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생활 상식

여름의 절정인 하지(夏至)의 유래와 풍습, 시절음식은?

청하인 2024. 6. 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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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절정인 하지(夏至)의 유래와 풍습, 시절음식은?

여러분! 요즘 날씨가 매우 덥고 햇볕이 강렬하죠. 낮시간도 엄청 길구요.

이는 결과적으로 하지가 가까워지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은데요

이럴때일수록 건강에 신경을 쓰야 하는 시기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24절기중의 하나인 하지(夏至)의 뜻과

유래, 풍습, 하지에 많이 먹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하지(夏至)! 하지는 일년 24절기 중 열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여름의 절정이란 뜻이죠

망종과 소서 사이에 들며, 오월의 중기로 음력으로는 5월,

양력으로는 6월 21일이나 22일 무렵이라고 하죠!

 

북반구에 있어서 낮이 가장 길며, 태양의 남중고도(南中高度)가 가장높고,

일사 시간과 일사량도 가장 많은 날이에요

하지만 남반구에서는 북반구와 반대로 하지에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낮다고 해요~

 

북극지방에서는 하루 종일 해가 지지 않으며,

남극에서는 수평선 위에 해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천문학적으로는 일년 중 태양의 적위가 가장 커지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이 시기를 하지라고 부르는 이유가 이 무렵쯤에

태양은 황도상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하는데,

그 위치를 하지점(夏至點)이라 한다고 한다네요

 

동지(冬至)에 가장 길었던 밤 시간이 조금씩 짧아지기 시작하여

이날 가장 짧아지는 반면에

낮 시간은 일년 중 가장 길어져서 무려 14시간 35분이나 된다고 합니다~!

​일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북반구의 지표면은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게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 열이 쌓여지다보니 하지 이후로는 기온이 상승하여

몹시 더워지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해요~

여름의 절정인 하지(夏至)의 유래와 풍습, 시절음식은?

그럼 이러한 하지의 유래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요.

하지의 유래는 고려사에서 찾아볼수 있는데요.

『고려사(高麗史)』에 따르면 5월 중기인 하지 기간 15일을

5일씩 끊어 3후(候)로 나누었죠

초후(初候)에는 사슴이 뿔을 갈고, 차후(次候)에는 매미가 울기 시작하며,

말후(末侯)에는 반하(半夏: 끼무릇·소천남성·법반하라고도 하며,

덩이뿌리로 밭에서 자라는 한약재)의 알이 생긴다고 합니다

 

또 이때는 장마와 가뭄 대비도 해야 하므로

시골에서는 일년 중 추수와 더불어 가장 바쁜시기이기도 합니다.

 

메밀 파종, 누에치기, 감자 수확, 고추밭매기, 마늘 수확 및 건조,

보리 수확 및 타작, 모내기, 그루갈이용 늦콩 심기, 대마 수확,

병충해 방재 등이 모두 이 시기에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남부지방에서는 단오를 전후하여 시작된 모심기가 하지 무렵이면 모두 끝나는데,

이때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겠죠.

따라서 구름만 지나가도 비가 온다는 뜻으로 “하지가 지나면

구름장마다 비가 내린다.”라는 속담도 있데요.

 

과거 보온용 비닐 못자리가 나오기 이전 이모작을 하는 남부 지역에서는

하지 ‘전삼일, 후삼일’이라 하여 모심기의 적기로 여겼다고 합니다.

 

하지가 지나면 모심기가 늦어지기 때문에 서둘러 모내기를 해야 했죠.

그러나 지금은 기계로 모을 심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이 하지전에 다 심죠.

 

“하지가 지나면 오전에 심은 모와 오후에 심은 모가 다르다.”라는

속담은 여기서 나온 말이라고 하네요. .

또한 이날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는데요.​

농촌에서는 하지가 지날 때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기우제(祈雨祭)를 지내는데,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평균 3~4년에 한번씩은 가뭄으로 인한 한재(旱災)를 당하였으므로

조정과 민간을 막론하고 기우제가 성행했죠.

