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설날)과 신정의 유래와 행사, 차이점, 새해 인사를 왜 두번하는지?
얼마전에 새해첫날인 신정이 지나고 1주일정도 지나면
구정(설날)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새해는 신정과 구정이 있는데 이들의 어원과 의의, 유래, 행사를 알아보고
구정인 설날과 신정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알아볼까 합니다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새해가 밝아온지는 보름정도 지나고 있죠. 그러나
음력으로 새해의 첫날인 1월 1 구정은 1주일정도 남았구요.
새해의 첫날은 많은 나라에서 공휴일로 지정하고 연말연시 휴일로 보내는
나라가 대부분이고 우리나라도 예외없이 새해의 첫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휴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선조들은 새해의 첫날을 설날이라 하였죠.
그런데 어른들이 신정, 구정이라고 하며 설을 두 개로 부르고 있습니다.
왜 새해 첫날인 설이 신정, 구정 두 개의 이름을 갖게 된 이유와 배경 등을 정리하였는데요
새해 첫날인 신정, 신정에는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가 담겨있기도 하죠.
구정(설날)과 신정의 유래와 행사, 차이점, 새해 인사를 왜 두번하는지?
1. 설이란? 설날이란?
1월 1일 새해를 맞이하면서 서로 서로가 지난해에 대하여 위로하고
새로운해에 대하여 잘되기를 덕담하고. 신이나 조상에게 새로운 한해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제를 지내는 명절 풍습이라고 할 수 있죠.
설날의 어원은 '새해의 첫 머리'라는 뜻으로 첫 날이라는 의미인데요.
이러한 설날의 어원으로 세 가지 설이 있다고 하는데
첫번 째는 '낯설다'라는 말의 "새해에 대한 낯설음","익숙하지 못한 날"이라는 뜻이구요
두번 째는 '선다(개시(開始)-처음으로 시작함)'라는 뜻으로'선날'이
시간이 지날 수록 연음화 되면서 '설날'이 되었다고 합니다.
세번 째는 설날은 '삼가다', '조심하여 가만히 있다'는 뜻의 옛말은
'섧다'에서 그 어원을 찾기도 합니다.
설날이 언제부터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로 여겨지게 되었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신라시대 때 기록에 따르면 이미 '설'이라는 말을 널리 쓰고 있었다네요,
구정(설날)과 신정의 유래와 행사, 차이점, 새해 인사를 왜 두번하는지?
또, 옛 문헌인 “고려사”에 보면 설날, 대보름, 한식, 삼짇날, 단오, 한가위,
중양절, 팔관회, 동지를 9대속절이라 되어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설날, 한식, 단오, 한가위를 4대 명절로 꼽았고요.
중국 역사서에도 우리나라 삼국시대인 신라에서 1월1일 설날 아침에
백성들은 서로 인사하고, 임금이 신하를 모아 잔치를 베풀고,
이날 일월신에게 배례한다고 기록되었다고 하네요.
이처럼 설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명절로서 음력 1월1일에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나라는 신정과 구정
두 번의 설날을 맞이하는 불행한 역사가 시작되었죠
2. 신정과 구정의 뜻과 유래.
신정이란? 양력 1월1일에 지내는 설명절을 말하죠.
이는 일본이 메이지유신시대(1868-1912)에 서구에 개방을 하면서 음력을 버리고
양력을 쓰면서 신년행사를 양력1월1일에 하는 것이죠.
이때는 일제강점기로 일본과 우리나라의 신년행사가 양력과 음력으로 2번 치렀어요.
이를 이중과세라하여 음력행사를 중지하고, 양력 1월 1일에
신년행사와 명절을 지내면서 이를 신정이라고 한것이죠.
그렇다면 구정이란?
양력설인 신정과 비교하여 음력으로 1월1일. 그러니까 음력설을 구정이라고 부르게 된것이죠.
3. 신정과 구정의 실제행사
음력설(구정)은 옛날 신라시대부터 내려온 전통 명절이구요.
양력설(신정)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강요에 의해 지낸 명절이죠.
광복 후에도 양력설을 지내는 집안이 많았으나,
음력설을 지내는 집안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였죠.
1989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규칙”을 개정하여 음력1월1일을 전후하여
3일을 공휴일로 정함에 따라서 음력1월 1일이 설명절로 완전히 인정을 받게 됩니다.
그렇다면 신정은 무조건 배척해야하고 구정은 우리가 지켜야하는 명절인가요?
사실 신정명절을 지내던 어렸을때는 12월 연말은 방학하여 우선 기분좋은 휴일이죠.
두번째는 크리스마스로 선물받고 신났죠.
세번째는 명절음식 준비로 집안이 북적이고,
네번째는 세뱃돈 주실분들인 외지에 나가있는 친척, 형제들의 귀가.
다섯번째 반가운 또래 친척들과 만남.
