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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흥안씨(順興安氏) 시조의 유래와 분파, 특징, 역대 주요인물~

청하인 2024. 1. 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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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흥안씨(順興安氏) 시조의 유래와 분파, 특징, 역대 주요인물~

우리나라의 본관성씨를 알아보는 시간,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열네번째로 인구가 많다는 순흥안씨(順興安氏) 시조의

유래와 분파, 특징, 역대 주요인물, 세거지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순흥안씨(順興安氏)는 안씨성중에는 가장 많은 본관으로

이 성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구요. 가장 최근 우리나라 인구조사에서는

520,384명으로 우리나라에서 14번째로 많은 본관성씨중의 한 성씨이죠

 

문헌에 전하는 안씨 본관은 모두 109본인데요.

하지만 현존하는 주요 본관은 순흥(順興), 죽산(竹山), 광주(廣州), 강진(康津),

탐진(耽津), 신죽산(新竹山), 경주(慶州), 안동(安東), 수원(水原), 평안(平安),

순천(順川), 공산(公山), 태원(太原) 등 41개랍니다.

 

중국에는 낯 안(顔)을 쓰는 안씨가 있는데,

우리가 잘 아는 사람은 공자의 제자였던 안회(顔回)가 대표적이라 할수있죠.

또 당나라 현종 때 서예가로 유명한 안진경(顔眞卿)도 있구요.

안씨(安氏)의 출발은 중국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중국에는 소수민족 등 10여개 계통의 안씨가 있죠.

주로 안식국으로 불리던 우즈베키스탄과 위구르족 지역 출신들이 안씨가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중국에서 안씨는 외국에서 귀화한 인물들이 많이 있다고도 합니다.

 

순흥안씨(順興安氏) 시조의 유래와 분파, 특징, 역대 주요인물~

우리나라의 안씨는 순흥안씨에서 분관된 신죽산안씨와 탐진안씨 등도 있지만,

유래를 달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순흥안씨의 시조는 안자미(安子美)이죠.

 

그는 고려 신종 때 신호위상호군(神號衛上護軍)에 추봉되었고요.

탐진안씨는 순흥안씨 시조 안자미의 6세손인 안목(安牧)의 셋째아들

안원린(安元璘)을 시조로 하는데, 안원린의 아들 안우(安祐)가

홍건적의 침략을 막은 공으로 오성군(鰲城君)에 봉해진 뒤 분관하였습니다.

신죽산안씨 역시 안목의 둘째아들로 죽성군(竹城君)에 봉해진

안원형(安元衡)을 시조로 하여 순흥안씨에서 분관하였죠.

탐진안씨와 신죽산안씨는 각각 순흥안씨의 탐진군파와 죽성군파로 불리기도 합니다.

 

순흥안씨는 경상북도 영주시 소백산 기슭의 순흥면에 본관을 둔 안씨를 말하구요.

순흥안씨는 토족 성씨로 고려 신종 때 흥위위보승별장(興威衛保勝別將)을 지내고

신호위상호군에 추봉된 안자미를 시조로 하는건 아시죠

 

시조 안자미는 영유·영린·영화 등 3형제를 두었는데요.

이들 후손들이 각각 1파 추밀공파(樞密公派), 2파 별장공파(別將公派),

3파 교서공파(校書公派)로 나뉘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 이들 3파에서 안영유의 후손으로 14개 파, 안영린의 후손으로

4개 파, 안영화의 후손으로 4개 파가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순흥안씨는 시조 안자미의 증손인 안향 이후 크게 일어나

11대에 걸쳐 과거에 급제하고 20명이 봉군(封君)되었으며,

17명에 달하는 문형(대제학)을 배출하였죠.

그래서 조선조에서는 김, 이, 박씨 등과 함께 6대 성씨의 하나로

인정되는 성씨였다고 할수 있습니다.

 

11대에 걸쳐 과거급제를 한 사람은 안향(安珦)-안우기(安于器)-안목(安牧)-

안원숭(安元崇)-안원(安瑗)-안종약(安從約)-안구(安玖)-안지귀(安知歸)-

안호(安瑚)-안처선(安處善)-안정(安珽)이 그들인데요

 

또 6세 안축(安軸), 7세 안종원, 8세 안경공, 9세 안순(安純),

10세 안숭선(安崇善) 등 5대에 걸쳐 대제학을 지내기도 했데요.

 

1파인 추밀공파 순흥안씨는

시조의 증손인 안향(安珦)이 크게 현달하여 가문이 번창했구요.

안향은 경기 부곡에 ‘안자묘’(安子廟)가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주자학의 태두로 추앙받고 있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그의 아들 안우기(安于器)는 찬성(贊成)을 지냈고,

손자 안목(安牧)은 정당문학(政堂文學)을 지냈죠.

또 안목의 후손에서 탐진안씨와 신죽산안씨가 분관되어 나갔습니다.

제2파인 별장공파 순흥안씨는 안영린의 후손으로 안문개(安文凱)가 유명한데요.

그는 충숙왕이 원나라에 있을 때 충절을 바친 공으로 일등공신이 되었으며,

첨의참리가 되고 순흥부원군이라는 호를 받았습니다.

 

충혜왕 때는 지공거(知貢擧)가 되어 송천봉(宋天鳳) 등 33인과 함께

옥대(玉帶)를 하사받았고요.

3파인 교서공파 순흥안씨는 안영화의 후손으로 충숙왕 때

원나라의 제과에 급제한 근재(謹齋) 안축이 유명합니다.

