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상에 전을 올리지마라. 성균관의 차례상 간소화 방안!
오늘은 지금까지 우리가 제사를 지내오던 방식이 잘못되고 있다고
지난 9월 5일 성균관에서 발표한 것으로 우리의 전통문화인
차례상 간소화 방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제사상에 전을 올리지마라. 성균관의 차례상 간소화 방안!
명절이 다가오면 차례상 준비로 스트레스를 겪는 집안이 적지 않다고 하죠
여자는 여자대로 음식을 사서 조리하고 준비해야 돼서, 남자는 거들어 주지 않는다며
구박을 받는 등 가족 불화로까지 이어져 심지어 이혼까지 하는 가정이 있는데요
이러한 현상을 빗대어 명절 증후군이라고 말하잖아요.
산 사람이 죽은 사람 때문에 고통을 받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책이 나왔다고 하는데요
제사상에 전을 올리지마라. 성균관의 차례상 간소화 방안!
여러분 성균관이 어떤 곳인지는 다 아시죠
성균관은 인의예지를 온 세상에 펼치기 위하여 도덕성 회복운동, 인성교육,
예절실천운동, 전통문화계승과 보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이구요
전통을 중시하면서도 21세기에 맞는 유교를 만들기 위해 전국 유림과 함께 하며
우리의 고유한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밝고
아름다운 사회 건설을 위해 매진한다는 곳이죠
그런데 지난 9월 5일 성균관의례정립위원에서
전통문화인 차례상에 대해 간소화 방안을 내놓았는데요.
주요 내용은 음식은 최대 9가지만 준비해라, 조율이시나 홍동백서가 근거없는
이야기라는 등의 새로운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물론 세월이 변함에 따라 간소화가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지금까지 관례화되어왔던 조율이시나 홍동백서등이 근거없는 것이라고
발표한데 대해서는 좀 의외라고 할수 있죠
제사는 우리의 전통이고 가가예문이라고 하니
굳이 관례화되거나 규정에 나올 필요는 없겠죠
지역이나 문중에 따라 다르기에 간섭도 하면 안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남의 제사에 감놓아라 배놓아라 하지 말라는 말의
타인지제 왈리왈시他人之宴 曰梨曰枾라는 말도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구요
아무리 성균관이 우리나라 예절 실천운동을 하는곳이라고는 하지만
제사만큼은 전통과 가문에 따라야 하는것인데 이래야 저래라 하는 것은
좀 지나치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는 좀 드네요
제사상에 전을 올리지마라. 성균관의 차례상 간소화 방안!
그렇다면 성균관에서 발표한 방안을 한번 볼까요
바로 이 팜프렛 한 장으로 요약할 수가 있는데요
그럼 항목별로 한번 알아볼까요
먼저 표준안에 따른 간소화 차례상의 기본 음식은
송편, 나물, 구이(적), 김치, 과일, 술, 이 6가지를 기본으로 하라고 하며
육류, 생선, 떡 3종은 여유가 되면 추가 하라고 합니다.
어때요. 상차림이 엄청 단촐하죠. 물론 보는 사람에 따라
너무 조상에 대한 성의가 없다고 판단할수도 있구요
그렇다면 이 상을 한번 보세요.. 지금까지 전통분화로 지내온 제사 상차림입니다
이 두사진을 비교해보면 너무나 대조적이죠
음식준비에 불만이 많던 며느리들은 좋아할까요
또, 예의 근본정신을 다룬 유학 경전 “예기(禮記)”의 “악기(樂記)에 따르면
큰 예법은 간략해야 한다고 하여 대례필간(大禮必簡)이라고 하구요
조상을 기리는 마음은 음식의 가짓수에 있지 않으니
많이 차리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러한 상차림도 가족간의 합의하에 결정하면 된다고 할수 있겠죠
그리고 두 번째로 신위(神位)인데요
사당이 없는 일반 가정에서는 지방을 모시고 제사를 지냈으나
이제는 사진을 두고 제사를 지내도 괜찮다고 했답니다.
그래도 지방은 그때 그때 새로 쓰는게 좋겠죠
세 번째로 과일놓는 방법인데요
예법을 다룬 문헌에 어디를 봐도 홍동백서나 조율이시라는
표현은 없으므로 그냥 편하게 놓으면 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말씀드릴건 이렇게 무시하고 지내면 관계없지만
그래도 전통예법처럼 조율이시나 홍동백서를 말하면 대추나 밤등은
붉은 것임에도 왜 서쪽으로 진설함으로 홍동백서와 상반됨을 알수가 있죠
이건 모든과일을 다 홍동백서로 지키데 단, 조율이시만은 그 과일의
심오한 의미가 있으므로 조율이시만은 홍동백서에 예외를 두고 먼저 진설하라는 것입니다
다음 네 번째로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음식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음식은 차례상에 꼭 올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전을 부치느라 고생하는 일은 이제 그만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기름진 음식 쓰는 건 예법 아니다라는 옛 문헌도 근거로 제시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성묘는 언제 할 것인가입니다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가는집도 있고 차례를 지내지 않고 성묘를 가는집도 있답니다
다시말하면 가족이 논의해서 정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홍동백서'·'조율이시'도 원래없는 표현이구요
후손들의 경제적 부담이나, 남녀·세대갈등 해소 출발점이란 의미에서
새로운 희망도 주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왠지 섭섭한 느낌도 든다고 합니다
오늘은 제사상에 전을 올리지마라. 성균관의 차례상 간소화 방안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지금까지의 전통예절을 따르던 간소화방안을 따르면 가족이 논의해서 하면
가장좋겠죠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구독 꼭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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