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절 및 상식

제사지낸후 지방과 축문을 태우는 이유는?

청하인 2022. 7. 8. 11:00
반응형

제사지낸후 지방과 축문을 태우는 이유는?

오늘은 우리가 제사를 지내고 나면 마지막에 지방이나 축문을 불에 태우게 되는데요

오늘은 우리가 제사후 지방과 축문을 왜 불에 태우는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제사지낸후 지방과 축문을 태우는 이유는?

우리가 조상님의 제사를 지낸후 마직막으로 제주가 지방이나 축문을 태우는데요

이렇게 지방을 태우는 것을 소지(燒紙)라고 한답니다.

조상신에게 소지를 하면서 소원을 비는 의례라고 하죠

 

어르신들이 가끔 소지를 하면서 가족의 건강을 빌든가 재물의 운세를 빌기도 하구요

또는 가족 중에 특정인을 가리키며 소원을 빌기도 한답니다.

 

소지할 때 지방이 하나도 남김없이 잘 타면서 위로 솟아오르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믿는다고 하죠.

이때 제사 참사자들은 마지막으로 조상을 보내기 위한 인사로서

지방이 다 탈 때까지 절한 상태에서 기다리기도 하는데요

한마디로 배웅의 절이라고 할수 있답니다

 

그러나 지방을 태워야 한다는 분들과 그렇지 않아도 된다는 분들의 의견이 있는데요

그것은 가가예문이므로 그 집안과 지역의 전통에 따라하시면 되구요

 

제사지낸후 지방과 축문을 태우는 이유는?

<먼저 지방은 반드시 태워야 한다는 견해>

지방(紙榜)은 신위(神位, 죽은 이를 표상한 물건. 초상화나 위패 등등)라고도 하는데

즉 돌아가신 조상님의 이름이나 다름없죠. 제사를 지내는데

고인의 이름이 없다면 조상님은 오시지 아니하고

주변에 있는 잡신들이 음식을 흠향한다 할수 있답니다

.

명절 차례때나 기제사 때에는 반드시 지방을 써놓고 제사를 올려야 하는데요.

최근에는 기제사 때에는 조상님 지방을 놓고 지내는데

차례때에는 조상님 지방을 놓지않고 지내는 자손들도 있는것 같아 안타깝죠.

 

일부 자손들이 차례때나 기제사 때나 제사를 지내고 나서는 지방을 태우지 않고

다음에 다시 사용할려고 보관을 하는 자손들이 있는데 이는 큰 잘못이랍니다.

왜냐하면 조상님 지방을 집에 보관 하므로서 자손들과 조상님이 동거를 하게되어

자손들에게 우환을 가져오는 일이 많다고 할수 있답니다.

자손들이 집이 있듯이 고인들도 집이 있는데요.조상님이 머무르는 집은 산소라 하겠죠

제사를 지낸 후에는 반드시 지방을 불에 태워 조상님 고인의 집인 산소로 보내 드려야 해요.

 

제사지낸후 지방과 축문을 태우는 이유는?

돌아가신 조상님 신위를 모시는 곳은 사당 또는 상청(고연)에 모시는데요.

사당은 일년 내내 모시지만 상청은 고인께서 생전에 사시던

자손집 마루에 일정기간(소상,대상때 까지) 모신답니다.

즉 조상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자손집에 마루대청에 조상님 신위를

예전에는 3년동안 모신후 탈상을 하면 신위를 사당에 모신다고 보면 되죠.

요즈음도 일부지역이나 집안에는 드물게 조상님 상청을 모신 자손도 있다고 한다네요.

 

그러나 현재는 대부분 자손들은 형편에 따라 조상님이 돌아가시면

산소에서 탈상을 바로 하거나 아니면 종교시설에 일정기간 모셔 놓고

사십구재때 탈상을 하는 자손들도 많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명절 차례때나 기 제사때 조상님 제사후에는

반드시 지방(고인의 신위)을 태워 자손들이 우환이 없기를 바라야겠죠.

이는 자손들도 좋고 고인도 좋다고 한답니다.

 

<그러나 그 반대의 의견도 있답니다>

지방을 태우는 것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견해도 있는데요

이는 제사후 지방(紙榜)을 소각하는 의미는 무속이나 다른이유로

소위 소지(燒紙) 올린다는 의미와는 관계가 없으며

관혼상제 예법이 체계적으로 정립된 뒤로는 작고한 선대를 신주로

대신하여 모시고 효를 계속하였다네요

 

제사지낸후 지방과 축문을 태우는 이유는?

다만 지방의 예법은 전통예절의 예법에서 상에 부제를 지낼 때

그 집에서 본종의 사당 신주를 그 집으로 옮길 수 없으므로 대신

임시로 종이에 써 모시고 제사를 지냈으니 보관할 연유가 없어

소각의 예법이 생겼다고도 합니다

 

이러한 제도를 본따 사당을 건사치 못한 일반 백성들이 따라 행하여

일반 관행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며 또 조상께서 의지하고 계시던 자리를

함부로 다룰 수가 없는 것으로 태움으로써 보관상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소하는 의미 외에 다른 뜻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사지낸후 지방과 축문을 태우는 이유는?

<축문을 태우는 이유>

이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조상에 대한 예의랍니다.

지방과 축문에는 제사를 받으시는 분, 곧 돌아가신 분을 표시하는 문구가 적혀있겠죠.

조상을 나타낸다고 생각했던, 조상을 대하듯 삼가며 다루어야 할

신령스러운 물건이라고 생각했던, 지방이나 축문이 더럽혀지거나 훼손이 되면

자손으로서는 조상께 엄청난 죄를 짓는 거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가장 깨끗하고 깔끔하게 처리하는 방법으로 생각한 것이 바로 태우는 건데요

다시말해 消紙(소지)라고 하죠.

 

성현(聖賢)들과 조상들의 이름 - 諱(휘) - 이 씌여져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옛날 어른들이 뒷간용지로 책을 쓰지 않았던 것도 같은 이치랍니다.

 

참고로 지방을 쓸 필요 없었던 때, 사당에 신주를 모시고 있던 예전에는,

奉祀(봉사)의 대수(보통 4대)가 끝나면 해당 신주를 무덤 앞에 따로 묻었는데,

이를 埋安(매안)이라고 했답니다

 

제사지낸후 지방과 축문을 태우는 이유는?

오늘은 우리가 제사를 지낸후 지방이나 축문을 태우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우리의 전통문화가 지금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많이 변화되고 있지만

그 이유는 알고 계승시킬 것은 시키고 바꿀 것은 바꿔야 겠죠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