 

충혜왕 때는 강원도 관찰사를 지냈고, 죽계별곡(竹溪別曲)을 지었으며

‘관동와주(關東瓦注)’라는 문집을 남기기도 하였죠.

 

순흥안씨에서 배출된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모두 641명이나 되는데요.

문과에 121명이며, 무과에 91명, 사마시에 327명, 역과에 42명,

의과에 24명, 음양과에 26명, 율과에 9명, 주학에 1명이죠.

 

순흥안씨(順興安氏) 시조의 유래와 분파, 특징, 역대 주요인물~

순흥안씨는 시조의 증손인 안향 이후 크게 번성했는데요.

안향은 고려 원종 때 문과에 급제 한 뒤, 교서랑(校書郞)과 감찰어사(監察御史),

상주판관(尙州判官)을 비롯한 주요 관직을 두루 역임했데요

또, 충렬왕 복위 때 판판도사사(判版圖司事)가 되어

‘섬학전’(贍學錢)이라는 육영재단을 설치하고

후진 양성에 진력하여 유학의 학풍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그의 문하에서 백이정(白?正)과 우탁(寓倬) 등 훌륭한 유학자가 배출되었으며,

이제현(李齊賢)과 이색(李穡)으로 이어졌습니다.

 

또 이색의 문하에서 권근(權近)이 나와 조선조로 이어졌는데요.

우리나라 주자학의 태두로 추앙되고 있으며,

장단의 임강서원(臨江書院)과 순흥의 소수서원(紹修書院),

곡성의 회헌영당(晦軒影堂)에 제향되었죠.

묘소는 장단 대덕산에 있고, 경기도 부곡에 안자묘가 있습니다.

 

안향의 아들 안우기는 찬성을 지냈고, 손자 안목은 정당문학을 지냈죠.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안침, 안당과 안위, 안현, 안상 3형제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을 배출하였지만 순흥안씨 집안에도

멸문지화가 미치지 않은 것은 아니었는데요.

단종 복위와 관련된 정축지변(丁丑之變)이 대표적입니다.

 

또 기묘사화에 이은 신사무옥(辛巳誣獄)에서

안당과 그의 아들 안처겸이 처형당했으며,

을사사화(乙巳士禍) 때는 안명세가 참화를 당했고요.

또한 안중근, 안명근 사건으로 일제가 순흥안씨 집안에 가한 탄압도 빼놓을 수 없답니다.

 

그중 가장 큰 화는 단종 복위 사건과 관련된 정축지변인데,

당시 순흥에 유배되어 왔던 금성대군(세조의 동생)이 영월에 유배되어 있는 단종과

연계하여 복위를 꾀하려다 발각된 사건입니다.

 

이 사건으로 단종과 금성대군이 죽임을 당하고, 순흥도호부에 세거하고 있던

700명에 달하는 순흥안씨가 멸문지화를 당하여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데요.

 

순흥안씨(順興安氏) 시조의 유래와 분파, 특징, 역대 주요인물~

그렇다면 순흥안씨 근·현대 인물은 어떤 사람이 있을까요

순흥안씨에서는 근·현대 인물로 독립운동가와 정치가 등이 특히 많은데요.

대한민국국민이라면 다 알고 있는 안중근, 안창호를 비롯하여

안명근, 안익태, 안재홍, 안춘생 등 숱한 인물들이 배출되었죠.

 

도산 안창호는 독립협회에 가입한 뒤

평양에 대성학교, 정주에 오산학교를 세웠고요.

1912년 미국으로 망명해 흥사단을 설립했죠.

59년 일생을 대한의 독립을 위해 일제와 싸우고 끝내 침략자의 형벌에 순국했데요.

안중근은 1909년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였죠

글씨에도 뛰어나 많은 유필을 남겼으며,

옥중에서 ‘동양평화론’을 집필했죠 뤼순감옥에서 순국하였고요,

선천에서 데라우치 총독을 암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안명근이 그의 사촌동생입니다.

 

특히 안중근의 순흥안씨 가문은 백범 김구와 깊이 얽혀 있는데요.

안중근의 아버지 안태훈은 백범 김구를 숨겨주었고,

안중근의 친척인 안미생은 김구의 며느리입니다.

하지만 백범 김구를 암살한 안두희도 순흥안씨 가문이라고 합니다.

순흥안씨 현대 인물로는 정관계에 안경모(교통부장관), 안응모(내무부장관), 안동선,

안갑준, 안상수, 안철수(이상 국회의원), 안희정(충남지사) 안춘생,

안필준(예비역육군중장), 안철호(육군소장), 안우만(서울지법 부장판사)이 있구요

 

학계에서는 안세희(연세대총장), 안병욱(숭전대교수), 안상원(건국대교육대학원장),

안림(성균관대교수), 안인희(이화여대교수) 등이 있습니다

 

또, 영화배우 안성기. 가수 토니안(본명 안승호),

러시아에 귀화한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선수인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축구선수를 지낸 안정환 등도 순흥안씨라고 합니다.

순흥안씨(順興安氏) 시조의 유래와 분파, 특징, 역대 주요인물~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열네번째로 인구가 많다는 순흥안씨(順興安氏) 시조의

유래와 분파, 특징, 역대 주요인물, 세거지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다음시간에는 열 다섯 번째로 많다는 안동김씨(安東金氏)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하구요. 구독도 꼭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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