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절 및 상식

상견례 예절... 시간, 장소, 메뉴 정하는법, 대화주제 등

청하인 2021. 11. 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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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오늘은 남녀한쌍이 결혼을 하기위해 양가 가족들이

처음 얼굴을 보고 대화를 나누는 상견례 예절에 대해 한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상견례는 결혼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되면서 양가 부모님들께서 정식으로 마주하게 되는

첫 번째 공식적인 자리인데, 가풍이나 형편에 따라 민감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상견례를 진행할때에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답니다.

 

특히 결혼 당사자들이 양가의 주선으로 만난 것이 아니라면 서로의 집안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여러가지 돌발상황들이 있을 수 있고,

이로 인해 양가의 입장 차이가 생기게 되면 결혼을 진행하는 것이 몹시 힘들어지거나

최악의 경우 결혼 자체가 무효가 되는 경우도 종종 생기고 있을만큼 중요하답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실속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결혼을 준비할 때는

꼭 필요한 항목을 제외하고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죠.

아무리 생략한다하지만 양가집이 결혼 전

처음 만나는 상견례자리는 생략할 수 없는 절차라고할수 있죠.

결혼을 준비하다 보면 여러가지 신경 쓸 것이 너무나 많지만,

그중에서도 예비부부가 가장 어렵고 힘들게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상견례'라고 한답니다

 

그동안 부모님께 인사를 드린적이 없는 예비부부는 어른들을 모시고

결혼을 허락받는 자리이기에 시작부터 끝까지 물론 긴장을 놓쳐서는 안되는구요..

그러다 보니 일정, 장소, 옷차림, 메뉴 등등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쓸게 많답니다.

물론 예전처럼 경직된 예절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킬 것은 지켜야 하지 않겠나요

그럼 지금부터 신경 쓰지 않으면 안되는 상견례 예절에 대해 몇가지 알아볼까요

상견례 일정: 요즘은 예비부부가 어느정도 부모들과 상의해서

사전에 조율하지만 보통 신랑 측에서 최소 30일 전부터 부모님과 상의하게 됩니다.

하나의 날짜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2~3가지의 후보 날짜를 정한 뒤 신부 측과 상의하여

조율 후 일정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웬만해서는 확정되어진 상견례 장소와 시간은 변경하지 않는 것이 좋답니다.

 

시간은 주로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적당히 나눌 수 있는 점심시간(11~14)을 선호하지만

예외로 반주와 함께 하는 친밀함이 느껴지는 대화를 원하신다거나 직장관계라면

사전 조율후 저녁시간으로 잡는 것도 좋겠죠.

식사를 함께 하면 더욱 친밀해질 수 있어 보통 식사와 겸하게 된답니다

한가지 팁을 말씀드리자면 날짜를 정할때는 양가 부모님의 연령대 차이가 크게 난다면

보통 연령대가 더 높은 쪽에서 날짜를 잡는게 예의랍니다.

 

상견례 장소 : 상견례 장소는 양가의 중간 지점이 적당하지만, 한쪽의 연배가 높으신 경우

그쪽으로 장소를 정하는 것이 좋구요.. 만약 지방에 사시는 분들이 서울로 올라오실 경우

찾기 쉽고 교통이 편리한 장소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어떤 경우는, 신부 측에서 결혼식을 진행한다면 상견례는 신랑 측에서 진행하기도 하지만

남녀가 같은 지역에 근무한다면 그곳에서 하는 것도 괜찮다고 합니다

양가 부모님이 처음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에 오픈된 공간 보다는 분리된 공간으로

형제, 자매를 포함해 6~10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독립된 룸으로 알아보는 것이 무난하죠.

 

사회적 거리 두기로 부모님과만 오붓하게 만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하지만

그래도 부모와 형제자매가족정도는 같이 참석하는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네요.

, 상견례 장소를 정했다면 전화로 예약하는 것보다는 직접 가서 장소의 분위기나

주차 공간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예약시 직원에게 상견례임을 언질하여

요리가 나오는 시간과 순서를 적당히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죠

 

상견례 메뉴:분리된 공간이 있는 곳을 찾다보니 한식, 일식, 중식 보통 이렇게 정하게 되는데요.

장소조건을 따지기에 앞서 양가 부모님이 못 드시거나 안 드시는 음식이

있는지 미리 확인해서 메뉴후보에서 제외해야 하구요.

 

그래서 사전에 양가 부모님과협의하는게 필수랍니다

가장 호불호가 없고 무난한 메뉴가 바로 한식인데요.

한식코스는 고급스러운 느낌과 음식색감이 잘 어우러져 부모님 모시기에 가장 적합하죠.

