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속담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의 유래와 그 의미?

청하인 2024. 5. 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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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의 유래와 그 의미?

여러분! 오늘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라는 의미로나 또,

어떤 사실이 말하는 사람의 뜻에 따라 이렇게도 해석되고

저렇게도 해석되는 경우를 말할 때 사용하는 고사성어가 있죠

바로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이란 고사성어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러한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의 유래와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耳懸鈴鼻懸鈴! 먼저 한문 고사성어니까 한글자 한글자를 한자로 한번 풀이해 볼까요

耳(이): 귀, 청각 기관의 일부를 나타내며, 소리와 관련된 의미를 가집니다.

懸(현): 매달리다, 달다와 같은 의미를 가지며, 무엇을 떠올리거나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뜻합니다.

鈴(령): 종, 방울, 소리와 관련된 물체를 나타내며, 소리의 발생을 의미합니다.

鼻(비): 코, 인체의 기관 중 하나를 나타내며, 냄새와 관련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懸(현): 매달리다, 달다

鈴(령): 종, 방울

이처럼 이현령비현령의 각 한자는 모두 소리나 냄새와 관련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한자어 속담의 특징 중 하나인

상황에 맞는 의미를 가지려는 성격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이란 한자어 속담 중 하나로,

앞에서 말씀드린것처럼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의 유래와 그 의미?

이 속담은 보는 사람에 따라서 이렇게 해도 될 수 있고,

저렇게 해도 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양쪽에 관련되어

어느 한쪽으로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을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이 속담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며, 언론에서도 종종 사용되고 있죠.

 

예를 들어, 정치인이 어떤 정책을 추진하다가 이현령비현령에 빠지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속담의 유래는 불분명하지만, 역사적으로는 중국 절대군주인

만만황제의 첫째 아들인 묵황(穆皇)이 임금의 위치를 먼저 물어봤다가,

버릇없는 몸짓을 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버려 실패한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위 속담에서 알 수 있듯이, 이현령비현령은 상황에 따라서

어떤 선택을 할지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에 자주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중국의 역사적인 문헌인 '명자(明子)'에는 "귀는 귀걸이로 장식을 하며,

코는 코걸이로 장식을 한다"라는 구절이 등장합니다.

이 구절은 여성의 장신구로서의 귀걸이와 코걸이가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역사적인 배경에서 파생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현령비현령은 고대 중국의 첫 번째 황제인 황제(黃帝)의 십 신(十神) 중 하나인

이신(耳神)에 대한 이야기에서 비롯될 수도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여 생각을 형성하고 판단할 때,

손가락에 대한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귀와 코에 대한 용어를 사용하였습니다.

 

따라서 이신은 인간의 판단능력이나 직관력과 관련된 신이었으며,

이현령비현령의 의미와도 일맥상통할 수 있습니다.

한자어 속담에서는 단어의 의미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현령비현령의 경우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상황에 따라서 여러 가지 선택지가 존재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선택의 중요성은 어떤 일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

취해야 하는 행동이 대부분의 경우 분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속담은 선택을 내리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암시하는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의 유래와 그 의미?

이 고사성어에 대한 정확한 유래는 없다고 했죠.

하지만 자료를 조사한 예화(例話)를 한번 들어 볼까요.

춘추전국시대 때 세력을 한창 자랑하던 위나라 영공(靈公) 때

미자하(彌子瑕)라는 미소년이 있었는데요.

그는 잘생긴 외모 덕분에 위(衛) 영공의 총애를 받았죠.

 

어느 날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은 미자하는 급한 마음에

임금의 수레를 몰래 끌어 타고 집으로 달려가 어머니를 보살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임금의 수레를 몰래 타는 것은 발목을 잘리는 것이

당시의 국법일 정도로 엄격했답니다.

대신들이 벌주어야 한다고 난리들이었으나,

위 왕은 오히려 "아픈 어머니를 걱정하느라 발목이 잘린다고

생각할 겨를도 없었으니 미자하가 얼마나 효자인가" 하며 칭찬을 했답니다.

 

한날은 대궐 정원을 거닐다가 복숭아를 하나 따서 먹었는데

그 맛이 달고 뛰어나자 임금에게 주며 먹으라고 했데요.

 

그러자 위 왕은 "과인을 위하는 마음이 이렇듯 지극하구나"라고 오히려 칭찬을 했답니다.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의 유래와 그 의미?

당시 궁궐의 과실은 왕의 허락 없이는 감히 따서도 안 되는 것은 당연한 국법이었구요.

그러나 세월이 흐르자 미자하의 미색도 빛을 잃어가게 되었구요.

그러자 임금의 총애도 점점 식어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미자하가 사소한 잘못을 저지르자 위왕은 노하여

"저놈은 본시부터 버릇없는 못된 놈이다.

 

과인의 수레를 몰래 훔쳐 탄 적이 있고 또 언젠가는

자기가 먹던 복숭아를 감히 과인더러 먹으라고 준 적도 있었다.

저 무례한 놈을 당장 끌어내다 목을 베어라!"라고 했답니다.

칭찬할때는 언제고 이제와서는 목을 베어라하는걸 보니

이쯤 되면 목숨을 좌지우지하는 변덕이 되겠죠.

이런 사연을 일컬어 이현령비현령이라 했다네요.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일제 강점기에 두드러지게 나타난 사실인데요.

우리가 자국(自國)을 지키고 보호한 자는 애국자(愛國者)라고 합니다.

 

그러나 침략자의 입장에서는 범죄자가 되고 배신자가 되겠죠?

일제 강점기에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헌신한 자들을 반역자로 취급하여

처형하기도 하고 옥에 가두어 활동을 금지 시키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사실을 이현령비현령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의 유래와 그 의미?

오늘은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에 관한 모든 것을 소개하고

그 의미와 유래에 대해서도 같이 알아보았습니다.

 

이처럼 고사성어는 한자어 속담과 같이 우리말과 그 한자를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말들로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어요.

 

이번 방송을 통해 '이현령비현령'에 관한 지식을 얻으셨길 바라며,

그 의미가 여러분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끝까지 봐청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구독도 꼭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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