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절 및 상식

당숙(堂叔)과 종숙(從叔) 호칭(呼稱)! 같은점과 다른점은?

청하인 2022. 9. 28. 14:08
반응형

당숙(堂叔)과 종숙(從叔) 호칭(呼稱)! 같은점과 다른점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람들간에 호칭이 정말 햇갈릴때가 많죠?

그중에도 손윗사람한데는 정말 조심해서 말해야 하는데요.

그중에서 오늘은 당숙(堂叔)과 종숙(從叔) 호칭(呼稱)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당숙(堂叔)과 종숙(從叔) 호칭(呼稱)! 같은점과 다른점은?

이제 며칠있으면 10월인데요. 10월이 되면 문중별로 묘제를 지내는 곳도 많죠

우리가 이러한 문중행사에 참석해 보면 항렬(行列)이 다른 일가친척(一家親戚)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때 호칭(呼稱)을 어떻게 써야 할지 망설이는 경우가 많죠.

 

지난번에 이채널에서 가족관계 호칭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그때 올린글에 구독자분께서 당숙과 종숙에 대해 궁금하다고 해서

오늘은 당숙과 종숙에 대해 자세히 한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나이 어린 할아버지는 있어도 나이 어린 형님은 있을수가 없죠.

이는 친족 간에 나이가 어려도 할아버지뻘이 되는 수는 있어도

형님은 반드시 나이가 위여야 한다는 뜻이랍니다.

 

조선 중기 이전까지의 문헌에서는 형제자매를 일컬어 동생이라 하고

형을 동생형(同生兄), 제(弟)를 동생제(同生弟)로 표기하였으며,

그 뒤부터는 형(兄), 제(弟) 또는 동생이라는 용어가 쓰이고 있다네요

문중의 가장 흔한 관계는 나를 기준하여 아버지 항렬(行列) 관계가 있는데 아저씨,

당숙(堂叔), 종숙(從叔)으로 호칭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그 예이죠.

 

또한, 나를 기준하여 아들 항렬(行列)의 호칭은 조카, 종질(從姪), 당질(堂姪)이 있는데요

여기에서 당숙(堂叔)이라는 호칭인데 노석(老石) 여구연(呂九淵)의 문집인

노석선생문집2(老石先生文集二)에서 종숙(從叔)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답니다.

父之四寸也呼語曰某某我哉稱語且書語皆曰從叔而以堂叔用之

者有之是誤也從義有四寸而堂義有屋而已堂叔語意不成也父之

六寸乃再從叔且父之八寸乃三從叔

부지사촌야호어왈모모아재 칭어차서어개왈종숙이이 당숙용지

자유지시오야 종의유사촌이당의유옥이이 당숙어의불성야 부지

육촌내재종숙처부지팔촌내삼종숙

이말의 의미는

아버지의 사촌을 부르는 말은 (누구)아저씨 이며

일컫는 말과 서어는 모두 종숙(從叔)이다.

당숙(堂叔)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다.

 

종(從)의 뜻에는 4촌이 있으나 당(堂)의 뜻에는

집만 있을 따름이라 말뜻이 성립되지 않는 것이다.

아버지의 6촌이 재종숙(再從叔)이고 아버지의 8촌이 삼종숙(三從叔)이다.

아버지의 사촌을 일컫는 말은 종숙(從叔)이며 종숙(從叔)의 종(從)에는 4촌이라는 뜻이 있으며

종숙(從叔), 재종숙(再從叔), 삼종숙(三從叔) 등으로 쓰고요,

같은 항렬(行列)에 있어서 종형/제(從兄/弟), 재종(再從),

재종형/제(再從兄/弟), 삼종(三從), 삼종형/제(三從兄/弟) 등을,

 

할아버지 항렬(行列)에 있어서 종조(從祖), 재종조(再從祖), 삼종조(三從祖)로,

형제의 자식을 종질(從姪), 재종질(再從姪), 삼종질(三從姪)로 쓰고,

손자(孫子) 항렬(行列)은 종손(從孫), 재종손(再從孫), 삼종손(三從孫) 등으로 사용한다.

당숙(堂叔)과 종숙(從叔) 호칭(呼稱)! 같은점과 다른점은?

