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속담

도광양회(韜光養晦)/빛을 감추고 어둠속에서 힘을 기른다

청하인 2021. 10. 1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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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오늘은 칼이 칼집에서 때를 기다리듯,

빛을 감추고 어둠속에서 힘을 기른다는 의미의

도광양회(韜光養晦)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도광양회(韜光養晦) 감출도. 빛광. 기를양. 그믐회

사전적 의미를 보면 자신(自身)의 재능(才能)이나 명성(名聲)을 드러내지 않고 참고 기다린다.는 뜻으로,

1980년대(年代) 중국(中國)의 대외(對外) 정책(政策)을 일컫는 용어(用語)라고 하죠

결국 이말의 의미는 칼이 칼집에서 때를 기다리듯이 자신의 재능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실력을 쌓으면서 때를 기다린다.

인내 하며 힘을 갈고 닦는다. 자신만의 필살기를 기른다. 효과를 배가시킨다 는 의미가 있죠.

 

이말의 의원은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서 비롯되었는데요

천하통일의 꿈을 품은 유비가 여포에게 쫓겨 조조의 식객으로 있었던 적이 있죠.

유비가 본격적으로 자기 세력을 규합하지 못하던 시기였지만 유비의 가능성을 본 조조는

유비를 정성과 예의를 다해 대접했는데요

 

그러나 조조의 부하들은 한사코 유비가 범상치 않은 인물이니

미리 죽여 후환을 없애야 한다고 간언했으나 조조는 알게모르게

유비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만 하고 있었답니다.

 

어느 날, 조조는 유비의 그릇과 야심을 알아보기 위해 유비를 시험해 보기로 하는데요

조조는 한가로이 밭농사를 짓고 있던 유비를 불러 함께 술자리를 했답니다.

 

​​이런저런 환담을 나누던 중 조조는 유비에게 큰 소리로

"천하의 영웅은 그대와 나 단 둘 뿐이네!"라고 말했답니다.

유비는 이 말을 듣자마자 깜짝 놀라 숟가락을 땅에 떨어뜨렸고,

때마침 천둥 번개가 치자 사시나무 떨듯 더더욱 두려워하기 시작했답니다.

 

조조는 이러한 유비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한 후

"유비는 그릇이 작아 도저히 천하의 영웅이 될 자격이 없다"는 확신을 해버리고

유비에 대한 경계심을 풀었다고 하지만

훗날 이는 조조가 경계심을 풀도록 일부러 몸을 낮춘 유비의 계책이었음이 드러났죠

 

만약 이때 유비가 조조 앞에서 졸장부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영웅의 모습을 보였다면 분명 유비는 조조에게 목숨을 잃었을 것이죠.

위기를 넘긴 유비는 조조에게 천하에 뜻이 없는 것처럼 처세하지만

실력이 길러 질 때까지 도광양회(韜光養晦)하여

결국 훗날 적벽대전에서 조조를 크게 물리쳤으며, 결국 한중왕이 되었고

위촉오의 삼국분할에 성공하고 촉왕이 되어 조조와 중원의 패권을 다투게 되었답니다.

 

이 말이 근대정치의 정책에 인용되면서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는데요

중국의 덩샤오핑(鄧小平)1980, 1981

화궈평(華國鋒)이 총리직과 주석직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실권자가 되었는데요.

수많은 공산주의 이론을 포기하고 시장경제를 수용하여 혼합시키고. 시장을 개방하였는데

이는 이념이 문제가 아니라 나라가 먼저였다고 하죠.

 

경제대국을 꿈꾸며 고심하던 중국의 등소평이 당시 일본제철소를 방문하여

이나야마 사장에게 우리에게 한국의 포항제철과 같은 제철소를 지어줄 수 있나요?”라고 물었는데요.

이나야마 사장은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중국에는 한국의 박태준이 없기 때문 입니다.”라고 말했죠

그러자 등소평은 "그럼 중국이 박태준을 수입할 수 없을까?" 했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답니다.

그만큼 등소평은 시장경제를 표방했다고 할수 있죠

 

그리고 또, 흑묘백묘론,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를 잡는 고양이가 좋은 고양이"라는

실용주의 경제노선을 지향했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랍니다.

타협이나 설득, 합의를 통하여 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개혁을 도모하였고

일본과 미국을 파트너로 삼아 장기간 연 10%가 넘는 경제성장을 이루기도 했죠.

덩샤오핑은 개방과 경제발전이라는 두 가지 선물을 중국에 안겼는데요

사후지만, 중국은 마침내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 되었다고 하죠

이때 그의 외교방침이 도광양회(韜光養晦)였다고 하는데요.