 

일식과 중식 또한 깔끔하게 먹기 좋은 메뉴이기도 합니다만

음식메뉴에 따라 그날의 상견례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메뉴 역시 상견례 예절 중 중요한 요소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견례 옷차림: 상견례 전 특히 여성분들이 가장 걱정하고 신경 쓰는 것이 옷차림인데요.

오피스룩처럼 너무 격식을 차리고 입자니 무거워 보이고

비교적 가벼운 분위기로 입자니 또 너무 예의가 없어보일 거 같아 고민이 되죠.

정해져 있는 법칙은 없지만 깔끔하게 입는 것이 가장 베스트이죠.

 

너무 튀지 않는 색상의 옷으로 남자는 정장 또는 슬랙스에 셔츠를 매치해서 입고

여자는 무릎을 살짝 덮는 원피스나 투피스를 입는데요.

또한, 평소 화려한 화장을 즐기거나 노메이크업을 한다면

이날 만큼은 적당한 색감으로 수수하게 화장하는 것이 좋다고 하죠.

 

도착, 소개하기와 상견례 대화 주제 : 상견례 장소에는

10~15분 정도 미리 도착해야 합니다.

너무 일찍 도착하는 것은 상대방을 되려 부담스럽게 하니까 시간맞춰 도착하는게 좋아요

신랑신부가 가장 먼저 도착해 양가 부모님을 맞는 것은 기본이며

만약 불가피하게 나중에 도착했을 경우 입구에서 재킷을 벗고

먼저 도착한 분들에게 간단히 목례를 하는 것이 좋겠죠.

먼저 도착한 측이 문 입구 쪽에 자리하고 상대방 측이 도착하면 일어나 맞이해야 하지만

자리가 좁다면 먼저온쪽이 안쪽에 자리잡아도 괜찮겠죠.

그리고 연배가 높으신 분을 상석으로 모시는게 예의구요

대화할 때 자리배치도 중요하기 때문에 대화 상대에 맞춰 적당하게 배치해야죠.

 

식사가 나오기 전에는 서로 간단하게 가족 소개 하구요.

소개 순서는 집안의 가장 어른인 아버지부터 어머니, 형제 순서대로입니다.

- 보통 신랑 측에서 부모님 소개를 하지만 각자의 부모님을 소개하는 경우도 있으며

아니면 양가가족을 잘아는 사람이 해도 되니 편리한대로 하시면 되구요.

소개 후 양가 부모님들께서는 덕담을 주고 받거나,

상대편의 자식을 칭찬하면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상견례 전에 양가 부모님께 상대 부모님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려

당일날 딱딱한 분위기 대신 가벼운 이야기로 분위기를 유연하게 만들 수 있겠죠.

그리고 대화는 보통 어른들이 이끌어가시는 분위기가 형성되도록 하는 것이 좋은데요

 

너무 딱딱한 얘기보다는 즐거웠던 젊은 시절 학교생활 등의

가벼운 이야기도 함께 나누거나 각자 며느리, 사위가 될 상대방을 칭찬하는

유쾌한 이야기로 이어 가는 것이 좋겠죠.

한번씩 농담을 주고받는것도 분위기를 업시키는데 좋구요

다만, 민감한 부분이 될 수 있는 재산, 학력, 종교, 정치 등의

개인적인 부분은 대화주제로 삼지 않는 것이 상견례 예절이겠죠.

 

그리고 이런 실수하시는 분은 없겠지만 식사 시 참석자중 맨 어른이 수저를

들기 전에 먼저 들거나 소리를 내면서 먹는 행동은 절대적으로 삼가야 한답니다.

상견례는 각자의 가족들을 즐겁게 소개하고 덕담을 주고받는 자리이므로

예단, 예물, 혼수 등과 같은 민감할 수 있는 주제들은 피해서 이야기하는게 좋겠죠.

 

일반적으로는 상견례 자리에서 최종 결혼허락을 받고

추후 구체적인 결혼날짜를 정하게 되지만,

최근에는 결혼당사자를 통해 미리 날짜를 정해 상견례 자리에서

예식 날짜를 확정하는 경우가 많아졌답니다.

날짜를 미리 확정하지 않은 경우에는 상견례 후 2~3개월에서

6개월 안까지는 결혼식 날짜를 잡는 것이 일반적이죠^^

 

상견례 마무리 하기:식사도 마치고

이야기 주제가 점점 줄어들 때 슬슬 마무리를 하면 되는데요.

보통 상견례 계산은 먼곳에서 오신분 보다는 그 지역에 있는 사람이 계산을 하거나

신랑 측에서 부담을 하고, 어른들이 불편하시지 않게 후식이 나올 때

화장실에 가면서 미리 계산을 하는 센스를 발휘하시면 되겠죠.