노석선생문집2(老石先生文集二)에서는 당숙(堂叔)이란 말이 어원에 맞지 않기 때문에

당숙(堂叔)이라는 표현이 잘못된 것이라 합니다

하지만 21세기 현대사회에서 당숙(堂叔)의 당(堂)에는 가까운 친척이라는 뜻으로

아저씨, 아재라 부르고 당숙(堂叔)은 종숙(從叔)을 다정하게 부르는 말로 풀이하고 있죠

종형/제(從兄/弟)는 형과 동생으로 칭하고 할아버지 항렬에 있어서

대부(代父)로 호칭하고 있는데요.

당숙(堂叔)과 종숙(從叔) 호칭(呼稱)! 같은점과 다른점은?

대부(代父)란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하는 우두머리. 흔히 숨겨진 실력자나

최고의 존재를 가리키는 말로 할아버지와 같은 항렬을 가진 사람을

호칭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조카 항렬(行列)은 종질(從姪)이 맞는 표현이며

친근감을 표현하여 당질(堂姪)을 혼용하여 쓰이고 있다네요.

 

자신은 상대방에 대해서 정확하고 예의바른 호칭(呼稱)을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자신에 대해서 불쾌한 감정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있고요

 

호칭(呼稱)과 경어(敬語)는 유별나게 복잡하고 까다로워서 정작 상대방에게

존경의 표시로 호칭을 사용했다가 기분 나쁜 표정을 짓는 경우도 있답니다.

당숙(堂叔)과 종숙(從叔) 호칭(呼稱)! 같은점과 다른점은?

상대방과 대화를 하는데 있어서 호칭(呼稱)과 경어(敬語)는

상대방을 지칭하는 단순한 용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대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부드럽고 화기애애한 상황으로 이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되죠

 

당숙? 아버지의 사촌형제이구요 '종숙' 혹은 '당숙' 이 모두 올바른 호칭이에요.

종숙/당숙은 남자에게, 당고모는 여자에게 사용되죠.

 

​종숙/당숙 이렇게만 부르기가 애매하시죠? 그러면 뒤에 어른을 붙여서

'종숙 어른' 이나 '당숙 어른'이라고 부르실 수 있어요.

당숙(堂淑)에서 당(堂) 은 집이란 뜻이에요.

당(堂) 자가 붙으면 한 집에서 산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볼수 있죠.

 

옛날에 여러세대에 걸친 가족들이 모여서 살았던

대가족시대때는 흔히 3대는 같이 살곤했잖아요.

​그래서 할아버지 아래 사촌형제들이 한집에서 지낼때 당(堂)형제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국어사전에서 당숙뜻 찾아보면 종숙을 다정하게 부르는 말이라고

풀이해뒀는데요.

그러하니, 아버지의 사촌형제에게 종숙이나 당숙으로 부르시면 되겠죠!

당숙(堂叔)과 종숙(從叔) 호칭(呼稱)! 같은점과 다른점은?

말이 나온김에 부모님의 사촌 형제 호칭에 대해 전반적으로 정리한번 해 볼까요

아버지의 친사촌 형제: 당숙(남자), 당고모(여자)

아버지의 고종사촌 형제: 내종숙(=내당숙, 고종숙)(남자),

내종고모(=내당고모, 고종고모)(여자)

아버지의 외사촌: 진외종숙(=진외당숙)(남자), 진외종고모(=진외당고모)(여자)

아버지의 이종사촌: 진외이종숙(=진외이당숙, 진이종숙)(남자),

진외이당고모(=진외이종고모, 진이종고모)(여자)

어머니의 친사촌 형제: 외당숙(남자), 당이모(=종이모)(여자)

어머니의 고종사촌 형제: 외내종숙(=외내당숙)(남자), 외내종이모(=외내당이모)(여자)

어머니의 외사촌: 외외종숙(=외외당숙)(남자), 외외종이모(=외외당이모)(여자)

어머니의 이종사촌: 외외이종숙(=외이종숙, 외이당숙)(남자),

외외이당고모(=외외이종이모, 외외이당이모)(여자)라고 한답니다

오늘은 가족관계 호칭중 특히 우리가 궁금해 하는 당숙과 종숙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가족관계에 대한 호칭은 아직도 어려운게 많은 것 같아요.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구독 꼭 부탁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