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절 및 상식

시부모가 며느리를 부를 때와 가리킬 때, 며느리가 시댁의 다른가족을 부를 때, 또 사위의 경우?

청하인 2023. 2. 25. 13:37
반응형

시부모가 며느리를 부를 때와 가리킬 때, 

며느리가 시댁의 다른가족을 부를 때, 또 사위의 경우?

사람에 대한 호칭이 서양권에서는 이해하기가 쉬운데

우리나라는 사람을 부르는 호칭이 다양하게 변하고 있죠?

장소에 따라 신분에 따라 결혼등 환경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데요

오늘은 그중에 오늘은 시부모가 며느리를 부를 때와 가리킬 때,

반대로 며느리가 시댁의 다른가족을 부를 때를 알아보고요.

사위의 경우에도 한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시부모가 며느리를 부를 때와 가리킬 때,

며느리가 시댁의 다른가족을 부를 때, 또 사위의 경우?

우리주변에 새로 혼인하는 신랑신부들이 시부모나

처가에 대한 호칭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으며,

특히 며느리에 대한 호칭이나 지칭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며느리를 보는 새내기 시부모들은

며느리를 부르거나 가리키는 말들이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니죠.

며느리에 대한 호칭이나 지칭은 의외로 많으며 부르는 어조에 따라

며느리가 박정하게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랍니다

집안에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계신다면

나름대로 호칭에 관한 말을 들어왔기에 쉽게 적응할수도 있으나

그렇지 못하다면 호칭에 대한 상식도 알아두시는게 좋겠죠

 

시부모가 며느리를 부를 때와 가리킬 때,

며느리가 시댁의 다른가족을 부를 때, 또 사위의 경우?

1. 며느리를 부르는 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신혼 초 : 아가, 새아가, 며늘아, 얘야

자녀가 있을 때 : 아가, 어미(애미)야, 어멈아, 손주이름을 넣어 ○○어멈아,

○○어미(애미)야, 얘야 라고 부르는게 일반적이죠

요즘 현대식 시부모중에는 고부간의 갈등이나 거리감을 없애고

친딸처럼 대하고자 더러는 며느리 이름을 부르거나

“야, 너” 등으로 부르는 분도 있는데요

 

이름은 요즘 딸처럼 여긴다고 하여 많이 부르는 추세로 긍정적이라 할수 있지만

야, 너등은 너무 비속어로 쓰지 않는 것이 좋구요,

“얘”는 친근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자칫 불쾌감을 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답니다.

물론 허물없이 친하게 지내는 것은 좋으며 장려해야 할 일이지만

이름만 부른다고 친한 사이가 되라고는 보지 않겠죠

또한 자기의 감정에 따라 속칭이나 비칭을 마구 쓰는 분들도 있는데

이는 상대방이 인격적으로 무시당하는 것 같은 불쾌한 감정이 쌓여

고부간의 갈등만 초래하고 부부간의 금실도 해칠 수 있답니다.

 

그러므로 좋은 고부 관계를 이루고 친한 사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예의 적절한 호칭을 써야 한다.

2. 며느리를 가리키는 말

당사자에게 : (새)아가, 어미, 어멈, ○○어미(어멈), 너

아들(며느리의 배우자)에게 : 네 댁, 네 처, 어미, 어멈, ○○어미(어멈), 걔

부모와 웃어른에게 : 새아기, 며늘애, ○○(댁), ○○어미(어멈)

사돈(며느리의 부모)에게 : 며늘애, ○○어미(어멈)

며느리의 친부모인 사돈에게 며느리를 가리킬 때 사돈의 위치에 서서

‘따님’이라고 지칭할 수 있으나 시집간 딸은 출가외인이고

이미 내 가족이 된 사람이므로 적당한 표현은 아니고 며늘애,

○○어미(어멈)라고 하는게 무난하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 (우리)며느리, (우리)며늘애, 새아기(신혼 초), 큰(작은)며느리

다른 며느리에게 : 네(큰, 작은)동서, 네 형, ○○어미(어멈)

3, 며느리가 시댁의 다른 가족을 부를때

남편의 부모님은 ‘시부모님’이라고 통칭합니다.

아버지는 ‘시아버지’, 어머니는 ‘시어머니’가 되죠.

그러나 호칭할 때는 앞에 붙은 ‘시’ 자를 빼고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랍니다.

 

남편의 형은 ‘아주버님’이라고 부르죠.

아주버님의 아내는 ‘동서’가 되는데 손윗동서이기 때문에 ‘형님’이라고 부른답니다.

남편의 남동생은 결혼 전이라면 ‘도련님’이라고 부르며

결혼 후라면 ‘서방님’이라고 부르고요 남편 남동생의 아내도 ‘동서’가 되는데

손아랫동서이기 때문에 호칭은 ‘동서’라고 한다네요.