연이어 1월 1일 (양력)에는 명절지내고, 새뱃돈받고 신나는 시간이였죠.
12월 25일부터 1월 3일까지는 정말 연말연시 기분이 있는 때 였어요.
1990년부터는 연말연시는 있는데 좀 반쪽이라는 느낌이 들었죠.. \
연초에 신년하례회는 하는데 새배는 안하는 좀 이상한 새해가 되었어요.
4. 태양력과 태음력에 의한 신년행사와 설명절.
설명절은 전통적인 우리나라의 고유명절이라는 의미에서
음력1월1일에 지내는 것이 타당하게 보입니다.
다만, 전통과 강요라는 틀을 벋어나, 설명절은 새해 맞이 신년행사라는
작은 의미로만 생각해본다면 새해가 언제냐? 가 중요할 듯 해요.
서양은 태양력을 사용했고, 동양은 태음력을 사용했다는 차이일 뿐이죠.
양력의 1월 1일과 음력의 1월 1일의 차이 아닐까요.
서양은 태양을 기준으로 달력을 만들고, 동양은 달의 모양으로 달력을 만들었죠.
실제 태양력이 좀더 과학적인 접근이라고 할 수도 있어요.
그들이 강대국이라서 동양도 따라가는 것도 있지만,
우리가 현재 쓰고있는 달력이나, 일정(학교. 회사. 정부)은 모두 양력으로 되어있어요.
구정(설날)과 신정의 유래와 행사, 차이점, 새해 인사를 왜 두번하는지?
5. 신정과 구정의 같은점과 차이점
먼저 같은점은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를 양력과 음력 1월1일 두 번하게 되요.
음력1월 1일에 명절지내고, 새배받고 새뱃돈 주면서 덕담하는데
양력 1월1일에 작년 정리하고 덕담하고 축배를 다 했는데 설날
또 새해 복많이 받으라니까 좀 이상하기도 하죠.
연말연시는 양력으로 기분을 다 내는데 설날은 음력으로 하니 이상한 것이죠
연말연시라는 말은 양력12월말과 1월초를 말하는 것이죠.
이때 지나간 해의 모든 일들을 정리하고,
새로시작하는 것이 사회적으로도 좋을 듯해요.
신년행사인 신년하례회, 시무식, 회계결산 등은 양력으로하고, 음력으로 하는 곳이 별로 없죠
설명절과 새배는 음력으로 하다보니, 1월 한달이 이상하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또 떡국도 이상한데요
정치인들이나 뉴스같은데, 또는 직장이나 회사같은데서도 그렇고
신정때 새해라고 떡국을 먹는다는 뉴스가 나오지만 구정때는 떡국이야기는 별로 없잖아요
이러다보니 설명절기분도 안나고, 뭔가 억지로 전통을 고수하는 고집같은 느낌.
발전은 지키는것도 중요하지만 변화하고 고쳐나가는 것이 중요하죠.
오히려 구정에 명절을 지내므로서 새해 명절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는것은 아닌지도 생각해봐야해요.
전통을 살리면서 실용적인 행사가되었으면 좋겠죠
실용적인면에서 본다면 현재는 세계화시대 글로벌시대라고 합니다.
저는 전통과 실용 2가지를 모두 살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음력설을 쇠는 나라는 우리나라, 중국, 대만, 베트남, 몽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싱가포르이며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의 나라에서 명절로 기념하고 있구요.
양력설을 쇠는 나라는 일본, 북한이 있죠. 북한은 공산주의가 들어서면서 양력설을 쇠고 있으며
음력설 즈음에 북한의 최대 명절인 광명성절(김정일 태어난 날)이 있어
음력설의 의미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일본도 원래는 중국, 한국처럼 음력을 사용하였으나 일본 메이지 유신과 근대화를 명문으로
그레고리력(양력)을 국가의 표준 달력으로 삼고 완전히 폐지하면서
1872년부터 양력 1월 1일을 설날로 기념하고 있답니다.
연말연시로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 5일 이상을 연휴로 보내는 것이 보통입니다.
많은 곳에서 변화와 혁신을 부르짖으면서 일본과 전통이라는 틀에 묵여서
세상과 동떨어지고 미래의 세대에 역행하는 고집이아닌지 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해요.
달력을 보면, 양력 1월 1일 새해 첫날엔 '신정'이라 표시되어 있고
음력 1월 1일은 '설날' 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설날은 새해의 첫날이라는 개념보다는 고유명절로 여기고 새해라는 말은
신정때만 사용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해 봅니다
구정(설날)과 신정의 유래와 행사, 차이점, 새해 인사를 왜 두번하는지?
오늘은 신정과 구정의 어원과 의의, 유래, 행사를 알아보고 구정인 설날과
신정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는데요.
얼마남지 않은 설날 잘 보내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하구요. 구독도 꼭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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