아직도 중국 외교정책 기저에 도광양회가 깔려있음을 볼수 있답니다.

 

결론적으로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잡으면 장땡이라는

흑묘백묘(黑猫白猫)론의 실용적 사관을 가진 등소평은

1981, 중국의 제65개년 개발계획 때 스탈린을 버리고 박정희식으로 선회했답니다.

즉 스탈린식 수입대체정책으로는 13억 중국 인구를 먹여 살릴 수가 없음을 깨치면서

도광양회(韜光養晦)를 기치로 내걸고 박정희식 수출중심정책으로 돌아서

오늘날 시진핑이 대국굴기(大國崛起)라는 중국몽(中國夢)을 꾸기에 이르렀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그후부터는 어찌 하나로 중국 정책을 대변할 수 있으랴하고

후진타오는 "평화를 유지하여 우뚝서자(和平屈起)"고 하였다고 하죠.

또한 시진핑(習近平)"할 일은 주도적으로 하자(主動作爲)"며 중국몽(中國夢)을 내세운답니다.

미국과 수평적 관계를 형성하거나 패권국가로 자리하겠다는 야망이 도사리고 있죠.

 

한 나라가 추구하는 이상으로 아직 오만을 부리지 않지만, 많은 제재와 경계 대상이라고 할수 있겠죠.

공교롭게도 우리는 세계 3대 경제 대국에 둘러싸여 있다고 합니다.

미국 경제규모는 우리의 13배에 달하고 중국은 9, 일본은 1.5배라고 하죠

적어도 일본에 앞설 때까지는 경제 발전에 매진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들의 생각입니다

큰소리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고

최고가 되어 축배를 들어도 늦지 않으니 서두럴 필요는 없겠죠.

코로나19도 그렇고 경제 개발도 그렇고 수출도 그렇죠

 

단순한 숫치로만 가지고 수출과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 코로나19도 곧 종식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가 옛날 사람들이 말하는 입이 보살이다 라고 여론의 뭇매를 맞은적도 있죠

국민을 기만하기 위해 기저효과는 생각하지 않고 단순한 숫자만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것도

엄연한 범죄행위랍니다. 솔직하고 진솔한 내용을 국민들에게 알려줄 필요도 있다고 하죠

잘한 일이라면 내가 지금 당장 홍보하기 보다는 훗날 역사가 증명하고

훗날 세대가 알아주는 것이 올바른 역사를 평가하는 길이죠

그러나 옛날 한때는 '자기피알시대'라는 말이 유행했죠.

때로는 자기를 알릴 필요도 당연히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요즘엔, 말은 동일하되 의미가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피알시대 즉 '피할 것을 아는 시대'로 바뀌었다 한답니다.

소비를 전제로 한 상품 같으면 당연히 알려야 하지만 아무래도 광고에는 조미료가 쳐진다고

할수 있겠죠. 광고보다 더 좋은 것은 소비자 스스로 알게 하는 것이니 입소문인데요

그러나 그것이 쉽지는 않죠... 요즘으로 말하면, 공감, 좋은 댓글과 후기랍니다.

 

요즘 대통령 후보들이나 정치인들 또한 유명인들이 말이 많다보면 실수를 하게 되는데요

빈 수레 소리가 크듯이 소리가 크고 강하면 십중팔구 허장성세(虛張聲勢)가 된답니다.

자칫 잘 못 알리면 自繩自縛(자승자박), 자업자득(自業自得)이 되는 꼴이랍니다

우리는 최근 몇 년 간 생생하게 체험하고 있는데요.

진퇴지절(進退之節)인지라 나아갈 때와 삼갈 때를 바로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하겠죠

 

내년 대통령선거로 인해 여당은 대통령후보가 확정되고 야당은 지금 한창 경선을 진행중인데요.

국민들의 지지를 받기위해 자기의 주장을 펴는것도 중요하지만

할말 하지말아야 할 것은 구분해야 되지 않을까요

남아일언중천금이란 말 명심해야죠.. 그런자만이 결국 목표를 달성할수 있답니다

 

뜻이나 목표를 세웠으면 이루어지기 전에 함부로 막말하거나 드러내지 말고

남모르게 실력을 갈고 닦으면서 때를 기다려야 한답니다.

도광양회하면서 뜻을 펼칠 기회를 잡아야 해요.

인생은 도전과 경쟁의 연속입니다. 남 미워할 시간이 없어요

'도광양회(韜光養晦)’로 성공과 승리의 인생이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오늘은 빛을 감추고 어둠속에서 힘을 기른다는 의미의

도광양회(韜光養晦)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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