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절 및 상식

인사하는 법/서서, 앉아서, 길가다가 등 다양한 인사법

청하인 2022. 1. 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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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월도 벌써 며칠 남지 않고 구정이 다가오네요

오늘은 우리나라 예도중 인사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상대편에 대한 공경을 나타내는 기초적인 예절로 절하는 방법이 있죠

 그러나 현대사회를 살아가다보면 절을 할수 없는 장소이거나 여건이 못되는 경우가 엄청 많죠?

이럴때는 과연 어떻게 인사를 해야 할까요

 

그래서 오늘은 이동할때나 앉아있을 때 계단등에서 인사하는 방법과

이렇게 인사할 때 주의할점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절하는 방법이나 손의 자세는 남녀가 각각 다르다는 아시죠

 

 

인사하는 법! 정말 우리나라에서는 중요하다고 하죠

자고로 우리나라를 동방예의지국이라 하였지만,

지금은 서양식 악수(握手)로 대신하며 우리의 인사법을 잊어 버렸지만,

아무리 세월이 변해도 인사는 사람의 일이요 사람을 섬기는 일이니

우리의 인사법을 익혀 겨레의 예도(禮道)를 바르게 이어나가야겠죠

 

 

그럼 이러한 예도중에 먼저 경례에 대해 알아볼까요

경례는 섬살이(입식생활)에서의 인사방식으로서 입식생활에서 하는 읍례의

현대적 변용 절이라고 할수 있죠. 한복을 입고 경례할 때는 반드시 공수해야 되고,

양복을 입었을 때도 조직생활이나 제복이 아니면 공수하고 경례해야 공손한 경례가 되죠

오늘날의 혼인예식에서 신랑 신부의 맞절, 상가에서 영좌에 하는 경례,

제의례나 추모의식(묵념) 등에서 신위에 할 때도 경례를 하게 되죠.

 

그렇다면 인사(人事)는 왜 할까요? 굳이 물어보는 자체가 이상하죠

인사란 말 그대로, '사람 인()', '일 또는 섬길 사()'로써,

사람이 마땅히 하여야 할 일이요, 사람을 섬기는 일을 뜻합니다.

따라서 인사란 '사람 일의 시작이며 끝'이라고 할수 있죠,

모든 사람의 일 중에 으뜸이랍니다.

또한 스스로를 낮추며 남을 높이는 인사를 통하여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인사하는 법! 그럼 인사(人事), 어떻게 할까요?

이걸 성현들께서는 인사하기 바로 전의 바른 자세로 9용태(九容態)라고 부르는데요

1) 표정은 부드럽고 밝게,

2) 시선은 존경심과 애정 어린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며,

3) 고개는 반듯하게 들고,

4) 턱은 자연스럽게 당기며,

5) 어깨에 힘을 빼고 편안한 자세로,

6) 무릎, , 허리는 곧게 펴고,

7) 입은 다소곳이 다물고,

8) 양손은 둥글게 쥐어 바지 옆선에 붙이고(여자는 공수(拱手), 오른손으로 왼손을 살며시 잡고),

9) 발꿈치는 서로 붙이고 양발의 각도는 30도 정도로 벌립니다.

 

 

또 다른 인사할 때의 바른 자세 : 4박자 인사가 있다는데요

(1) 내가 먼저, 상대를 바라보며, 밝은 표정, 큰 목소리로,

(2) 상황에 맞게, 정성을 담아서 인사의 4박자에 맞추어 인사합니다.

1) 하나에 숙이고,

2) 둘에 멈추고,

3) , 넷에 천천히 허리를 듭니다.

4) 네 박자가 끝날 때 반듯이 서있습니다. 허리부터 상체를 숙이며

상황에 맞는 각도로 허리를 굽히며 인사말을 덧붙입니다.

이때 굽히는 속도보다 일어서는 속도가 늦어야만 보다 정중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하죠

 

인사하는 법! 다음은 장소별 인사법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먼저 서 있을 때 입니다

사무실에서나 사무실 출입시. 어르신 앞에서 어른을 맞이하고 배웅할 때 인데요

1. 출입구에서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을 정도로 약간 비켜서서

2. 인사의 4박자에 맞추어 인사합니다. 경례는 평경례( 30도 정도)를 합니다.

3. 상황에 맞는 인사말을 들릴 수 있도록 그러나 너무 커서 실례가 되지 않도록 말합니다.

: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안녕히 가십시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등.

 

걸을 때 - 실내에서, 길에서

1. 상대방과 2-3미터 정도의 거리를 두고 인사를 하며

2. 상대를 향해 기본 자세를 갖춘 후 인사합니다.

