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절 및 상식

자식이나 동생이 먼저죽거나 장례식장 상주가 손아래면 절을 해야하나?

sandda 2023. 10. 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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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나 동생이 먼저죽거나 장례식장 상주가 손아래면 절을 해야하나?

우리가 살아가면서 모든게 순리대로, 순서대로 되지는 앉죠?

그래서 옛 어르신들이 태어나는 순서는 있지만

죽는 순서는 없다는 말을 많이 하시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참으로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자식이 먼저 죽는 경우나

동생이 먼저죽는 경우 과연 장례식이나 제사때 절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자식이나 동생이 먼저죽거나 장례식장 상주가 손아래면 절을 해야하나?

요즘은 100세인생이라고 하죠?

그래서 사고나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대부분 오래살게 되는데요?

그러나 한번씩 뉴스를 보면 교통사고나 살인사건으로 인해 젊은나이에,

심지어 어린애가 사망을 하여 부모가 영안실에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죠

이럴때는 정말 정신이 없죠.

그래서 예법이고 뭐고 지켜지지는 않고 그냥 슬퍼니까

자기보다 위아래를 따지지 않고 지키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상가에서 사람이 죽으면 살아생전과 달리

아랫사람에게도 절하는 경우를 흔히 목격하고,

큰 사건이 터지면 TV화면에서도 그처럼 절하는 장면이 방영되다 보니

‘먼저 간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오해할 만합니다.

 

얼마나 세월이 지났을까요, 어느 저명인사가 사옥에서 투신자살한 일이 있었죠.

TV화면에 그 형이 동생의 영전에 절하는 장면이 방영되었구요.

또 언젠가 대구에서 행방불명되었던 소년의 유해가 15년만에 발견된 일이 있었고,

그 부모들이 아들의 유해에 절하며 오열하는 모습이 방영되었죠

이걸보고 그분들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혹자는 예법상 잘못되었다고 하는데 왜 일까요

우선 여기에 대한 반론의 기회가 없는 한 시청자는 당연한 것으로 믿게 될 것이죠.

이처럼 TV의 힘은 대단하나, 아랫사람이 죽었다고

갑자기 웃어른으로 만들지는 못하잖아요.

아랫사람은 죽어서도 아랫사람입니다

 

그런데 죽었다고 동생에게 아들에게 절을 할수 있을까요?

절은 웃어른에 대한 공경의 뜻이지 슬픔의 표현이 아니죠.

따라서 죽은 사람에게 절하는 것은 친구가 죽었을때까지라고 합니다.

친구는 살아서도 서로 절하는 사이이기 때문이구요.

절은 생사의 경우가 같으며 아랫사람이 죽으면 예부터

곡이불배(哭而不拜)라 하여 슬퍼만 하고 절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상주의 경우도 같다고 할수 있죠.

상가라고 해서 평소와 달리 무조건 절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상주가 친구간이면 서로 절하고, 아랫사람이면 절을 받고 위로의 말을 건네며,

상주가 웃어른이면 당연히 절을 드려야할 것이랍니다.

예(禮)란 이처럼 자연스러운 것이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상주가 아랫사람이라고해서 절을 받을수만은 없고

서로 맞절을 하는경우가 대부분이죠

자식이나 동생이 먼저죽거나 장례식장 상주가 손아래면 절을 해야하나?

또 다른 혹자는 아들이나 조카항렬이 사망하면 절을 하지 않지만

형제항렬끼리는 지위나 항렬이 동격이므로 예의를 갖춰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 동생이어도 절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형이 동생에게 경의를 표하고,

그들 사이의 형제애와 예의를 나타내기 위함이구요.

형이 참석하여 절을 하면, 동생과 형 사이의 관계를 존중하고,

가족 간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합니다.

​형이 경건한 자세로 절을 하고, 동생이지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은 다른 살아있는

가족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가족 간의 사랑과 예의를 함께 나눌 수 있게 됩니다

 

무엇이 맞는지는 시청자 여러분들이 판단하시구요

먼저 고인이 미성년자일 경우 우리 예법에 나오는대로 한번 알아볼까요

 

고인이 미성년자일 경우나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아버지가 제주가 되나 절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만약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면 형제자매 중 제일 연장자가 되어야겠죠

만약 지자(支子)가 혼인을 하고 후자 없이 죽으면

입후 동안 그의 처(妻)가 제사를 지내고,

후자가 있으면 아무리 어려 강보(襁褓)에 쌓여있다 하여도 상주(喪主)가 되어

상(喪)을 치르고 그 제사(祭祀)에 주인(主人)이 되어 초헌(初獻)을 합니다.

다만 어려서 그 예를 감당하지 못하면 근친자(近親者)가 그를 대신하여

섭행(攝行)하여 그 상(喪)의 주인이 되고 제사(祭祀)를 지내게 되구요.

 

고로 지자(支子)가 각각 거주(居住)는 물론이고

한집에 동거(同居)하다 상(喪)을 상하게 되면 그의 후손(後孫)이 상주(喪主)가 되고

그의 사실(私室)에서 제사(祭祀)를 지내게 되죠.

또, 처(妻) 이상의 상(喪)을 당하면 곡배(哭拜)를 하고,

제(弟), 자(子), 손자(孫子)는 물론 수하(手下)인 친척(親戚)에게는

곡은 하나 절은 하지 않는다는데 이를 곡이불배(哭而不拜)​라고 합니다

 

팔세(八歲) 미만(未滿)의 무복친(無服親)이거나 삼세(三歲) 미만이면 곡(哭)도 하지 않으며.

적(敵) 이하(以下)인 타인(他人) 모두에게 역시 절을 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자식이나 동생이 먼저죽거나 장례식장 상주가 손아래면 절을 해야하나?

자신의 자녀가 죽거나 하는 등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

손아래친족의 제사는 지내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애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제사를 지내는 경우 당대에서 끝을 맺어야 할 것이죠

이 경우 부모를 포함한 손위사람은 절을 하지 않고

약식으로 간단하게 묵념식 등으로 제사를 지내던 절을 하던지

그건 지역과 가문의 예절에 따르면 됩니다.

 

그리고 요즘은 세월이 너무 좋아서 새로운 제사풍습도 생기는데요

바로 컴퓨터나 휴대폰을 활용한 화상제사랍니다.

멀리 있거나 심지어 외국에 있는 후손들까지도 조상을 모실수 있고

잠시나마 가족이 화상으로라도 만나는 시간이니 좋다고 할수있겠죠

요즘은 꼭 한자리에 모여서 제사를 지내는것만이 능사가 아니고

이렇게 화상으로라도 지내면서 조상을 섬기는 마음이 더 중요하답니다

자식이나 동생이 먼저죽거나 장례식장 상주가 손아래면 절을 해야하나?

오늘은 참으로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자식이 먼저 죽는 경우나

동생이 먼저죽는 경우 과연 제사때 절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물론 집안의 전통에 따르겠지만 그래도 우리의 예법도 알아두면 많은 도움이 되겠죠.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하구요. 구독도 꼭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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