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렬이나 서열은 높으나 나이가 적을 경우 예우와 호칭법
우리주변에 보면 내가 항렬이 높거나 손위인데도
나이는 오히려 적은 경우를 많이 보고 있죠.
이러한 경우 예우와 호칭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되시죠.
그래서 오늘은 항렬이나 서열과 나이가 반대일 경우 호칭과 예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우리주변에 보면 항렬은 높은데 조카가 오히려 나이가 많거나,
동서간에도 서열은 내가 형님인데도 오히려 나이는
손아래동서보다 더 적은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럴 때 나이 어리다고 반말하기도 그렇고 또 손위인데
존댓말을 쓰기도 그렇고 참으로 난감할때가 많이 있는데요.
우리 선조들은 과연 어떻게 이걸 극복하며 살았을까요
우리는 예로부터 혈연(血緣)과 지연(地緣), 학연(學錄)등으로 연결되는
여러 형태의 인간관계를 형성하며 각각의 상황에 맞는 호칭(呼稱)을 사용하게 되죠
항렬이나 서열은 높으나 나이가 적을 경우 예우와 호칭법
호칭이란 대인관계에서 가장 기본이 되고 타인에게 다가가는 최초의 관문이죠.
때문에 우리사회와 같은 유교(儒敎) 문화권에서는
언어예절(言語禮節)에 민감하게 반응(反應)하여 때로는 잘 못 부른
호칭 하나로 사회활동에 지장(支障)을 주기도 한답니다
학연이나 지연은 나이로만 계산하기에 선배와 동료 또는 후배 등으로
호칭이 정해져 있어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와 반해 혈연관계에서는 나이 외에 세계(世系)를 구분지우는
항렬(行列)이 존재하기에 이에 맞는 호칭을 쓰야합니다.
특히 성인이 되어 가끔은 종친회(宗親會)나 문중(門中)모임,
또는 선조들의 시제(時祭)등에 참여하면서 세대(世代)간
항렬과 나이가 다른 종인(宗人)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여기에서 상대방에 대한 예우(禮遇)와 호칭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해 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우리가 하는말 중에 “족친(族親)은 백대지친(百代之親)”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동성동본(同姓同本)은 100대(代)가 가까운 혈족이라 언제 어느 곳에서
만나도 서로를 반기며 첫 만남에도 항렬과 생년(生年)을 묻고 파(派)를 물어서
자연스럽게 아재, 형님, 대부님 족장님(族丈)등으로 호칭하게 됩니다.
타향(他鄕)에서 만난 족친간의 대화(對話)는 정이 넘치고 관대(寬大)하며
서로 존중해주고 금방 친밀감(親密感)을 느끼게도 하죠
이는 일족(一族)만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고 따뜻한 혈정이라 할 수 있죠
그런데 항렬이란 혈친(血親)간의 세계(世系)의 서열(序列)과
본인의 위치를 정확히 구분하기 위한 문중(門中)의 율법(律法)이라고 할수있죠.
우리 선조들은 자식도 성장하여 불혹(不惑)을 넘기면
함부로 대하지 않고 존칭하여 불러주는데요.
존칭은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의미(意味)이지
결코 자신을 굽히는 행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모로서 자식을 존중해 주고 형으로서 아우를 존중해주며
친구로서 친구를 존중해 주는 것은 인격(人格)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주위에서 불혹을 넘긴 어른이 되었음에도 가까운 친구라 하여
이 자식, 저 자식 상말을 쓰며 그러한 막말들이 마치
친밀감의 척도(尺度)인 것처럼 행동하는 사례들을 가끔 봅니다.
이는 그 사람이나 그 단체의 수준과 품격(品格)을 가늠할 수 있으며
교양(敎養)을 갖춘 인격자로서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이는 하늘이 주신 것이고 항렬(行列)은 사람이 만든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태어난 순서에 따라 결정되는 형님과 아우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호칭으로 인한 다툼은 없습니다.
항렬이나 서열은 높으나 나이가 적을 경우 예우와 호칭법
그러나 항렬은 나이의 선(先), 후(後)와 세대의 선(先)과 후(後)가 충돌하며
발생하는 양자(兩者)간의 예우에 대한 문제로서
일부 사람들이 관계를 잘못 이해하여 간혹 다툼이 일기도 합니다.
항렬이란 혈친(血親)간의 세계(世系)의 서열(序列)과
본인의 위치를 정확히 구분하기 위한 문중(門中)의 율법(律法)이지
항렬의 높낮이로 개인의 인격이나 신분을 차별화하는 제도가 아니죠
따라서 항렬이 무슨 벼슬이나 되는 양 행세하는 사람이나
나이가 많다하여 일족간 항렬을 무시하고 불손하게 처신하는
행위들은 모두 비난 받아 마땅하다 할 것입니다.
친족집단 안에만 존재하고 있는 종적계보(縱的系譜)인 항렬에서
나의 위치를 파악하여 일족과의 교류함에 올바른 언어예절(言語禮節)과
예법을 지키는 것도 종족의 일원으로 마땅히 가져야할
자기수양(自己修養)의 한 방편이라 할 것입니다.
