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상차림과 제사상 차림에서의 수저 놓는 위치 차이점은?
오늘은 우리가 식생활에서 빼놓을수 없는 밥상차림중 밥과 국
수저의 위치에 대해 알아보겠는데요.
이들의 위치가 살아있는 사람과 제사상차림에서는
어떻게 다른지도 사진을 직접 보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식상차림과 제사상 차림에서의 수저 놓는 위치 차이점은?
한국인은 누구나 매일같이 수저를 사용하죠.
수저는 우리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도구이지만, 요즘에는
밥상 위 수저의 바른 위치를 모르는 이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알것 같으면서도 확실히 모르는 수저위치,
먼저 한식 상차림에서 수저는 어디에 놓아야 할까?
수저는 숟가락을 높여 부르는 말이기도 하지만, 숟가락과 젓가락을 함께 이르는 말이죠.
숟가락과 젓가락 한 쌍이 수저 한 벌인 것이랍니다. 이건 다 아시죠
그리고 이건 잘 없으시겠지만 밥에 숟가락을 꽂는 행동 역시
제사상에서 사용되는 방식이므로, 일상에서는 피하는 것이 좋겠죠.
위 사진을 한번 봐 주세요
밥상에 수저를 놓을 때는 밥과 국 수저의 위치가 어떨까요?
이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왼쪽부터 밥그릇-국그릇-수저 순으로 놓는 것이 바른 상차림이며,
이중에서도 수저는 숟가락을 왼쪽, 젓가락은 오른쪽에 놓아야 한다네요.
그릇과 수저의 위치가 뭐가 중요하냐 생각할 수 있지만,
위치가 뒤바뀐 그릇과 수저는 상대방에게 큰 실례가 될 수 있답니다.
그릇과 수저의 위치가 바뀌면 자칫 상대방을
‘죽은 사람’으로 취급한 꼴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제사상에는 어떻게 차리기 때문일까요
이것이 제사상인데요. 한번 잘 봐주세요
일반적인 밥상을 받을 때 밥은 왼쪽에 국은 오른쪽에 놓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그런데 제사상을 차리는 데는 제상 앞에서 보면 서반동갱(西飯東羹),
반서동갱(飯西羹東)이라 하여 서쪽에 메(밥)를 동쪽에 갱(국)을 진설한다고 합니다.
신위(지방) 자리에서 보면 오른쪽에 메(밥)을 왼쪽에 갱(국)을 놓는다는 것으로 이건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은 반대로 밥과 국을 제상에 올려놓는 것으로 알고 있죠
이 사진을 한번 봐 주세요.
이건 밥과 국의 위치가 잘못 된 것이죠. ‘물론 제사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지킬 것은 지키면 좋겠죠
밥과 국의 위치가 잘못된 사진 또 한 장 볼까요
실제로 제사상에서 밥과 국의 위치가 잘못된 제사상을 많이 볼수가 있답니다
그럼 왜 산사람과 죽은사람에 대해 상차림을 하는 방법이 다를까요
이는 산 자와 죽은 자의 세계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라고 하죠.
그래서 죽은 이의 영혼이 와서 음식을 먹는다 생각해
영혼의 기준으로 그릇과 수저를 놓기 때문이랍니다
한식상차림과 제사상 차림에서의 수저 놓는 위치 차이점은?
생자(산 자)와 사자(죽은 자)는 음양의 이치에 따라 달리 진설하는 이유로는
△ 고체 - 메(밥) - 양 - 살아서는 동쪽 - 죽어서는 서쪽
△ 액체 - 갱(국) - 음 - 살아서는 서쪽 - 죽어서는 동쪽이란 이유도 있답니다
제상의 메(밥)와 갱(국)은 산 사람의 밥상과는 달리 순서를 바꾸어 놓는데
수저(시저)는 바꾸어 놓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숟가락과 젓가락은 음양이 없을까요?
모양도 틀리고 각각 그 하는 일도 틀리기 때문에 구분이 있으리라 짐작되기 때문이죠
보통 밥상에는 대체로 국그릇 옆에 숫가락을 놓고 다음에 젓가락을 차례로 놓는데요.
숟가락을 젓가락 오른쪽에 놓는 이유는 대체로 오른손잡이 들이 많아
수저를 밥상에 놓을 때 먼저 국 옆에 있는 숟가락을
손에 쥐기가 쉽도록 놓는 것으로 압니다.
먼저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서 입을 축인 후에 밥을 떠먹고 다음에 젓가락으로
반찬을 먹기 때문에 숟가락을 국 바로옆에 놓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식상차림과 제사상 차림에서의 수저 놓는 위치 차이점은?
그렇다면 산자와 죽은 자의 세계가 달라 메와 갱을 바꾸어 놓으니까
수저도 바꾸어 놓아야 하지 않을까요?
숟가락과 젓가락만 좌우를 바꾸어 놓든가 아니면 제상의 갱의 왼쪽에
수저를 놓는 것이 이치상 맞지 않겠느냐는 생각도 들죠
그러나 이건 명확한 답이 없다고 하네요
시(匙)와 저(筯)의 위치(位置)에 관하여 음양(陰陽) 운운(云云)함은 없는 것 같고..] 라는
말에서 알수있듯이 밥상위의 시저나 제상의 시저는 숟가락과 젓가락을 따로 분리하여
음양으로 말한 예(例)가 없다는 뜻입니다
한식상차림과 제사상 차림에서의 수저 놓는 위치 차이점은?
國朝五禮義(국조5례의)의 진설도는 飯(반) - 羹(갱) - 匙箸(시저) 순으로
신위 左便(좌편)에 놓여 졌고, 제의초((祭儀抄. 이율곡)의 진설도는
匙箸(시저) - 飯(반) - 盞盤(잔반) 순으로 신위 右便(우편)에 놓여 있구요
가례즙람((家禮楫覽. 김장생)의 진설도는 飯(반) – 盞盤(잔반) – 匙箸(시저) –
酢楪(초접) - 羹(갱)의 순으로 匙箸(시저)가 중앙에 놓여 졌으며,
사례편람(四禮便覽. 李縡이재)의 진설도는 飯(반) - 殘飯(잔반) - 匙箸(시저) -
酢楪(초접) – 羹(갱)의 순으로 시저가 중앙에 놓여 진 것으로 보아,
시저의 위치는 일정한 것이 아님을 알수 있죠.
즉, 밥과 국의 위치가 다르지만 시저(匙箸)는 같이 놓되 밥의 서쪽에 놓는 분도 있고
밥과 국의 중간에 놓는 것이 맞다는 분도 있구요
한식상차림과 제사상 차림에서의 수저 놓는 위치 차이점은?
오늘은 우리가 제사를 지낼 때 햇갈리기 쉽고 지금도 밥과 국의 위치,
수저의 위치를 바꾸어 잘못 차리고 있는 등
전통예절을 잘못알고 있는 내용들을 알아보았는데요
아무리 세월에 따라 모든게 변한다고 하지만
전통적인 예절은 계승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오늘 이 내용이 제사상차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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