남편의 누나는 ‘형님’이라고 호칭하고, 여동생은 ‘아가씨’라고 호칭하구요

이들의 남편은 ‘아주버님’(손윗시누이 남편)이라고 부르거나

‘서방님’(손아랫시누이 남편), ‘고모부’ 등으로 부른다네요.

 

전통적으로는 결혼한 여자는 시누이의 남편과 내외해 부를 일이나 마주할 일이 없었지만,

현대에는 핵가족화되며 시누이의 남편과 마주할 일이 많아지고, 부를 말도 필요하게 되었죠

‘고모부’라는 표현은 흔히 쓰이지만, 옛날 어르신들께서는

이 호칭은 아이들이 쓰는 호칭이니 옳지 않은 표현이라고 합니다.

남편의 큰아버지와 작은아버지는 그대로 호칭하며,

큰어머니와 작은어머니 호칭도 남편과 같이 쓰고요.

다만 남편의 고모와 이모는 ‘시’ 자를 붙여서 ‘시고모’, ‘시이모’라고 칭하는데

이 역시 ‘시’ 자를 빼고 ‘고모님’, ‘이모님’이라고 호칭하는 것이 일반적이랍니다.

 

이제 한집안의 며느리가 된 당신을 부르는 호칭도 여러 개라고 할수 있죠.

시부모가 며느리를 부를 때와 가리킬 때,

며느리가 시댁의 다른가족을 부를 때, 또 사위의 경우?

4. 사위를 부르는 말

사위는 보통 ○서방, 여보게 이렇게 많이 부르는데요

전통적으로 사위는 백년손님으로 여겨 사위가 딸보다 높은 것으로 생각했으나

근자에는 사위를 단순히 딸의 남편으로 여기는 경향이 많으며,

핵가족화의 영향으로 아들이 없는 집안에서는 아들과 같이 대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러는 사위를 딸과 같이 이름을 부르는 집안이 있어 호칭의 변화를 실감케도 합니다

 

사위도 자식인데 자식에게 아무려면 어떠냐고 반문을 한다면 할 말이 없겠으나

우리가 살아가는 데는 모두가 인정하고 지키고 따라야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예절이고 규범이고 전통인 것이죠.

 

예전에는 맏사위에게 장

모가 맞절을 하기도 했구요.

말씨도 “해라”가 아닌 “하게”체를 쓴 것을 보면 사위를 얼마나 높이고

귀하게 여겼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네요

그러나 오늘날은 그렇게 하는 사람도 없으며 그렇게 요구하는 이도 없지만

사위는 어디까지나 사위이니 어느 정도 예의를 갖추어 대하는 것이 통념상 좋으리라 여겨집니다.

5. 사위를 가리키는 말

사위 자신에게 : ○서방, 자네

사돈에게 : 사위, ○서방

친구 또는 다른 사람들에게 : (우리)사위, ○서방

 

6. 사위가 처가의 다른 가족을 부를때

남자가 알아야 할 호칭은 여자보다 상대적으로 적답니다.

우리나라 문화가 시집 중심의 문화였기 때문에 호칭도 시집식구들보다 덜 발달한 편이죠.

 

먼저 아내의 아버지는 ‘장인’, ‘장

인어른’이라고 호칭합니다.

아내의 어머니는 ‘장모’, ‘장모님’이라고 호칭하는 것이 맞겠죠. 이건 다 아시잖아요.

 

아내에게 여동생이 있다면 ‘처제’가 되구요. 처제의 남편은 ‘동서’가 됩니다.

남동생이 있다면 ‘처남’이라고 부르고, 처남의 아내는 ‘처남댁’이라고 부른다네요.

 

아내에게 언니가 있다면 ‘처형’이라고 부르며 처형에게 남편이 있다면 ‘형님’이라고 부르죠

아내의 오빠에게는 ‘처남’이라고 부르거나 ‘형님’이라고 부르며

아내는 처남댁 또는 ‘아주머니’라고 부른답니다.

아내의 삼촌은 ‘처삼촌’이 되지만 보통 호칭은 ‘처’를 빼고

‘삼촌’이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구요.

아내의 사촌 역시 ‘처사촌’이 되지만 일반적으로 아내에게 언니인지,

동생인지, 오빠인지를 가려 아내의 직계가족에 적용하는 호칭으로 부른다네요.

 

또한 결혼했다면 ‘(성씨)서방’이라는 호칭에도 익숙해져야 하겠죠.

‘(성씨)서방’은 아내의 부모님을 비롯해 처가 어른들이 사위를 부르는

가장 일반적인 호칭이랍니다.

시부모가 며느리를 부를 때와 가리킬 때,

며느리가 시댁의 다른가족을 부를 때, 또 사위의 경우?

지금까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의 호칭중에 시부모가 며느리를 부를 때와 가리킬 때,

반대로 며느리가 시댁의 다른가족을 부를 때를 알아보고요.

사위의 경우에도 한번 알아보았는데요

아무리 세월이 변했다고 하지만 정확한 호칭예절을 알고 상황에 따라 대처해야 겠죠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하구요. 구독도 꼭 부탁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