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절 및 상식

다이어트 식품이자 제사상 속 “상어고기”인 돔베기의 비밀!

청하인 2022. 11. 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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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식품이자 제사상 속 “상어고기”인 돔베기의 비밀!

우리가 조상님의 제사를 모실 때 여러 가지 음식들을 진설하지만

그중에서도 오늘은 다이어트 식품이자 제사상 속 “상어고기”인

돔베기를 한번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이어트 식품이자 제사상 속 “상어고기”인 돔베기의 비밀!

여러분은 혹시 “돔베기”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바로 경상도 지역의 제사상에 꼭 오르는 필수식품이라고 할수 있을정도로

경상도에서는 많이들 알고 있죠.

 

상어고기를 직사각형 모양으로 썰고 염장해서 숙성한 것으로

간고등어랑 비슷한 원리로 만든 음식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제사의 경우 찜, 탕요리를 하거나, 넓은 절편만으로 꼬치산적을 굽는 경우가 많구요.

어떤 집은 동태전처럼 계란 발라서 굽기도 한다네요.

 

그리고 그냥 날것이나 제사 때 사용한 쪄낸 돔배기를 전을 데우듯이

프라이팬 등에 기름을 두르고 구워서 일종의 찜구이 형태가 되기도 한다네요.

토막토막 베어먹는다고 돔배기 또는 돔베기라 합니다.

다이어트 식품이자 제사상 속 “상어고기”인 돔베기의 비밀!

돔배기는 생물이 없고 냉동된 돔배기만 존재하는데요.

특히 경상도 해안(포항, 영덕, 울진, 경주, 울산, 부산, 거제, 마산 등)가에서

잡아서 거래된다고 합니다.

주로 많이 팔리는 곳은 영천시다.

전라도에 홍어가 있다면 경상도에는 돔배기가 있다고 할 정도라고 해요.

한가위 또는 설날이 되면 많은 분이 “돔베기”를 제사상에 올리기 위해

전통시장을 방문하곤 하는데요. 그런데 위협적인 이빨을 자랑하는 상어가

“돔베기”의 재료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공포영화의 주인공이 제사상의 귀한 음식이 되는 기이한 상황인데요.

신비한 “돔베기”의 이모저모! 지금부터 한번 알아볼까요.

등골이 오싹해지는 “상어”, 제사상 요리 중 하나라고?!

여러분에게 상어는 어떤 존재인가요?

유아계의 BTS로 불리는 ‘핑크퐁 아기상어’로 인해 상어를

귀여운 존재로 느끼는 경우도 있겠지만,

과거부터 상어는 공포의 아이콘으로 불리고 있답니다.

실제로 영화 ‘죠스’, ‘딥 블루 씨’, ‘47미터’, ‘메가로돈’ 에서는 상어를

사람을 해치는 공포의 대상으로 그려내고 있죠.

이처럼 바다의 폭군으로 통하는 상어. 알고 보면 한국의 빼놓을 수 없는

제사상 요리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바로 경상도 제사음식의 시작과 끝으로 불리는 “돔베기” 랍니다.

다이어트 식품이자 제사상 속 “상어고기”인 돔베기의 비밀!

그렇다면 제사상 돔베기로 불리고 건강식품인 상어고기!

상어의 효능과 영양성분에 대해 알아볼까요

 

상어는 사실 옛날 옛적부터 노화를 방지하는 음식으로 불리던 수산물인데요.

실제로 한의학에서는 상어를 오장육부를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고

피부와 눈에 좋다고 호평하죠.

현대에서도 상어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답니다.

그뿐만 아니죠. 상어는 항산화 및 항노화 성분을 다량 함유해

경상도 지방에서는 여전히 제사상뿐만 아니라 귀한 손님이 올 때

대접하는 음식으로 상어고기를 준비한답니다.

 

다이어트 식품이자 제사상 속 “상어고기”인 돔베기의 비밀!

