지어서 한번 볼까요

예를 들어 나는 시조로부터 31세, 31대라고 하면 30대손(孫), 또는 30세손이라고 해야 하구요

그 선조는 나의 30대조(祖), 30세조라고 해야 한답니다

그럼 표를 보면서 쉽게 한번 알아볼까요. 먼저 祖에 대해 알아볼께요

이 표에서 보시듯이 나를 기준으로 현조는 5대조 5세조이죠.

만약 현조를 기준으로 한다면 나는 현조의 6대. 6세가 되는 것이구요

나는 현조로부터 5대손, 5세손이 되는 것입니다

 

참고로 5대조는 현조, 6대조는 내조, 7대조는 곤조, 8대조는 잉조,

9대조는 운조라고 한다는 것도 알아두시면 써먹을때가 있겠죠

다음은 孫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나를 기준으로 증손이라면 3대손, 3대손이 되는것이구요 4대, 4세가 되는 것이랍니다

결국 대와 세는 대손이나 대조보다도 숫자1을 더 더하면 맞겠죠

참고로 증손아래 4대손은 현손, 5대손은 내손, 6대손은 곤손,

7대손은 잉손, 8대손은 운손이라고 합니다.

저는 홍 길자 동자의 6대손이라고 해도 되지만 곤손이라고 하면

어르신들이 달리 볼수도 있겠죠

조상으로부터 몇세나 몇대, 세조와 대조, 세손과 대손! 차이점과 올바른 사용은?

오늘은 대와 세, 세조와 대조, 세손이나 대손등의 의미와 차이점,

그리고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아무리 세월이 변했다고 하지만

우리의 전통예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되겠죠.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구독도 꼭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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