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속담

싸움을 하다가 불리할때는 줄행랑을 치라는 三十六計의 의미는?

청하인 2022. 8. 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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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을 하다가 불리할때는 줄행랑을 치라는 三十六計의 의미는?

우리가 예전에 어르신들이 싸움을 하다가 불리할때는

36계 줄행랑을 치라는 말을 들어보셨죠

이러한 三十六計! 36계의 의미가 무엇인지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병법 36계라 하면 병법에 관한 36가지 계책을 가리키는데요.

중국의 병법서이죠

계책의 예시가 되는 36가지 일화가 모두 한자성어로 구성되어 있는데,

총 6가지의 상황 분류에 각각 6가지의 계책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총 36계라고 하죠

 

저자는 흔히 남조 송(宋)의 명장인 단도제(檀道濟)로 알려져 있어 이를 흔히

단공삼십육계(檀公三十六計)라고 부르기도 한다네요.

 

정사인 남제서(南齊書)에 단공(檀公: 단도제)의 서른여섯 가지 계책 가운데 달아나는 것이

제일이다라는 구절이 있기 때문에 단도제가 삼십육계라는 병법으로 유명했던 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과연 현존하는 삼십육계가 진짜 단도제가 말했던 그 삼십육계인지

그리고 진짜 저자가 단도제인지는 확실치 않죠.

왜냐하면 단도제의 계책이 확실한 주위상(走爲上)을 제외하면

현존하는 삼십육계에 대한 이야기들이 단도제와

천 년 이상의 시간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싸움을 하다가 불리할때는 줄행랑을 치라는 三十六計의 의미는?

이상하게도 국내에서는 손자병법과 엮여서 '손자병법 36계'로 잘못 알려져 있으나

36계는 손자병법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죠.

36계 중 2계의 이야기가 저자인 손무의 손자이자 편집자인 손빈의 일화이기는 하지만

36계에서는 일화를 인용한 것일 뿐이기에 손자병법과는 상관관계가 없다네요.

그리고 또, 손빈병법이 나오면서 손빈은 손자병법과는 관련이 없는 거로 나와

더더욱 상관관계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싸움을 하다가 불리할때는 줄행랑을 치라는 三十六計의 의미는?

36계 자체는 꽤 유명하지만 정작 각각의 계가

무슨 내용인지 상세하게 아는 사람은 적구요

더 정확히는 대중에게 유명한 몇가지의 계(-미인계나 성동격서, 주위상계 등)를

제외한 나머지 계들은 거의 인지도가 전무하다시피 한 수준이랍니다.

삼국지 조조전에서 정욱이 퇴각하면 내뱉는 대사인

"삼십육계 줄행랑이 제일"도 이것때문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36계가 무엇인지 한번 알아볼까요

.

싸움을 하다가 불리할때는 줄행랑을 치라는 三十六計의 의미는?

◈승전계(勝戰計) : 전쟁에서 이길 때 (적을 압도하는) 계략 1계~6계

제1계/만천과해(瞞天過海):하늘을 가리고 바다를 건넌다.

주도면밀하게 준비하게 되면 나태해지고 자주보면 의심하지 않게 된다.

제2계/위위구조(圍魏救趙):위나라를 포위하여 조나라를 구한다.

적을 공격하는 것은 분산시키느니만 못하고

공개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비밀리에 공격하느니만 못하다

 

제3계/차도살인(借刀殺人):남의 칼을 빌려 사람을 죽인다.

적은 분명하고 친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을 때, 남의 힘을 빌려 적을 치는 것은

자신의 힘을 쓰지 않고 각출로서 일이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다

제4계/이일대로(以逸待勞):잘 쉬고 지친 적과 싸운다.

상대가 공격하다 지칠 때를 기다려라.

 

제5계/진화타겁(趁火打劫):남의 집에 불난틈을 타 도둑질한다.

적이 중대한 위기에 처했을 때 그 기회를 이용하여 적을 패배시킨다

제6계/성동격서(聲東擊西):소리는 동쪽에 내고 서쪽을 때린다.

적이 자아통제를 할수없거나

홍수가 범람하는 것과같이 혼란할 때 공격하여 멸망시켜야 한다

 

◈적전계(敵戰計) : 전쟁에서 아군과 적군의 세력이 비슷할 때

묘한 계략으로 적군을 무너뜨리는 계략

제7계/무중생유(無中生有):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없어도 있는 척 하라' 라는 뜻으로 있는 걸 없는 척

없는 걸 있는 척 해서 적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전략

제8계/암도진창(暗渡陳倉):은밀히 진창을 건넌다.