즐거운 상견례를 마친 후 귀가 후 잘 도착하셨는지 식사는 어땠는지

가벼운 안부 연락을 상대방 측 부모님에게 각자 연락을 드리는 것으로 마무리 하시면 됩니다.

 

예비 신랑 신부의 상견례 기본 에티켓

상견례는 결혼전 양가 어른들이 서로 만남을 가지시는 첫 공식적인 만남이기도 하지만,

예비부부에게는 상대방의 부모님들께 좋은 인상을 심어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한데요~

요즘은 상견례 전에 예비 부부는 미리 양가부모에게

먼저 인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첫만남은 아닌 경우가 많죠

 

그러나 신경쓰야 할 행동을 보면

대화를 나눌 때 작은 목소리는 금물!

말끝을 흐리거나 얼버무리는 것도 삼가해야 합니다.

너무 긴장이 된다면 말의 속도를 평소보다는

좀 더 천천히 하여 차분한 인상을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상견례 전 서로의 집에 왕래를 하여 친밀하게 지냈다고 해도

상견례 자리에서는 예의를 갖추어 존대말을 써야 하죠.

예비 신부는 너무 무뚝뚝한 모습 보다는

약간의 애교와 함께 붙임성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무심코 평소 사용하던 은어나 비속어들이 나오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대화를 이어가세요.

시선을 너무 다양하게 두면 산만해 보일 수 있으니 삼가하는 것이 좋으며,

되도록이면 상견례 자리 내내 자연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후식이 나오게 되면 양가 어른들께 양해를 구하고 나와 계산을 미리합니다.

 

메뉴에 따른 테이블 에티켓

1) 한식 : 한식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평소 가장 자주 접하고 먹는 음식이기에 오히려

식사 중 평소 습관이 나와 실례를 범할 수 있으니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며 식사할 수 있도록 긴장해야 하겠죠.

한식이 나오는 상견례 장소는 의자 보다는 바닥에 앉는 경우가 많으므로

앉는 자세부터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2) 일식 ; 먹기 간편하고 정갈한 음식 코스로 상견례시 선호되는 메뉴이지만

일식은 모든 음식을 젓가락으로 먹어야 하므로

젓가락질에 자신이 없다면

다른 메뉴를 선택하는게 좋겠죠. 식사 할 때에는 젓가락으로 그릇을 끌고 오거나

젓가락으로 다른 사람을 가르키는 것은 매우 실례이겠죠.

3) 양식: 우리가 보통 자리에 앉으면 세팅되어 있는

냅킨을 앉자마자 무릎에 펴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는 식사 예절에 어긋나는 것이므로 삼가야 하구요

식사 직전에 무릎에 펴서 식사를 시작해야 한답니다.

샐러드에는 나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식사 전에 나오는 빵은

손으로 떼어먹는 것이 매너랍니다^

또한 고기는 미리 잘라 놓는 것보다는 먹을 때마다 자르는 것이 좋으며,

여러 개가 놓여있는 나이프와 포크는 바깥에 있는것부터 먼저 사용해야 되는거랍니다

 

4) 중식: 중식은 보통 코스 요리들이 돌아가는 원탁에 놓이고

개인접시에 덜어먹는 형식이 많은데, 어르신 분들이 먼저 음식을 덜어가신 후

자신이 가져가야 하는 것은 기본! 음식을 자신의 접시에 덜때는

자신이 쓰던 젓가락을 쓰지 말고 음식 위에 놓인 집게를 써야 하며,

다음에 먹을 사람을 위해 적당량을 덜어 먹어야 하겠죠

 

상견례 식사 예절 : 상견례 때에는 식사 예절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데요~

평소처럼 반찬을 뒤적거리며 입에 맞는 음식만 골라 먹는 것은 금물이며,

양손으로 식사하거나 밥그릇을 들고 식사하는 것도 상대방에게 실례랍니다

식사 속도를 다른 사람들과 맞추고 식사 후 수저는 식기 옆에

가지런히 놓아두어 깔끔한 인상을 남겨 주셔야 하죠

당일날 실수가 생기지 않도록 상견례시 입고 나갈 의상이나

상견례 장소의 예약 상황 등은 미리 점검해 주는게 좋구요^^

 

지금까지 결혼식만큼이나 떨리는 상견례 예절의 모든 것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긴장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친밀해지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니 정성 들여 준비하시고

마음을 다해 하신다면 다 같이 편안하고 행복한 의미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 상견례가 있으면 지금까지 알아보신 내용을 참고하여 잘 하시구요

환절기 감기조심 하시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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