항렬과 연령과의 선,후 관계를 살펴보면 유복친족(有服親族)과
면복친족(免服親族)으로 구분하여 다뤄져야 하죠
즉 집안에 상(喪)을 당하면 함께 상복을 입는 고조부(高祖父)가
동일 한 8촌 이내의 친족인 <유복친족>에서는 항렬이 나이를 우선합니다.
이 경우 나이가 항렬을 넘지 못합니다.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위 항렬에게 하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면복친족>인 9촌 이후의 일족에서는 나이가 항렬을 우선 합니다,
“10년이 1항렬을 접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를 정확히 표현하면
한 간지(一干支)인 12년 이상 차이가 나면 위 항렬에 대해서 하대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연고항존(年高行尊)이라하여 아무리 항렬이 높아도
나보다 연장자에는 하대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호칭중에 유복친족에서는 각각의 고유호칭(固有呼稱)이 있으므로 문제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당숙, 재종당숙, 백부, 숙부, 삼춘, 고모..등등 고유호칭이 있잖아요
그러나 문제가 되는 건 별칭(別稱)이 없는 9촌 이후의 면복 친족 간이므로
여기서는 나를 기준으로 하는 항렬 별 호칭 관계를 분명히 정리하여 숙지하는 게 필요합니다.
항렬이나 서열은 높으나 나이가 적을 경우 예우와 호칭법
예를들어 항렬이 나보다 위인 경우를 봅니다.
한 항렬차 위이면 나이 불문하고“족숙, 아재, 아짐, 고모”로 호칭하고
연령차가 한간지(干支)인 12년 이상 차이가 나면“족숙님. 족장님”으로 존대하기도 합니다.
두 항렬 차 이상 위이면 “대부님, 대모님, 할머니”로 호칭하여 존대하면 됩니다.
이 경우에도 나이가 12년 이상 어리면 “족대부”로 호칭하며 예를 들어
“ㅇㅇ족대부 오셨는가?”하는 식으로 하대해도 됩니다.
항렬이 나보다 아래인 경우에는 한 항렬 차이에서 동갑이거나
나보다 나이가 어리면 “ㅇㅇ조카, ㅇㅇ족질 ㅇㅇ댁” 등으로 호칭하고
두 항렬 차 이상 아래이고 나보다 나이가 많으면 “족장 또는 족장님”으로 통칭해도 됩니다.
항렬호칭에 미숙한 후손들에게 바른호칭 사용을 일깨워주는 책임 역시
종친회나 앞 세대를 사는 어른들의 몫이라 할 수 있죠
불과 한 세대 전(前)만 하여도 우리 선조들은 항렬을 구분하기 위하여
새로 태어난 후손에게 대부분 우리 고유의 항렬 돌림자를 붙여 이름을 지었습니다.
때문에 현재까지는 이름만 보아도 비교적 항렬을 쉽게 알 수 있죠
그러나 오늘날 여느 문중을 막론하고 자기 아이에게 돌림자를 정확히 알고
작명(作名)하는 부모들이 많지 않기에 앞으로 한 세대만 더 지나면
이름으로는 항렬을 구분할 수는 없을 것 입니다.
많은 사람이 모인 종중(宗中)이나 문중(門中) 모임에서는
일일이 항렬과 성함을 짧은 순간에 외운다는 것은 무리입니다.
이럴 때는 나보다 나이가 많아 보이면 항렬의 고하를 떠나
족장님(族丈)으로 호칭한다면 결례(缺禮)의 구속에서 무난히 벗어 날 수가 있습니다.
“족장님”이라는 표현은 항렬에 관계없이 나보다 나이 많은 일족 어른들을
존대하는 호칭이기 때문입니다.
항렬이나 서열은 높으나 나이가 적을 경우 예우와 호칭법
항렬간의 호칭은 부족별로 제례(祭禮)문화가 상이(相異)하듯
앞에서 언급한 내용이 전부가 아니고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름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지역에 따른 사투리와 애칭으로 융통성을 부여해야합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면서 생긴 서열도 문제인데요.
남자의 경우 동서나 처남등에 있어 자기보다 손위이면서
나이가 작거나 손아래 이면서 나이가 많은 경우가 있잖아요
물론 결혼을 할 때 이런점을 알고 결혼했으므로 감수해야 한다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도 서로의 호칭이 애매모호하고 불편하여 생략하는 경우가 많죠
이럴 때는 가장 좋은 방법이 서로가 존대를 해주는 것이랍니다.
손위는 나이많은 손아래를 배려해주고 손아래는 비록 나이는 많지만
서열상 위인 사람을 배려해줘야 하니깐요
항렬이나 서열은 높으나 나이가 적을 경우 예우와 호칭법
오늘은 내가 항렬이 높거나 손위인데도 나이는 오히려 적은 경우나
반대인 경우 올바른 호칭법과 예우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서로가 존중해주는 배려가 가장 좋은 예법임을 알수있죠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구독도 꼭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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