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절 및 상식

장인,장모의 지방과 축문을 쓰는 방법은?

청하인 2023. 6. 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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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장모의 지방과 축문을 쓰는 방법은? 

요즘은 많이 달아졌지만 우리민족은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의 관습에는 "남의 조상은 섬기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나와 성씨가 다른 집안의 조상은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도 할수 있죠

이 말대로 한다면 사위는 장인 및 장모의 제사를 지낼 수 없는 것이죠

그래서 예법에도 보면 처부모(妻父母)가 모두 사망하였을 때

친자손(親子孫)이나 친척(親戚)에서 입후(立後)하여 대(代)를 이을 후자가 전무하다면

외손(外孫)이 봉사(奉祀)할 수 있는데요

 

그러나 외손도 무(無)하다면 서(壻)는 처부모(妻父母) 제사(祭祀)에

주제자(主祭者)가 될 수 없고 여식(女息)인 부인(夫人)이

무축단헌(無祝單獻)의 예(禮)로 마치게 한다 이렇게 되어 있답니다

즉, 아들이 제사를 모시지만 최후의 보루로 딸이 무축단헌으로 모실수는 있지만

사위가 제사를 모실수는 없다는 의미랍니다

즉, 아들은 대(代)를 이어 조상을 받들어야 했구요,

그러므로 종전에는 어떻게 해서든 아들을 낳으려고 했으며,

양자라도 하여 대를 이으려고 하였답니다.

딸은 다른 가문으로 출가를 하여 그 집안의 대(代)를 이어주는 임무가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장인,장모의 지방과 축문을 쓰는 방법은?

그러나 요즘은 세월이 많이 변했죠. 모든분야에 있어

본인의 부모, 배우자의 부모를 구분하지 않는 추세이죠.

옛날처름 자식도 많이 낳지 않고 아들이 없다고 양자로 가는 경우도 없잖아요

만약, 처가에 대를 이어 제사를 지낼 아들은 없고,

장인 장모의 유일한 혈육인 딸만 있는 경우 사정이 허락한다면

딸이라도 돌아가신 친정부모님의 제사를 받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에는 아직 딸이 제사를 모시는 경우가 잘 없으므로 앞으로는

사위가 장인장모의 제사를 모셔야 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할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떠한 연유에서든 사위가

장인 장모의 제사를 모실 수 밖에 없는 상황하에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장인,장모의 지방과 축문을 쓰는 방법은?

장인, 장모의 지방이나 축문은, 예법이나 문헌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방이나 축문도 없이 잔을 올리 수는 없으므로,

기존의 축 지방 서식을 근간으로 하여 예시를 하는 것입니다

일부 이견이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필요한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죠

끝까지 시청하여 주시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장인,장모의 지방과 축문을 쓰는 방법은?

우리가 지방을 쓰는 법은 이 블로그에서도 알아보았는데요.

부모님, 조부모님, 남편, 아내, 형과 형수, 동생, 자식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게 알아보았는데요.

그러나 장인장모 지방에 대한 설명이 없더라구요.

먼저 가장 많이 쓰는 지방과 축문의 예문을 보여 드릴까요

지방입니다. 이건 성균관에서도 말하지만

장례식장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방 및 축문입니다

우리가 부인이 사망했을 경우 배우자를 의미하는 실(室)자가 들어간다고 했죠

장인 장모도 바로 부모님의 지방에 실(室)자를 넣어

배우자의 부모님 신위라는 의미를 둔답니다

 

즉, 室顯考◯◯府君 神位, 室顯妣◯◯ ◯◯◯氏 神位 이렇게 쓰시는 겁니다

이때 물론 학생대신 해당벼슬이 들어가면 되구요.

학생이 변하면 유인대신에 또 다른말이 바뀌겠죠

 

학생이니 유인대신 관직에 따라 바뀌는 호칭과 부모, 조부모, 배우자, 형, 자식등

사람에 따라 지방쓰는 법을 보실려면 우측상단 자막을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축문입니다

장인의 기제사죠. 장모님도 돌아가셨을 경우고요

이미지에서 윗쪽이 보통 부모님 축문인데요. 그 축문에서

현자 앞에 실자가 추가로 더 붙는 것 이외에는 다른 것 없구요.

장자를 의미하는 효자 대신 사위를 의미하는 외생이라는 말을 쓰면 됩니다

 

歲次干支 ◯月干支朔 ◯日干支 外甥◯◯◯ 敢昭告于

室顯考學生府君

室顯妣孺人 ◯◯◯氏 歲序遷易

室顯考(府君) 諱日復臨 追遠感時 不勝感愴 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

 

해석을 한번 하자면

이제 ◯◯년 ◯월 ◯일에 사위 ◯◯◯는 감히 장인, 장모님께 고하옵니다.

어느덧 세월이 바뀌어 장인께서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먼 옛날의 감회를 생각하오니 슬픈 마음 이길 수 없습니다.

삼가 맑은 술과 여러 음식을 차려 공손히 드리오니 부디 흠향하시옵소서.

이런 의미죠

장인,장모의 지방과 축문을 쓰는 방법은?

다음은 고자대신 장인은 외구(外舅)라 쓰고, 장모는 외고(外姑)라 쓴답니다

축문역시 장자를 의미하는 효자 대신 사위를 의미하는 외생이라는 말을 쓰면 됩니다

※ 외구(外舅) ~ 장인(丈人) 舅 : 외삼촌 구, 시아버지 구, 장인 구

※ 외고(外姑) ~ 장모(丈母)​ 姑 : 시어머니 고, 고모 고, 시누이 고, 장모 고,

※ 외생(外甥) ~ 사위가 장인에 대하여 자기를 일컫는 말.

甥 : 생질 생, 사위 생, 외손 생

 

顯舅考學生府君 神位

顯舅妣孺人본관성씨 神位

그런데 이때 장인舅자를 넣어서 舅考라고 하면 안되겠죠.

인터넷에 보니까 이렇게 쓰는 사람도 있는데요. 考는 아버지를 의미한다고 했으니까

이는 문맥이나 어법상도 맞지 않답니다

 

舅考는 장인의 돌아가신 아버지가 되고,

舅妣는 장인의 돌아가신 어머니가 되는 결과가 되어짐이니,

앞으로 이와같은 누를 범함이 없기를 바랍니다

 

또 달리 쓰는 방법도 한가지 더 알아볼까요

바로 현자앞에 본처나 정실을 의미한다는 정실적(嫡)자를 붙이는 것이죠

顯嫡考學生府君 神位

顯嫡妣孺人朴氏 본관성씨 神位

嫡考=본처,정실 마누라의 돌아가신 아버지.

嫡妣= 본처,정실 마누라의 돌아가신 어머니를 말한답니다

장인,장모의 지방과 축문을 쓰는 방법은?

오늘은 요즘 흔하게 발생되는 장인, 장모의 지방이나 축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장인장모의 지방이나 축문은 예법이나 문헌에는 없습니다만

지방이나 축문도 없이 잔을 올리 수는 없으므로,

기존의 축 지방 서식을 근간으로 하여 예시를 하여본 것입니다

 

어때요. 도움이 되셨나요.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도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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