또, 비[雨]에 대한 관심은 이미 단군신화에 나타나 있습니다.

환웅이 거느리고 하강했다는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

세신은 모두 비에 관한 신이니, 비에 대한 관심은 절대적이었다고 할 수 있어요.

 

모든 농작물은 물을 필요로 하며,

물은 곧 비를 의미한다고 할수 있잖아요.

 

특히 농업의 주종을 이루는 벼농사의 원산지가 고온다습한 동남아시아 지역이고,

우리나라는 주로 장마철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므로

그 전후인 하지 무렵까지는 가뭄이 계속되는 경우가 많았죠

 

따라서 수리시설이 부족한 때일수록 기우제가 성행한 것은 당연하겠죠.

한 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이 바로 비였으므로 기우제는 연중행사였으며,

가능한 모든 방법이 동원되었다고 합니다.​

민간에서는 산이나 냇가에 제단을 만들고,

마을 전체의 공동행사로 제사를 지냈는데요.

제주(祭主)는 마을의 이장이나 지방관청의 장이 맡고

돼지, 닭, 술, 과실, 떡, 밥, 포 등을 제물로 올렸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무당이 제를 관장하기도 했데요.

또 민간에서는 신성한 지역에 제물로 바친 동물의 피를 뿌려 더럽혀 놓으면

그것을 씻기 위해 비를 내린다는 생각으로, 개나 소 등을 잡아

그 피를 바위나 산봉우리 등에 뿌려 놓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여름의 절정인 하지(夏至)의 유래와 풍습, 시절음식은?

특히,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리의 예를 들면,

하지까지 기다려도 비가 오지 않을 때 이장(里長)이 제관이 되어

용소(龍沼)에 가서 기우제를 지냈구요.

또,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의 경우, 이장이 제관이 되어

한강지류의 소(沼) 속에 있는 용바위에서 소를 잡아 용바위에 피를 칠하고

소머리만 소 속에 넣었다고 하네요.

 

강원도 평창군 일대에서는 하지 무렵 감자를 캐어

밥에다 하나라도 넣어 먹어야 감자가 잘 열린다고 합니다.

 

“하짓날은 감자 캐먹는 날이고 보리 환갑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하지가 지나면 보리가 마르고 알이 잘 배지 않는다고 했죠.

이때가 햇감자와 햇마늘을 수확하기 때문에 하지감자라고도 합니다

 

또 하지가 지나면 감자 싹이 죽기 때문에 하지를 ‘감자 환갑’이라고도 했데요.

이날은 또, ‘감자천신한다’고 하여 감자를 캐어다가 전을 부쳐 먹었다고도 합니다.

여름의 절정인 하지(夏至)의 유래와 풍습, 시절음식은?

다음은 하지에 먹기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첫째 방금 설명드린대로 감자제철이라고 할정도로 감자가 좋죠

 

감자는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좋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꼽히고

비타민C와 칼륨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몸의 기운을 회복시켜주고 주성분은 수분이라고 합니다

 

또 열을 식혀주는 효과가 있어 당연히 여름에 좋고,

나트륨 배출 효능도 있어 고혈압 환자의 혈압조절에도 좋아요

다음으로 마늘입니다

하지 바로전에 수확하는 마늘은 연하기 때문에 반찬으로 먹기에 아주 좋습니다

또, 마늘속의 알리신이라는 성분은 식욕을 돋우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입맛이 없는 무더위에 아주 효과가 좋구요 소화와 혈액순환에도 좋아요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추천을 드리자면 옥수수입니다

물론 옥수수는 7월부터 수확을 시작하기 때문에

여름철 제철음식이라 할수 있습니다

옥수수는 탄수화물과 섬유질은 물론 비타민A가 풍부하고,

필수지방산 리놀레산이 함유되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여름의 절정인 하지(夏至)의 유래와 풍습, 시절음식은?

오늘은 여름의 절정이라는 6월 21일 하지를 앞두고

24절기중의 하나인 하지(夏至)의 뜻과 유래, 풍습,

하지에 많이 먹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하구요. 구독도 꼭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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