제사상의 상어고기, “돔베기”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앞에서도 잠깐 말했지만 돔베기는 대구, 경주, 영천 등 경상도

지역의 제사 요리로 토막 낸 상어고기를 염장해서 숙성한 음식인데요.

향토성이 짙은 음식이다 보니 타지역에서는 돔베기를 아는 사람이 드물지만,

경상도 지역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돔베기를 대부분 알고 있죠.

그렇다면 ​돔베기라는 이름은 어떻게 생기게 된 걸까요?

돔베기는 “토막 낸 고기”라는 의미를 가진 경상북도 사투리인데요.

상어를 직사각형 모양으로 토막토막 썰어내 염장 및 숙성을 진행하기 때문에,

특성을 본떠 사투리가 이름이 되었답니다.

더하여 제사상에 올리는 생선 중 유일하게 토막 낸 생선이 돔베기이다 보니

그 이름이 많은 이들에게 고유명사처럼 불리게 되었죠.

 

말이 나온김에 돔베기의 TMI에 대해 알아볼까요!

‘돔베기’는 ‘돔배기’와 함께 두 사투리가 혼용되어 자유롭게 사용되고 있는데요.

표준어는 “돔바리” 라고 하네요

재료의 맛으로 승부를 보는 “돔베기” 좀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돔베기를 만드는 상어는 주로 3가지인데요. 바로 청상아리, 귀상어, 약상어인데요.

이 중에서 청상아리와 귀상어가 주로 판매되며,

귀상어는 ‘양지’라고 불리며 으뜸으로 손꼽히죠.

상어의 신선도는 암모니아 냄새로 분간할 수 있는데요.

암모니아 냄새가 심할수록 오래된 수산물일 확률이 높구요.

또는 손으로 눌러 탄력도가 좋은 상어를 구매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미 염장 및 숙성이 진행된 돔베기 덕분에 요리법은 비교적 간단하죠.

토막 낸 상어고기를 모양 그대로 절편처럼 잘라낸 뒤 꼬치에 끼워서 구워낸답니다

이미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따로 밑간도 하지 않죠.

그 외로 일부 지역의 경우 명태전처럼

계란에 발라 구워내기도 하며, 찜 또는 구이로 요리해서 상에 올리기도 한다네요.

남은 돔베기 고기와 상어껍질은 탕국으로 조리되기도 하는데요.

두부, 무, 돔베기를 한데 넣어 끓여내는데 소고기 탕국보다

국물이 맑고 깔끔하다는 평도 있습니다.

 

또다른 돔베기의 TMI!

시장에서는 돔베기의 염장과 숙성을 진행하는 전문가도 있는데요.

“간잽이”로 불리는 상인들이 솥에 토막 낸 상어고기를 쪄낸 뒤 저염 소금으로 간을 맞추죠.

내공이 엄청나기 때문에 이들만큼 대중적인 입맛에 맞게

정확한 양의 소금간을 맞추는 사람이 드물다고 하네요.

 

다이어트 식품이자 제사상 속 “상어고기”인 돔베기의 비밀!

다양한 특징을 갖춘 돔베기. 시작은 언제부터였을까요?

​“돔베기”의 시작은 삼국시대!?

돔베기의 시작은 삼국시대 때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요.

1982년 발굴을 시작한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사적 제516호).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 해당 고분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상어의 뼈가 출토되었죠.

생선 뼈와 조개껍데기, 조류와 포유류의 뼈가 한 번에 발견된 것을 보아

망자가 저승에서 먹으라는 의미로 무덤에 다양한 음식과

“상어고기”를 넣어놓은 것으로 풀이되죠.

해당 고분을 통해 고대의 제사에서도 상어가 쓰여왔음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오늘은 다이어트 식품이자 제사상 속 “상어고기”인 돔베기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무엇이든지 제사상에 올릴때도 그 의미를 알고 올리면 훨씬 더 좋겠죠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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