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절 및 상식

시조(始祖)와 중시조(中始祖), 파시조(派始祖), 본관((本貫), 비조(鼻祖)와 도시조(都始祖), 기세조(起世祖)의 의미와 유래

청하인 2023. 11. 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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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始祖)와 중시조(中始祖), 파시조(派始祖), 본관((本貫), 

비조(鼻祖)와 도시조(都始祖), 기세조(起世祖)의 의미와 유래

여러사람들이 모여 성씨 이야기를 하다보면 시조가 누구니

중시조가 누구니 이런말들을 많이 들어보시죠.

그래서 오늘은 시조(始祖)와 중시조(中始祖), 파시조(派始祖), 본관((本貫),

비조(鼻祖)와 도시조(都始祖), 기세조(起世祖)등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여러분!~ 요즘은 학연이나 지연등의 연고가 많이 희석되어

개인주의가 팽배해진 사회라고 할수있죠,

따라서 가족중심의 연결고리도 많이 약해져 있는데요

 

아파트중심의 생활과 핵가족으로 인해 우리의 뿌리는 점차 잊혀져가고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본관, 시조, 중시조, 파시조, 비조와 도시조,

기세조등은 알면 좋을 것 같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이름 앞의 성(姓)은 언제부터 쓰기 시작했을까요?

우리나라 성씨는 대부분 삼국시대에 와서 사성(賜姓)을 받았거나

고을의 동족이 起居하여 나라에 공을 세운 인재가 있을시

임금으로부터 득성(得姓)을 하였죠

또한 姓을 쓰기 시작한 시기를 史實로 추정해보면

고구려시대 장수왕시대부터이고 백제시대는 근초고왕때부터,

그리고 신라는 진흥왕때부터라고 합니다

 

시조(始祖)와 중시조(中始祖), 파시조(派始祖), 본관((本貫), 

비조(鼻祖)와 도시조(都始祖), 기세조(起世祖)의 의미와 유래

또, 사주명리학의 국내 권위자로 알려진 역술가가 지은

『사주명리 인문학, 2019』 에서는 성씨(姓氏)의 기원(起源)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습니다.

 

성은 모계 사회에서 시작되었다고 하죠. 성(姓)이란 글자는

계집여(女)자와 낳는다, 탄생한다를 뜻하는 생(生)자가 조합된 것인데요

이것만 보아도 곧바로 유추할 수 있죠

계집 또는 여자는 보통 어미를 상징하기 때문에

원래 성은 어미의 성을 의미했다고 한답니다.

그러다 부계 사회로 바뀌면서 아버지 성을 따르게 되었고

그때는 성을 씨(氏)라고 부르게 되었죠

 

그래서 부계 사회가 완전히 정착된 후에는 성이나 씨나

모두 아버지의 성을 상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대에는 성씨(姓氏)가 곧 신분을 상징하였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저 이름만 있었지 성씨(姓氏)는 없었습니다.

부족국가였던 삼한(三韓)시대부터 삼국시대에 이르기까지

성(姓)을 사용했지만 성을 사용하는 사람보다는

성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백성(百姓)이란 말은 백가지 성씨(姓氏)란 뜻입니다.

오늘날 국민이란 말과 비슷한 뜻으로 사용했습니다.

원래는 나라에 공(功)을 세워 일정한 지위를 지닌

벼슬아치를 부르던 명칭이었다고 합니다.

 

성(姓)은 임금이 나라에 공이 있는 신하에게 내려 주던 것이었습니다.

임금이 성(姓)을 하사(下賜) 해 주는 것을 사성(賜姓)이라고 합니다.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은 개국공신(開國功臣 : 새로 나라를 세울 때에

공훈이 많은 신하)들과 지방 토호(土豪 : 지방에 살면서 세력을 떨치던 사람)

세력들을 규합하기 위해 전국을 군(郡), 현(縣)으로 개편하면서

성(姓)을 하사했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나라 성씨(姓氏)의 체계가 확립됩니다.

이 때 성(姓)을 하사받은 개국공신과 토호민(土豪民)은

각 성씨의 시조(始祖)가 됩니다. 이처럼 고려 초기부터 귀족,

관료들은 거의 다 성(姓)을 사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고려 문종 9년(1055년)에 성(姓)이 없는 사람은

과거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는 법령을 내렸다고 하는데

이때까지도 성을 쓰지 않은 사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귀족, 관료들만 성을 사용하고 민중은 성을 쓰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고려 문종 이후부터 서서히 성(姓)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에는 개국초기부터 일반 백성들도 성(姓)을 사용했습니다.

다만 노비와 천민계급은 조선 후기까지도 성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1909년 새로운 민적법(民籍法)이 시행되면서

누구라도 성(姓)과 본(本)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씨(氏)와 가(哥)는 모두 성씨(姓氏)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웃어른이 나에게 성(姓)을 물으면 ‘경주이가’라고 대답을 해야 하는건 아시죠.

‘경주이씨’라고 대답하면 잘못된 표현입니다.

가(哥)는 씨(氏)보다 자기를 낮추는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상대방에 대해 표현할 때는 ‘ 그는 김씨입니다 ’ 하고,

나를 상대방에게 말할 때는 ‘이가입니다’ 라고 하는 것이 예법에 맞습니다.

 

시조(始祖)와 중시조(中始祖), 파시조(派始祖), 본관((本貫), 

비조(鼻祖)와 도시조(都始祖), 기세조(起世祖)의 의미와 유래

그럼 시조(始祖)와 중시조에 대해 알아볼까요

 

먼저 시조에는 두 가지가 있게 되는데요.

