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절 및 상식

고명딸과 외동딸 차이점, 청첩장에 장남, 장녀라 표기하면 안되는 경우~

청하인 2023. 6. 20. 15:40
반응형

고명딸과 외동딸 차이점, 청첩장에 장남, 장녀라 표기하면 안되는 경우~

여러분 혹시 딸을 두고 고명딸이란 말씀 들어보셨죠?

고명딸이란 말은 딸이 하나밖에 없을 때 이딸을 두고 하는 말인데요.

 

여기서 햇갈리는 것은 바로 고명딸과 외동딸인데요.

오늘은 이 외동딸과 고명딸의 차이점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고요

끝부분에서는 우리가 청첩장등을 보낼 때 장남이나 장녀라도

잘못표기하는경우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명딸과 외동딸 차이점, 청첩장에 장남, 장녀라 표기하면 안되는 경우~

먼저 고명딸이란 말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 유래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고명딸이란 말은 어디서 왔을까요? '고명+딸'이 합쳐진 합성어로

음식에 얹는 고명과 딸을 합쳐서 나온 의미라는 건 아시겠죠

그렇다면 왜 고명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을까요?

고명이라는 말은 음식에서 많이 사용하는데요

고명은 음식의 모양과 빛깔을 돋보이게 하고 음식의 맛을 더하기 위하여

음식 위에 얹거나 뿌리는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서,

버섯ㆍ실고추ㆍ지단ㆍ대추ㆍ밤ㆍ호두ㆍ은행ㆍ잣가루ㆍ

깨소금ㆍ미나리ㆍ당근ㆍ파 따위를 쓴답니다.

예를 들면 떡국에 고명을 얹는 것이 있겠죠.

 

이처럼 우리가 음식에서의 고명은 전통밥상에서 작지만

음식맛을 좌지우지하는 양념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집안의 관심의 대상이자 사랑을 집중적으로 받는 존재이기 때문에

고명딸이라는 단어가 생기게 됐습니다.

그래서 일부지역에서는 '고명딸'과 비슷한 단어로

'양념딸' 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기도 합니다.

고명딸과 외동딸 차이점, 청첩장에 장남, 장녀라 표기하면 안되는 경우~

고명이 "음식의 부재료"라는 식으로 해석하여 딸을 비하하는 의미라는

주장이 있지만, 실제 고명의 역할처럼 남자만 있는 집에,

모처럼 태어난 딸을 귀히 여기는 의미로서,

남존여비와는 거리가 있는 표현이라고 할수 있죠.

 

그럼 양념딸이라고도 하는 고명딸의 정의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요

고명딸이란 아들이 많은 집의 외동딸이라는 의미하죠.

이 단어는 남자 형제가 많은 가운데에 딸이 하나인 경우입니다.

그래서 아들하나, 딸 하나인 경우에는 고명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고명딸에는 귀여움을 많이 받고 자랐다는 이미지가 있죠.

즉, 남자만 있는 집에 귀여운 딸이 태어났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아들이 2명 이상인 집안에 딸이 홍일점인 경우만 고명딸이라고 부르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대개 고명딸이라고 하면 아들만 줄줄이 있는 집의

막내딸이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만 실제로, 인조의 딸인

효명옹주의 예를 보면 남동생들인 숭선군, 낙선군이 있음에도

고명딸이라고 분류되어 있는 것을 보면 꼭 막내딸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죠

사실 예나 지금이나 고명딸은 집안에서 천대 받거나 눈치밥 먹기는 고사하고

예외적으로 집안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것이 대부분이었답니다.

고명딸이 막내인 경우는 더더욱 그렇고. 남아선호사상이 강한

부모라고해도 고명딸을 낳으면 딸바보가 되는 경우도 꽤 많다고 합니다.

 

어떤분들은 이러한 고명딸을 외동딸로 부르면 안된다고 합니다.

외동딸은 남자 자녀가 없고 딸 하나밖에 없을 때는 외동딸이라 한다네요.

