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먹는밥이 체한다는 말은 윤통과 민주당을 보면~
윤대통령의 계엄과 이후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서
'급하게 먹는 밥이 체한다'는 속담이 떠오른다.
윤통의 계엄은 매우 성급해 보였다.
나역시, 조금만 기다리면 이재명에 대한 판결이 쏟아질텐데
왜 이렇게 성급하게 계엄을 했는지 납득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누가 보더라도 당시는 계엄을 내릴 만큼 국가 재난적 상황은 아니었다.
(물론 이에 대한 판단은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의 권한이다)
그런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계엄령 자체가 미끼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든다.
민주당은 윤통의 계엄령을 실수라 판단하고 탄핵을 밀어 붙였다.
그러나 탄핵의 과정은 무리수였고 급하게 먹는 밥이었다.
치명적 실수는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이었다.
민주당은 한대행을 총리로 규정하고 151명 찬성으로 탄핵시켜버렸다.
이는 한대행의 권한을 총리급으로 위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왔고,
이로인해 최상목 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닌 총리 대행이 되고 말았다.
이게 왜 치명적 실수냐면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공무원 임면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급하게 먹는밥이 체한다는 말은 윤통과 민주당을 보면~
한덕수 대행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며
자신의 권한이 대통령의 공무원임면권까지 포함된 것인지
여야 다툼이 있으니 여야가 합의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한대행의 임명보류를 임명거부라며 151명으로 탄핵해 버렸다.
이로 인해 대통령의 공무원임면권이 권한대행에게 주어지지 않은 셈이 된것이다.
그래서 최상목 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한 것은 무효가 될 수 있는 근거가 만들어졌다.
게다가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수처의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경호처의 방해를 막으려 경호처장을 해임하라고 최대행에게 압력을 넣고 있는데,
이는 자신들이 임면권을 박탈해 놓고 임면권을 행사하라고
요구하는 딜레마를 만들게 된것이다.
하나 더, 공수처의 영장 집행과정도 너무 서두르다 동티가 난 거다.
맨처음 검찰, 경찰, 공수처가 서로 싸우면서 자기들이 내란죄 수사하겠다고 덤볐다.
그러다가 검찰은 법을 잘 알기에 물러섰고, 정작 내란죄 수사권이 있는 경찰은
힘에 밀려 공수처에 수사를 이첩할 수 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 민주당이 개입하지 않았을까? (조사하면 다 나온다)
민주당이 만들었던 공수처는 그렇게 윤석열을 죽이기 위한
내란죄 수사에 들어 갔는데, 문제는 공수처법도 졸속으로 만들어진데다가,
검경수사권조정도 사실상 미완의 결함투성이였다는 거다.
당초 공수처는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용으로 만들었기에 내란죄 수사권이 없었고,
검찰로부터 경찰 수사지휘권을 넘겨받지도 못했다.
때문에 경찰을 지휘해 관저에 체포영장 집행을 밀어붙일 수가 없는데다가
, 자체 조직이라고 해봤자 수사관 몇십명이 고작이라
지난 금요일 1차 영장 집행에 실패했던 것이다.
더 문제는 공수처법에 나온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영장을 청구했어야 하는데
(그동안 공수처의 모든 영장은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해왔음)
뜬금없이 서부지법에 영장을 청구했던 거다.
이것 역시 혹시나 중앙지법에서 영장심사가 지체되거나 기각될 것을 우려해 꼼수를 부린 결과다.
이로 인해, 영장은 발부 받았지만, 경호처가 영장 발부과정의 위법성 문제를 지적하면서
버틸 수 있는 이유만 만들어 주고 말았다.
민주당은 서두르지 말고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선조들의 격언을 따랐어야 했다.
그랬으면 설사 이재명이 공선법 위반으로 피선거권을 박탈 당하더라도
대체후보를 세워 내후년 대선이나 혹 있을 수도 있었던 조기대선에서 승리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급하게 먹는밥이 체한다는 말은 윤통과 민주당을 보면~
그러나 너무 서둘렀기에 국민들은 의심하기 시작했고,
민주당의 주장이 궤변이고 이재명을 구하기 위한 방탄이었음을 깨닫게 됐다.
그 결과가 대통령 탄핵에도 불구하고 40%를 넘지 못한 이재명의 지지율이었고,
민주당 지지율 마저 국힘에 역전된 상황인 것이다.
의심을 품기 시작한 민심을 설득하긴 매우 어렵다.
국정농단이란 국민의 의심을 돌리지 못해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당했다.
이제 국민들은 이재명과 민주당을 의심하고 있다.
급하게 먹는밥이 체한다는 말은 윤통과 민주당을 보면~
민주당은 진작 이재명을 버렸어야 했다.
이재명을 살리려 서두르다 모든걸 잃을 판이다.
헌재는 천천히 그리고 꼼꼼히 내란죄를 빼겠다는
국회의(민주당의) 탄핵소추안을 심리해야 한다.
그리고 각하 결정을 내려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급하게 먹는 밥은 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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