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절 및 상식

아내를 호칭하는 형처(荊妻), 남에게 자기아내를 말할때 쓰는말, 남의 부인을 호칭할때 쓰는 말은?

청하인 2023. 12. 2. 12:47
반응형

아내를 호칭하는 형처(荊妻), 남에게 자기아내를 말할때 쓰는말, 

남의 부인을 호칭할때 쓰는 말은?

여러분 혹시 다른 사람에게 내 가족을 소개하는 말로 荊妻(형처)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그럼 내자(內者)나 안사람이라는 말은 아시겠죠.

바로 자기의 아내를 남에게 소개할 때 쓰는 말인데요

오늘은 이 荊妻(형처)라는 말의 유래와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아내를 호칭하는 형처(荊妻), 남에게 자기아내를 말할때 쓰는말, 

남의 부인을 호칭할때 쓰는 말은?

먼저 荊妻(형처)라는 말을 네이버에서 한번 검색해 보았는데요

형처라는 의미는 남에게 자기의 아내를 낮추어 이르는 말로

중국 후한 때에 양홍(梁鴻)의 아내 맹광(孟光)이 가시나무 비녀를 꽂고

무명으로 만든 치마를 입었다는 데서 유래한다고 정의하고 있네요

 

한자로 荊자는 가시나무형, 모형나무형이라고 하고 곤장형이라고도 하고요.

妻자는 다 아시다시피 아내처자를 쓴답니다

우리말에 남편에 대한 상대가 되는 말로 '아내'라는 말이 있죠.

이 말은 한 남자의 배필'이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이 아내라는 말을 한자로 말할 때에 '내자(內者)'라고도 쓰는 데,

이 말은 '안 사람'이라는 뜻을 한자로 풀이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집식구' 또는 '안식구', '집사람' 등의 말로도 쓰고요,

또는 그냥 한자의 음 그대로 '처(妻)'라고도 부른답니다.

그리고 지금은 쓰지 않지만 조선시대에 사용했던

순 우리말로 '안으서'라는 호칭이 있다네요.

이러한 아내를 호칭하는 말 중에서 자기의 아내를 남에게 낮추어 쓰는 말로

'형처(荊妻)'라는 성어를 쓴다고 했는데 이 말의 유래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요.

 

아내를 호칭하는 형처(荊妻), 남에게 자기아내를 말할때 쓰는말, 

남의 부인을 호칭할때 쓰는 말은?

중국 후한(後漢) 때에 양홍(梁鴻)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아내인 맹광(孟光)이라는 사람은 검소하기 이를 데 없었답니다.

그래서 그녀는 가시나무로 비녀를 꽂고 다녔으며, 베치마를 입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나온 고사성어가 '荊釵布裙(형차포군)'이라는 성어인데요.

이말은 '가시나무로 비녀를 하고 베치마를 입었다.'는 뜻인데요.

지금은 '부인의 검소한 차림'을 뜻하는 말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이 '가시나무 형(荊)' 자는 '아내'라는 훈(訓)으로도 쓰인다네요.

 

여기서 잠깐 '荊(형)'이라는 한자의 쓰임을 알아보도록 할까요.

우리말에 '아주 어렵고 힘든 길'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한자어로

'형극(荊棘)'이라는 한자어가 있습니다.

글자의 뜻 그대로 '가시나무'라는 뜻이죠.

이 '형극(荊棘)'이라는 한자어가 들어간 한문 문장 중에 널리 알려진 것으로,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이라는 유명한 글귀가 있는데요.

 

이 의미를 풀이하면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아니하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의 뜻입니다.

매일 매일 책을 읽는 습관을 가지라는 잠언(箴言)이죠.

 

또한 전국시대(戰國時代) 때의 유명한 자객(刺客)인 형가(荊軻)라는 사람도

이 가시나무 형(荊) 자를 쓴다고 합니다.

진시황(秦始皇)을 암살하려다가 실패하여 도리어

죽임을 당한 유명한 자객을 일컫는답니다.

이 '형처(荊妻)'라는 고사 성어와 같은 의미로 쓰이는 성어로

'荊布(형포)'라는 성어가 있는데요.

'荊釵布裙(형차포군)'을 줄여서 같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형차포군은 무슨말일까요? 형차는 포니군 하는 말일까요?

그건 아니고 검소한 초기 현대차 포니라는 의미가 있답니다

荊釵布裙(형차포군)을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이말은 열녀전(㤠女傳)에 출전되는 말로 가시나무 비녀와 베치마라는 의미로

부인의 검소한 차림을 이르는 말이고요

 

또, 변변치 않은 생활형편에도 불구하고 낭비하지 않고

일부러 검소와 절약을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고도 합니다

아내를 호칭하는 형처(荊妻), 남에게 자기아내를 말할때 쓰는말, 

남의 부인을 호칭할때 쓰는 말은?

지금은 이러한 어려운 한자말보다는 서양말인

'와이프(wife)'라는 말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물론 서양말을 사용하는 것은 나쁘고, 깊은 의미가 담겨있는

한자말을 꼭 사용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다만 언어를 사용하는 대중들의 인식이 이렇게 바뀌게 된 세태를 되돌아보면서,

한 시대의 언어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언중(言衆 : 국어 음운론에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전문 용어)들의

의식세계와 일치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자문해 봅니다

 

나의 아내를 다른사람에게 소개할때는 荊妻(형처)라는 말외에도

內子(내자), 제댁, 안사람등이 있구요. 남의 아내를 높혀 부르는 말로는

夫人(부인), 令夫人(영부인), 閤夫人(합부인), 사모님등으로 호칭 한다는건 다 아시죠

아내를 호칭하는 형처(荊妻), 남에게 자기아내를 말할때 쓰는말, 

남의 부인을 호칭할때 쓰는 말은?

오늘은 자기의 아내를 남에게 소개할 때 쓰는 말로

荊妻(형처)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이말의 유래와 의미에 대해 알아보았고요.

이외에 어떤말이 있는지도 알아보고 반대로

다른사람의 아내를 높혀부르는 말도 같이 알아보았는데요.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하구요. 구독도 꼭 부탁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