유방이 삼진을 공격하러 나갈 때 한신은 번쾌에게 잔도를 복구하라고

으름장을 놓더니, 정작 자신은 백도어로 금방 삼진을 털어버린다는 전략

 

제9계/격안관화(隔岸觀火):적의 위기는 강 건너 불 구경.

적에게 내분이 일어나면 서로 열심히 물고 뜯게 끼어들지 말고 지켜보라는 소리다.

이때 괜히 끼어들면 갑자기 단결할 수도 있다.

제10계/소리장도(笑裏藏刀):웃음 속에 칼을 감춘다.

적으로 하여금 우릴 믿게 안심시킨후 비밀리에 일을 도모하는 것으로

비장의 무기는 숨기고 부드러운 외형에 강한 내면을 숨기는 것.

 

제11계/이대도강(李代桃畺):오얏나무가 복숭아나무 대신에 쓰러진다.

작은 것을 희생시키고 전체의 이로움을 구해야 한다.

제12계/순수견양(順手牽羊):기회를 틈타 양을 슬쩍한다.

적의 미세한 틈이라도 반드시 장악해야 하고 조그만 이익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공전계(攻戰計):전쟁에서 자신을 알고 적을 안 다음 적을 공격할 때 사용하는 계략

 

제13계/타초경사(打草驚蛇):풀을 베어 뱀을 놀라게 한다.

가벼운 도발이나 간단한 미끼로 상대방의 본색을 드러내게 하라.

가볍게 경고하여 상대에게 겁을 주어 도망가게 하거나 공포감을 느끼게 하라.

제14계/차시환혼(借尸還魂):남의 시체를 빌려 영혼을 부른다.

강한자는 이용당하지 않는다,

그러나 약한자는 도움이 필요하니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이용해서 원하는 바를 실천하라

 

제15계/조호이산(調虎離山):호랑이를 산에서 나오게 한다.

상대방이 유리한 지형에 있으면 지형 밖으로 꺼내라.

즉 적이 커다란 위험을 무릅쓰고 당신을 공격하도록 유도하라

제16계/욕금고종(欲擒故縱):큰 것을 얻기 위해서 작은 것을 일부러 풀어준다.

적을 지나치게 몰아치면 도리어 맹렬하게 반격을 하므로

상대가 최후의 저항을 하지 못하도록 완전히 외통수로 모는 것을 금하는 계략이다.

 

제17계/포전인옥(抛塼引玉):벽돌을 던져서 옥을 얻는다.

작은 것을 미끼로 써서 큰 것을 노려라.

제18계/금적금왕(擒賊擒王):적을 잡으려면 우두머리부터 잡는다.

적의 주력을 궤멸시키고 그 괴수를 사로잡아 적을 와해 시킨다

용도 물을 떠나게 되면 어쩔도리가 없게 된다.

근-현대전에서는 저격수들이 이러한 임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혼전계(混戰計);전쟁에서 적이 혼란할 때 사용하는 계략

제19계/부저추신(釜低抽薪):가마솥 밑에서 타고 장작을 꺼내 끓어오르는 것을 막다.

상대의 근본이 되는 취약점을 공략하라. 당나라 말기 대장군 이소가

절도사 감순의 반란을 진압할 때 일부러 곡창 지대인

무창을 넘겨준 뒤 각개격파한데서 유래.

제20계/혼수모어(混水摸魚):물을 휘저어 탁하게 만들고 고기를 잡는다.

혼란에 빠트린 뒤 내부 혼란을 틈타 공격하고 약자를 당신의 편에 끌어들이면 적은 자멸한다.

 

제21계/금선탈각(金蟬脫殼):매미가 허물을 벗고 감쪽같이 몸을 빼 도망간다.

당면한 위기를 통해 기회를 만들어라. 적이 행동하지 못하도록 원형을 보존하고

군대가 여전히 있는것처럼하면 적이 공격하지 못한다

제22계/관문착적(關門捉賊):문을 잠그고 도적을 잡는다.

세력이 약한적을 포위하여 길을 막고 포위하여 공격하라.

퇴로를 열어두면 완전 섬멸하는데 불리하다

 

제23계/원교근공(遠交近攻):먼 나라와 사귀고 이웃 나라를 공격한다.

진나라의 명재상 범수가 낸 전략. 가까운 적부터 잡아라.

멀리있는 적과는 정치적 주장이 다를지라도 잠시 연합하라

제24계/가도멸괵(假途滅虢):길을 빌려 괵나라를 멸하다.

진나라 때 순식이 길을 빌려 괵나라를 멸한 것에서 유래.

