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성현 말씀, 구전어

사람이 한평생 다섯번 탄생한다는데 그 다섯번의 비밀은?

청하인 2022. 6. 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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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한평생 다섯번 탄생한다는데 그 다섯번의 비밀은?

우리가 평생동안 다섯 번을 태어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러한 5번이 과연 어떤 탄생인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사람이 한평생 다섯번 탄생한다는데 그 다섯번의 비밀은?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건 <햄릿>의 명대사로

삶의 기로에 서있는 상황에 대해서 표현한 말이죠.

'삶(birth)와 죽음(death) 사이에는 선택(choice)가 있다.'라는 말도 있는데요.

이 말은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라고 할수 있죠.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계속 선택의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순간들이 삶과 죽음 사이에 있다는 뜻입니다.

 

한국 철학의 양대 산맥인 故 안병욱 (安秉煜) 철학교수의 글이 새삼 생각나는 하루네요.

철학적(哲學的)으로 보면 인간은 이 세상에 다섯 번 태어난다고 합니다.

 

과연 어떻게 해서 5번인지 한번 알아볼까요

첫번째 탄생은 누구나 다 알고있듯이

어머니 뱃속에서 나의 생명이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이죠.

그것은 생물학적 탄생이구요. 이것은 하나의 정해진 운명이요,

타의(他意)요 섭리(攝理)요 불가사의(不可思議)라고 할수 있답니다.

 

​나는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이 아니다.

어떤 운명이, 어떤 존재가, 어떤 알 수 없는 힘이

나를 이 세상에 내어 던진 것이다라고 한 ​실존철학자의 말과 같이

우리는 이 세상에 내어던져진 존재라고 할수 있답니다.

 

​그래서 인간은 타의에서 시작하여 타의로 끝나는데요.

나의 탄생도 타의요, 나의 죽음도 타의다. 인생에는 타의의 힘이 크게 작용하죠. ​

생물학적 탄생에서 나의 존재가 시작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 탄생을 감사 속에 받아들여야 하겠죠.

​두번째 탄생은 사랑(愛)할 때랍니다.

한 남성이 한 여성을, 한 여자가 한 남자를 깊이 사랑할 때

우리는 새로운 생을 발견하고 체험하게 되죠.

사랑은 도취요, 황홀이요, 환희요, 신비(神秘)라고 합니다.

 

​이 세상에서 이성(異姓)에 대한 사랑처럼 강한 감정이 없고

뜨거운 정열이 없고, 아름다운 희열이 없다네요.

​사랑할 때 우리는 즐겁고 새로운 인생을 경험하게 되죠.

사랑 앞에는 양심도 침묵하고 이성도 무력하고

도덕도 빛을 잃고 체면도 무너지게 된답니다.

그만큼 사랑은 강하다고 할수 있는거죠.

 

그만큼 사랑은 강(强)하다. 사랑은 어떤 때는 죽음보다도 강하다.

신(神)이 인간에게 준 축복(祝福) 중에서 가장 큰 축복이다.

그러나 사랑에는 큰 위험이 따르게 되는데요.

불나비가 불 속에 뛰어들어 스스로의 생명을 끊듯이 사랑 때문에

파멸하는 경우가 세상에 얼마나 많은가 한번 되돌아 보세요.

그래서 우리는 사랑을 슬기롭게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답니다

 

사람이 한평생 다섯번 탄생한다는데 그 다섯번의 비밀은?

​세번째의 탄생은 종교적 탄생인데요.

부처님을 알고, 하느님을 알고 신을 체험하고

내가 존경하는 절대자를 만나고 초월자 앞에 설 때라고 하는데요.

그것은 종교적 탄생이라고 할수있죠

그것은 생의 심화요, 삶의 혁명이요, 존재의 중생이라고 한답니다.

 

​그것은 낡은 자아(自我)가 죽고 새로운 자아가 다시 태어나는 신생(新生)이요,

소아(小我)가 대아(大我)로 비약하는 존재의 큰 변화라고 한답니다.

누구나 이러한 탄생을 쉽게 경험하는 것은 아니고요.

그것은 감사의 생이요, 참회(懺悔)의 생이라고 할수 있죠.

 

​네번째의 탄생은 죽음 앞에 설 때인데요.

죽음은 생(生)의 종말(終末)이요, 존재의 부정(否定)이요,

인생의 종지부(終止符)요, 일체가 끝이 나는 것이라고 하죠. 나의 모든 것을 버리고

무(無)로 돌아가는 것이요, 사랑하는 모든 것과 영원히 이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죽음에는 허무감이 따르고 공포감이 따르고 절망감이 따르게 마련이죠.

죽음은 예외없이 우리를 반드시 찾아오고 예고없이 우리를 엄습한답니다.

죽음은 인간의 가장 으뜸가는 한계상황인데요. ​

죽음 앞에 선다는 것은 나의 종말 앞에 서는 것이요,

허무(虛無) 앞에 서는 것이요, 한계(限界) 앞에 서는 것이라고 합니다. ​

 

​죽음을 심각하게 느낄 때 우리의 생은 엄숙해지고 진지해지고 깊어지는데요.

투철한 사생관(死生觀)을 가질 때 우리는 비로소 깊은 생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한평생 다섯번 탄생한다는데 그 다섯번의 비밀은?

​마지막 다섯 번째의 탄생은 철학적(哲學的) 탄생이라고 합니다.

자기의 사명(使命)을 발견하고 자각할 때인데요.

그것은 철학적 탄생이라고 할수 있죠.

나는 이것을 위해서 살고 이것을 위해서 죽겠다고 하는 투철한 사명감을 가질 때

우리의 생은 심원(深遠)해지고 성실(誠實)해지고 확고(確固)해진다고 말할수 있답니다.

 

​인간생애(人間生涯)의 최고의 날은 자기의 사명을 깨닫는 날이라고 하죠.

인간은 사명적 존재로서 나의 생명이 나의 사명을 만날 때

나는 비로소 나의 의미(意味)와 가치(價値)를 깨닫고

성숙(成熟)한 자아(自我)로 성장하게 마련입니다. ​

 

​나는 무엇을 할 것이냐? 나는 어떻게 살 것이냐?

이것은 인생의 근본적인 물음이라고 하죠

이 물음에 대하여 명확한 대답을 주는 것이 사명감(使命感)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자각(自覺) 중의 가장 중요한 자각은 자기의 사명의 자각이라고 하는데요.

자기의 사명을 자각할 때 나는 비로소 진정한 자기(自己)가 된다는 논리랍니다.

 

그러나 이 모든 탄생을 보더라도 근본적으로

우리는 생리적(生理的) 탄생에서 나의 존재가 시작한다고 하죠.

사랑과 신과 죽음과 사명은 나의 인생에 새로운 탄생과 새로운 빛을 가져온다고 할수 있죠.​

 

사람이 한평생 다섯번 탄생한다는데 그 다섯번의 비밀은?

오늘은 우리가 5번 태어난다고 한 5번의 탄생이 어떤것인지 알아보았는데요

어차피 한번왔다 가는 인생 5번의 탄생이라는 기쁨을 향유하시길 바라야겠죠

오늘은 현충일이네요.. 조국과 민족을 위해 돌아가신 호국영령들을 생각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라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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