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개소리로 들어오는 한문사자성어 내자지덕(內子之德)에 대해~

우스개소리로 들어오는 한문사자성어 내자지덕(內子之德)에 대해~

오늘은 우리가 한번씩 우스개소리로 들어오는 한문사자성어

내자지덕(內子之德)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쓰는 한문 사자성어이든 한글이든 뛰어쓰기가 정말 중요한 경우가 많은데요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라는 말을 뛰어쓰기를 잘못하면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라는 말이 되잖아요

오늘 제가 말씀드린 내용도 바로 어떻게 뛰어서 쓰고 읽느냐에 따라

그 내용이 이상하게 또는 버릇없이 말한다고 할수 있는

한문성어 한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스개소리로 들어오는 한문사자성어 내자지덕(內子之德)에 대해~

옛날에 결혼도 못하고 모든게 잘 풀리지않는 노총각이

드디어 아리따운 여성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요

두사람 결혼식에서 주례선생님의 주례사중에 이런말이 있답니다.

요즘은 주례선생님이 별로없이 부모님이 덕담을 하지만

예전에는 결혼식에는 의례히 주례선생님이 따로 있었죠

주례선생님의 주례사중에는 결혼생활의 성공비결이 신부는 남편 뒷바라지 잘하고

살림 잘 사는등 이런저런 주문이 있지만 신랑보고는 늘 좋은일이 있을때마다

내자지덕(內子之德)이란사실을 알아야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할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그러나 결혼식당시에는 긴장을 했는지 이말을 기억하지 못하고 대충 한쪽귀로 듣고 한쪽귀로

흘러버릴 정도였답니다

우스개소리로 들어오는 한문사자성어 내자지덕(內子之德)에 대해~

결혼을 하고 나니 그동안 모든게 잘 풀리지 않던 남자가 마누라 덕분인지

하는일마다 잘 되고 모든게 술술 잘 풀렸다고 하네요

집을 사니 사는순간부터 집값이 오르고 주식을 사면 그동안 하락하던

주식이 며칠간 상한가를 치고 애들고 잘낳고 잘 자라고....

사업체를 차리니 그또한 대박이 나서 이젠 회장님이 되었죠

 

​그리고 회사도 나날이 번창되어 가는데

어느날 임원들이 회의후 휴식시간에 여쭤보는데요

회장님 우리회사 사세가 나날이 확장되고 번창되어 우리들도 기분이 좋은데요..

또 회장님도 날이 갈수록 젊게 보이는데 왜 그러세요?

다 내자지덕이지, 내자지덕 이렇게 말했는데요

주변사람들이 아연 긴장을 하면서 어리둥절해 하였겠죠

그중에 또 한분이 얼마전 신문을 보니까 아드님도 서울대 교수가 되고

따님은 부장검사로 승진을 하셨던데요?

그것도 다 내자지덕이지 이렇게 말했답니다

이말을 들은 임원들은 속으로 뭐라고 생각했겠나요. 말대신 글로 표현할께요

그래 이녀석아~~~ 네 자지 잘났다. 이렇게 생각했겠죠

우스개소리로 들어오는 한문사자성어 내자지덕(內子之德)에 대해~

그런데 그날 저녁 회식자리에서 내자지덕의 이유에 대해 말해줬는데요

앞에서 말한대로 젊었을 때 결혼도 못하고 하는일마다 워낙 잘 풀리지 않아

자살까지도 생각했었는데 지금의 아내를 만나면서 모든게 잘 풀려나갔지

그래서 남자는 자주 다니는 절이 있는데 어느날 큰스님을 만나 자초지종

아내 자랑을 늘어놓고 아내에게 감사할 방법을 물었는데요...

​큰스님이 허허 웃으면서 붓을 들어 한지에 글 몇자를 적어주면서

아내 화장대 앞에 붙여 놓으라고 하더라구요.

바로 이 글자인데요 內子之德 안내, 놈자, 갈지, 큰덕이죠

한문이 어려운 글자가 없어 가방끈이 짧은 남자도 알수가 있었답니다

또 스님이 말씀하시길. 내자란? 아내를 말함이니 아내덕분 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띄어 읽기를 잘못한 마누라가 눈꼬리를 올리며 혼잣말로 중얼거리는데요

내 자지덕? 웃기고 있네...그것도 물건 이라고? 차라리 멸치를 생선 이라고

빡박 우기지~"라고 말하는 것이더라구요

 

뭐가 잘못되었지 생각해서 나도 다시 읽어보았는데요 내자지덕, 내자 지덕 내 자지덕

순간 마누라가 뛰어쓰기를 잘못 읽어 내 자지덕으로 읽은 것이었다

 

아무리 한문으로는 내자가 아내를 의미한다고 해도 뛰어읽기를 잘못읽어

내 자지덕으로 읽으면 왠지 좀 이상하네요. 어때요.

우스개소리로 들어오는 한문사자성어 내자지덕(內子之德)에 대해~

같은 글이라도 뛰어 읽기를 잘못 읽으면 그 뜻이 완전히 바뀌게 되죠

깊어가는 가을, 아침저녁으로는 겨울이 문지방 넘어까지 온 듯 많이 쌀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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