신라시대 시조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아들·손자로 이어져

한결 내려오는 집안이 지니고 있는 시조를 일관시조(一貫始祖)라고 일컫는답니다.

신라말 벽진장군 이총언이 벽진이씨(碧珍李氏) 일관시조라고 할수 있죠.

신라시대에 시조가 나타나기는 했으나,

그의 아들을 모르게 되었고, 또 그의 손자를 모르게 된 시조가 있게 됩니다.

 

이런 시조를 중시조(中始祖)의 시조(始祖)라고 부릅니다.

모르고 내려오다가 비로소 아들을 알게 되고 손자를 알게 되어서

오늘에 이르게 된 집에서 중시조(中始祖)를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중시조가 있는 집에서는 신라시대에 시조가 있게 되고,

고려시대에 중시조가 있게 되는 것이죠. 배달겨레 성씨는 거의가 시조가 있게 되고,

그 뒤에 중시조(中始祖)가 있게 되었던 것이랍니다.

 

〈시조〉와 〈중시조〉가 지니게 되는 공통점이 무엇인고 하니,

자기 아버지를 모른다는 것이 공통점으로 되는 것인데요.

후세에 와서 모르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다음 중시조(中始祖)인데요

중시조(中始祖)로 되는 그 분으로 말하면 자기 아버지·어머니를 모르게 되구요.

중시조부터는 아래로 내려오는 후손을 잊어버리는 일이 없게 되는데,

시조·중시조가 받게 되는 것이 관(貫)으로 된데요. 이것을 우리가 본관으로 말하죠

 

본관((本貫)은 살고 있는 땅이름으로 성이 생겨난 지역

또는 시조의 거주지를 말한다고도 할수 있죠.

그렇게 되다가 보니 관향(貫鄕)이라는 말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배달겨레가 성씨를 받게 되었을 때가 신라시대여서 씨(氏)로 되는

터 이름이 대충 경상도에 있는 고을 이름으로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경주이씨라면 경주가 본관이고 이씨가 성씨인거요

 

그 가운데서도 관향이 가장 많은 터밭이 성산(星山)이었는데요.

성산(星山)은 성주(星州)의 옛 이름이고, 성산의 옛 이름이 벽진(碧珍)이랍니다.

碧珍(벽진)을 이두(吏讀)로 읽으면 〈별〉이 됩니다.

의성김씨(義城金氏)라고 했을 때, 성(姓)이 김(金)이고,

관향인 의성(義城)이 씨(氏)로 된다는 설이 있습니다.

 

경순왕의 아들 김석(金錫)이 의성고을 세금을 봉록으로 받아서 살았다죠.

그로 말미암아 그 후예들이 의성김씨로 된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봉록땅이 관향으로 되어서 봉록땅 이름을 씨(氏)라고 했던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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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조(鼻祖)와 도시조(都始祖), 기세조(起世祖)의 의미와 유래

다음은 파시조(派始祖)인데요

중시조(中始祖)는 쇠퇴한 가문을 일으킨 조상(祖上)을 의미합니다.

시조(始祖)는 그 성씨(姓氏)의 최초 시작인 분으로 한 분인데 반해

중시조(中始祖)는 여러 명이 되기도 합니다.

 

또, 시조의 후손 중에서 파(派)를 나누게 되면 분파(分派)를 하잖아요.

분파한 첫 번째 조상이 파시조(派始祖)가 됩니다.

파시조(派始祖)는 파조(派祖)라고도 합니다.

종파(宗派)란 지파(支派)에 대한 종가(宗家)의 계통을 말하며,

종파(宗派)로부터 자기가 갈리어 나온 계통을 파속(派屬)이라고 합니다.

 

鼻祖와 都始祖도 있는데요

鼻祖와 都시조의 정확한 관계를 이해할 필요가 있죠.

鼻祖는 흔히들 많이 쓰여져 잘 알고 있다시피

시조 이전의 先系조상중 가장 높은 시람을 말합니다

 

그럼 都시조와 무엇이 다른가요,

都시조란 系代의 맨 윗대 조상을 시조로 하였는데 시조위의 계대를 모르다가

나중에 문헌이나 자료가 발견되어

그 시조의 諱를 알게 되었을때 이를 都始祖 라 합니다.

비조와는 비슷하면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할수 있죠.

 

또, 起世祖도 이와 비슷하게 해석이 됩니다. 中시조와 같은데요.

中始祖란 시조 이후에 쇠퇴하였던 가문을 중흥시킨 조상을 지칭합니다

起世祖란, 보통 족보등 계대를 보면 시조를 1世로 하는데

윗대 조상의 소목이 불분명하여 나중에 世를 정함에

도시조나 시조를 계보에 1世로 할 수 없을때 宗中의 추존(推尊)을 받아

어느 훌륭한 조상을 1世로 하는 조상을 起세조라 보는것이 합당합니다.

 

그러나 맨 윗대의 조상을 처음부터 시조로 호칭하였다면

구태여 都시조라고 할 필요는 없겠죠

시조(始祖)와 중시조(中始祖), 파시조(派始祖), 본관((本貫), 

비조(鼻祖)와 도시조(都始祖), 기세조(起世祖)의 의미와 유래

오늘은 우리의 뿌리를 일컫는 말로 시조(始祖)와 중시조(中始祖),

파시조(派始祖), 본관((本貫), 비조(鼻祖)와 도시조(都始祖),

기세조(起世祖)등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무엇이든지 정확한 내용을 알고 말하는게 맞겠죠.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하구요. 구독도 꼭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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