딸도 없고 아들이 하나밖에 없는 경우도 외동 아들이라고 하구요

우리가 그냥 외동이라고 말할때는 아들딸을 합쳐서 1명일때를 말하지만

외동딸, 외동아들이라고 말할때는 국어대사전등을 봐도 아들이나 딸등

같은 성이 1명밖에 없다는 의미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넓은의미로는 외동딸은 무남독녀나 1남1녀, 고명딸등

모두 호칭하는 것으로 아들도 있으나

딸은 하나인 경우로서 외딸, 독녀라고도 한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말씀드릴 것은 자녀가 여러명인데 모두 딸이고

아들만 하나있는 경우에는 그냥 아들이라고 하지 고명아들이라고는 하지 않는다네요.

물론 옛날에는 사용하였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국어대사전에도

고명딸은 있지만 고명아들은 실리지 않는답니다

 

고명딸과 외동딸 차이점, 청첩장에 장남, 장녀라 표기하면 안되는 경우~

그리고 말이 나온김에 청첩장에 쓰는 용어중 외동딸이나 고명딸을

시집보낼 때 장녀라고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많아 바로잡고자 합니다

우리가 보통 아들 둘, 딸 하나가 있어도 딸래미를 시집보낼때는

누구누구의 장녀 이렇게 표시를 많이 합니다

그런데 장녀(長女)란 딸이 2인 이상일 때의 큰딸을 말한답니다

사전적 의미를 보더라도 둘 이상의 딸 가운데 맏이가 되는 딸을 이르는 말,

이렇게 분명히 둘 이상의 딸가운데 큰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장남(長男)이란 말 역시 둘 이상의 아들 가운데 맏이가 되는 아들 이렇게 정의하고 있죠

그런데 청첩장에는 딸이 있으면 아들은 한명이라도 장남이라도 표기하는 사람도 많죠

 

물론 그렇게 쓰더라도 서로의 가정을 알고있는 사람은 다 이해는 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은 장남이나 장녀로 표기하면 형제나 자매가

더 있는 것으로 이해하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그렇다면 삼남매중 첫째와 둘째는 아들이고 막내는 딸인데

청첩장에 누구누구의 장녀라고 쓰는게 맞나요 삼녀라고쓰는게 맞을까요

 

아까 장녀(長女)란 딸이 2인 이상일 때의 큰딸의 명칭(名稱)이라고 했잖아요

주역등 근거를 살펴봐도 딸의 칭호는 여식(女息) 여인(女儿)

여자자(女子子) 규녀(閨女)라 하고

외동딸의 칭호로는 독녀(獨女)로 호칭(呼稱)하게 된답니다.

그러나 장녀(長女)라 하였다 하여 딸의 혼사임을 혼돈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어법상 맞는 정칭(正稱)은 아니라고 할수 있겠죠

따라서 외동딸인 경우 독녀(獨女)라 함이 옳겠으니 독녀(獨女)라 하면

대개의 경우 무남독녀(無男獨女)에 젖어 있어 이를 연상하게 될 것이나

“국어사전에서 엄연히 독녀는 외딸” 이라 하고 있으니 실제로 명칭은 맞겠죠

 

“한자사전에서도 獨女(독녀); 외딸. 다른 여자(女子) 동기(同氣)가 없이

하나뿐인 딸” 이라 하였으니 독녀(獨女) 모모(某某)라 함이

가장 적합할 것이라 할수 있답니다.

아니면 굳이 독녀라는 발음이 거북하시면 그냥 외동딸이나

외딸, 딸로 표기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우리에게 익어진 호칭(呼稱)으로는

여식(女息)이라는 말도 있으니 이것을 사용해도 좋죠.

고명딸과 외동딸 차이점, 청첩장에 장남, 장녀라 표기하면 안되는 경우~

마지막으로 정리한번 해 볼까요

고명딸:남자 형제가 많은 가운데에 딸이 하나

외동딸:딸만 하나, 외딸, 독녀

(청첩장)장남(녀):아들(딸)이 2명이상일때만 사용

딸이 1명일 때:외동딸,외딸,여식 등

어때요 도움이 되시나요

오늘은 외동딸과 고명딸의 차이점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았고요.

또한 우리가 청첩장등을 보낼 때 아들이 있고 딸이 한명인데도

장녀라도 잘못표기하는경우에 바른 표기법도 한번 알아보았는데요.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하구요. 구독도 꼭 부탁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