적이 생각하지 못한 방향(전략)으로 공격하라. 혹은 자신의 의도를 적이 모르게 숨겨라.

 

◈병전계(幷戰計):전쟁에서 적을 밀어낼 때 사용하는 계략

제25계/투량환주(偸梁換柱):대들보를 빼돌려 기둥과 바꿔친다.

주력을 눈치채지 못하게 주력부대를 빼내어 약점을 찌르는 것으로

수레의 바퀴를 빼는것과 같다.

제26계/지상매괴(指桑罵槐):뽕나무를 가리키며 회화나무를 욕한다.

적의 동맹을 뜨끔하게 만들어라. 영고숙이 정장공의 불효를 지적하기 위해

올빼미를 욕한 설화와 우맹이 초장왕을 깨우치기 위해

뽕나무로 연극을 한 것이 유명한 사례다.

 

제27계/가치부전(假痴不癲):어리석은 척하되 (정말로) 미치지는 않는다.

무지한 척 하되 무슨 행동은 하지말고 총명한 척하며

경거망동 하지말라 번개가 순식간에 치는것처럼

기밀을 누설하지 말고 조용히 계획하라

제28계/상옥추제(上屋抽梯):지붕 위에 사람을 유인하여 두고 사다리를 치운다.

유인하고 가두는 전략으로 유기가 제갈량에게 써먹은 곳으로 유명하다.

적이 판단착오를 일으키게 하라

 

제29계/수상개화(樹上開花):나무에 엉터리 꽃을 피게 한다.

기러기가 높이 날아오를 때 날갯짓으로 위용을 더하는 것과 같이

일부러 세력을 크게 부풀려 적을 물러나게 한다.

제30계/반객위주(反客爲主):손님이 되려 주인이 된다. 주객이 전도되다.

기회를 엿보아 발을 들여놓고 관건을 파악한 다음

차츰차츰 영향력을 확대하여 마침내 주도권을 장악한다

 

◈패전계(敗戰計):전쟁에서 지고 있거나 절대 열세가 예상될 때 사용하는 계략

제31계/미인계(美人計):미녀를 이용하여 적을 대하는 계략

강한군대는 그 장수를 공격하고 지략이 뛰어난 자는 색정을 이용한다

병사가 퇴폐에 이르게 되면 당연히 전투의지가 꺾이게 된다

제32계/공성계(空城計):본진을 비우는 계략. 본진을 비워 뒤를 공격하는 계략.

아군의 전력을 고의로 허약한 척 위장해 적군을 끌여들여 포위섬멸하는법으로

삼국지연의의 제갈량의 공성계가 이 방면에서 유명하다.

 

제33계/반간계(反間計):적의 첩자를 이용하는 전략.

적의 첩자를 회유 혹은 거짓정보를 흘려서 적을 속이고,

더 나아가서는 이간질을 통해 서로 반목하게 만드는 계략.

진평의 주특기로, 항우와 범증의 사이를 벌려 초나라의 작전 능력을 꺾어놓았다.

조선도 임진왜란 당시 요시라에 제대로 당했던 계략이다.

제34계/고육계(苦肉計):자신을 희생해서 적을 안심시키는 계략.

삼국지연의에서 황개가 주유와 짜고 자신의 몸을 채찍질 당하게 하여,

조조가 거짓 투항인지를 간파하지 못하게 했다.

 

제35계/연환계(蓮環計):여러가지 계책을 연결시키다.

계략을 사슬 묶듯 연결하여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을 도모하는 것.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는 건 적벽대전 당시

구사한 계략들이 일종의 연환계라고 하죠

제36계/주위상계(走爲上計):답이 없으면 튀어라.

이것이 36계 줄행랑의 기원이라고 하죠

손해나 패배가 뻔한 전투를 할 필요가 없다.

불리하면 그냥 교전을 피한 다음에 더 좋은 타이밍을 잡아서

한타 러쉬 가거나 아예 게릴라 테러전으로 쑤시거나 하는 등의

더 유리한 전투를 취사선택해야 한다.

강한적과 싸울때는 퇴각하여 공격할 기회를 찾는것도 허물이 되지 않구요

도주는 자주사용되는 군사 전략의 하나라고 합니다

 

싸움을 하다가 불리할때는 줄행랑을 치라는 三十六計의 의미는?

오늘은 우리가 싸우다가 불리할 때 말하는 36계 줄행랑!

여기서 말하는 36계의 의미가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았는데요.

물론 세월이 엄청 변함에 따라 현재의 병법과는 모순되는 점도 많지만

그 당시로는 정말 엄청난 계략이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말로만 듣던 36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계기가 되시길 바라면서

구독 꼭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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