3. 윗 사람인 경우에는 윗 사람이 지나간 후에 움직이는 것이 예의입니다.

4. 상황에 맞게 또렷한 목소리로 "안녕하세요?"라고 분명 들리도록 인사합니다.

 

계단에서 만났을 때

1. 계단에 발을 올리기 전 두 발을 가지런히 모아 예의를 갖춥니다.

2. 좁은 계단에서는 옆으로 약간 비켜선 후 목례 인사(15)를 합니다.

3. 어른이나 선생님께서 지나가신 후 움직이는 것이 예의입니다.

 

 

앉아 있을 때

1. 사무실에 손님이나 지인께서 들어오시는 걸 보자마자 "안녕하세요?"인사를 합니다.

2. 단체생활에서는 그중에 대표적인 사람이 시키는 대로 하변 됩니다

3. 허리를 곧게 펴고 바른 자세로 앉아서, (허리와 고개를 15- 20도 정도 굽혀 합니다.)

4. 상황에 맞게 또렷한 목소리로 분명 들리도록 인사합니다.

 

실내에서 다른사람을 바쁘게 지나가야 할 때

1. 앞서가는분 오른쪽 어깨 2-3보 뒤에서 "실례합니다."라고 인사말을 하면서

2. 오른쪽을 조심스레 지나치면서 인사를 합니다.

3. 인사를 한 후 바쁘게 지나갑니다.

 

인사하는 시기

 

 일반적으로 30보 이내에서(인사 대상과 방향이 다를 때)

 가장 좋은 시기는 6보정도 앞에서(인사 대상과 방향이 마주 칠 때)

 측방이나 갑자기 만났을 때에는 즉시

 상대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을 때는 상대가 보든 말든 그 자리에서 인사를 하고

가까이 마주칠 때 다시 한번 인사한다.

 

인사하는 법! 잘못된 인사

 

1) 얼굴을 빤히 보고하는 인사

어떤 이는 서서 인사를 할 때 얼굴을 들고 상대방 얼굴을 빤히 보면서 인사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인사는 크게 잘못된 것이다.

인사하기전에 먼저 상대방의 얼굴을 존경심과 애정어린 눈으로 보고서는

허리와 머리는 일직선으로 동시에 굽히고 동시에 일어서는 것이 바른 인사법이다.

2) 급히 하는 인사

서서 인사를 할 때 허리를 너무 빨리 굽히고 곧바로 급히 일으키는 것은 인사법에 어긋난다.

인사를 너무 빨리 해서 머리카락이 바람에 흔들리면 옳은 인사가 아니다.

적당히 천천히 허리를 구부리고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바르다.

3) 자전거, 오토바이 승용차 운전시의 인사

어떤 이는 자전거나 오토바이, 승용차 운전 시 손을 흔들며 옆을 바라보고 인사한다.

그것은 매우 위험하다. 잘못하다가 전봇대에 부딪치는 등의 사고나 날 수도 있다.

따라서 꼭 인사를 하려면 자전거, 오토바이, 승용차를 적당히 멈추고 하차하여

보도에 계신 어른께 인사를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면서 고개만 숙이며 목례하는게 좋겠죠.

 

4) 뒷짐을 지고 하는 인사

어떤 이는 서서 인사를 할 때 손을 몸 뒤로하여

뒷짐을 지고 인사하는데 너무나 예의가 없다.

그렇게 하면 인사를 하고도 버릇없는 사람이라고 욕을 먹는다.

인사는 항상 바른 자세로 시작하고 정중히 해야 한다.

5) 인사를 생략하는 것이 좋을 경우인데요.

이럴 때 인사하지 않는 것이 불편하면 아무말없이 목례만 하면 된답니다.

인사 받을 사람이 양손에 무거운 짐을 들고 있거나 위험한 작업,

힘든 작업, 복잡한 계산을 하고 있을 때는 생략하도록 한다.

또한 상사의 결재를 받고 있거나 주의를 받고 있을 때,

중요한 상담을 하고 있을 때, 회의나 교육 중에는 아는 사람일지라도

인사를 생략하고 그냥 목례만 하고 지나가면 된답니다

 

오늘은 우리가 절을 할수 없는 경우 인사하는 방법과

자세. 태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어땠나요. 조금은 도움이 되셨나요.

내 마음을 전하는 인사는 무엇보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인사가 중요하므로

꼭 마음을 담는 인사를 하시길 바랍니다

환절기 감기조심 하시구요.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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