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그러면 커서 뭐가 된다고 했어?" 아들의 충격 답변은?!
오늘은요, 어느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귀농 가족의 유쾌한 소동,
그리고 아이의 한마디가 모두를 정적에 빠뜨린 바로 그 순간을 전해드릴까 합니다.

5년전, 정말순은 남편 박창수를 따라 귀농을 결심했습니다.
그때 나이는 정말순이 42살, 박창수는 47살이었습니다.
두사람에게는 그때 이미 딸 둘이 있었는데, 큰애가 12살, 둘째가 10살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두 딸로도 충분하다 싶어, 더 이상 자식에 대한 욕심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귀농한 그해에 정말순은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되었는데요
바로 자기도 모르게 그만 덜컥 임신을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듬해에 늦둥이 아들을 낳았죠. 이름을 박만수 지었습니다.
만수를 누릴만큼 오래살라는 의미였죠

"너 그러면 커서 뭐가 된다고 했어?" 아들의 충격 답변은?!
하루는 정말순이 부녀회 활동을 나가야 했는데요.
마을에서는 해마다 봄과 가을 두번에 걸쳐 경로잔치가 열렸기 때문이죠
이럴때면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마을부녀회가 필요한 음식들을 도맡아 왔는데요
부녀회 회원들은 회관에 모여 김치 버무리고, 전 굽고, 탕 끓이고 정신이 없을테니깐요.
그런데 문제는 정말순이 5살 난 아들을 홀로 남겨둘 수도 없고
또 맡겨둘 곳도 여의치 않아 함께 마을회관으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마을회관은 삼삼오오 모여든 부녀회원들과 여기저기 널린 음식재료들,
함지와 양재기들, 조리도구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결국 정말순도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다른 회원들처럼 앞치마를 두르고 고무장갑을 꼈습니다.
아들을 옆에 달고 다닐 수가 없어서 마을회관에 딸린 작은 내실에 놀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린 아들은 도통 엄마 곁에서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김치를 버무리고 있으면 어느새 옆에 와서 칭얼거리질 않나,
전을 굽고 있으면 또 따라와 보채는 식이었습니다.
일이 워낙 번잡할 뿐만 아니라 칼 같은 조리도구가 아들에게 위험하기도 했죠.
그때마다 정말순은 아들 손에, 꼬치며 전을 쥐어주고
이리저리 달래서 다시 내실로 들여보내곤 했습니다.
아들은 그때마다, 처음 십여분간은 정말순의 뜻을 따라줬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다시 칭얼대곤 하기를 반복했습니다.

"너 그러면 커서 뭐가 된다고 했어?" 아들의 충격 답변은?!
그러자 기어이 정말순은 화를 냈는데요.
그제야 아들은 엄마의 뜻을 확실히 알아차리게 되었던 겁니다.
그 후로부터는 서러워 울기는 했지만 더 이상 엄마 곁에 가지 않았습니다.
그대신 아들은 마을회관 곳곳을 돌아다니며 말썽을 저질렀습니다.
양념에 버무려 함지에 담아 놓은 음식을 신발 신은 채 밟고 지나가고.
물엿통이나 식용유통을 엎지르고,
칼을 가지고 장난을 치다가 바닥에 떨어뜨리는 식이었습니다.
무엇이든 손과 발이 닿는 대로 헤집고, 흩뜨리고, 깨뜨렸던 것이죠.
그러자 그곳에 있는 어른들이. 아이구! 야, 이놈아. 다쳐!
저리 좀 가 있어! 엄마한테 가! “에구. 저놈이 또 이걸 부셨네!”
아들이 지나간 자리마다 회원들의 원성이 뒤를 이었답니다.

"너 그러면 커서 뭐가 된다고 했어?" 아들의 충격 답변은?!
그러다가 결정적인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바로 아들이 서은주의 4살 난 손녀를 때리는 일이 일어난 겁니다.
서은주 역시 손녀를 맡길데가 마땅치 않아 마을회관에 데려왔던 것입니다.
인형을 손에 쥔 채 할머니 옆에서, 음식 만드는 것을 얌전히 굽어보고 있던 그 애를,
아들이 인형을 빼앗으려고 억지를 쓰다가 급기야 머리를 쥐어박은 것입니다.

서은주의 손녀가 서럽게 울어댔겠죠.
그러자 정말순은 화가 나서 아들을 붙들고 엉덩이를 때렸습니다.
그리고 훈계도 늘어놓았는데, 그러다가 무심결에 말을 내 뱉었는데요
“엄마 말 안 듣고, 말썽만 피우고, 여자나 건들고.
너 그러면 엄마가 커서 뭐가 된다고 그랬어?”
어린 아들은 엄마가 화난 것에 놀라고 엉덩이도 아파서 큰 소리로 울며 대답했습니다.
“아빠.”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그 순간 마을회관에는 쥐 죽은 듯 깊은 정적이 내려앉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여기저기서 키득키득대는 소리가 메아리쳤습니다.
그러자 정말순은 얼굴이 벌개지면서 아들의 엉덩이를 더 힘차게 내려칠 뿐이었습니다.

"너 그러면 커서 뭐가 된다고 했어?" 아들의 충격 답변은?!
여러분, 어떻습니까? 아이가 누굴보고 자라났을까요?
아이의 한마디는 어른들의 거울입니다.
아이들은 우리가 하는 말을 듣기보다, 우리가 어떻게 사는지를 보고 배우죠.
“아빠”라고 답하는 아이의 말은, 순진하면서도 가슴을 찌르는 현실 풍자입니다.
아이가 본 아버지의 모습은 그 자체였고,
엄마의 훈육이 오히려 아빠를 닮지 말라는 뜻이었음이 드러납니다.
여기서 아이는 말보다 행동을 따라 배운다는 메시지가 숨어 있습니다.
아이는 보고 자란대로 배우며,
어쩌면 엄마가 질책한 모습은 집에서 경험한 현실일지도 모릅니다.

이 이야기처럼 웃긴 일이 일어나기 전에
우리 어른들이 먼저 스스로를 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어른들이 애들앞에서 솔선수범을 보여야 합니다.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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