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독자의 죽음을 예견한 도사, 방도를 가르쳐준 도사의 말을 들으니 꿀이 졸졸~
옛날 어느 마을에 손이 귀한 집안이 있었는데요, 삼대 독자인 김택구는 아들을 얻기 위하여,
백방으로 노력하였지만 혼인을 한 지 10년이 지났는데도 자식이 없었습니다

김택구의 아내는 매일 정화수를 떠놓고 천지신명님께 빌었는데요.
어느 날 태몽을 꾸게 되었고, 그토록 원하던 아들을 낳게 되었습니다.
4대 독자인 아들의 이름을 김영수로 짓고 애지중지 키웠죠.
영수가 열 살이 되던 어느 날, 집 앞을 지나던 걸승이 영수를 보더니만,
함께 있던 김택구가 걸승의 혼잣말을 듣게 되었고,
우리 아이에게 무슨 변고라도 생긴단 말입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걸승은 머뭇머뭇하여 망설였고,
4대 독자인 자식의 명이 짧다는 말만 남기고 가 버리는 겁니다.
김택구는 걸승의 말이 귀에서 떠나질 않았고,
하나밖에 없는 혈류계에 문제라도 생기는 것이 아닐까 걱정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수소문 끝에 앞날을 귀신같이 내다본다는 천도사를 찾아가게 되었죠.
김택구는 아들의 사주를 넣고 기다렸는데 일각의 시간이 10년처럼 느껴졌습니다.
천도사는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말문을 열었는데요.
아들이 일찍이 사대부의 명문가와 혼인을 하게 되는데,
문제는 혼례를 치르자마자 죽게 된다고 하는거죠.
걸승의 말처럼 아들이 젊은 나이에 죽는다니 기가 차서 말이 나오지 않았고,
정신이 혼미해졌는데요. 김택구는 눈물을 흘리며 천도사에게 간청을 했습니다.

4대독자의 죽음을 예견한 도사, 방도를 가르쳐준 도사의 말을 들으니 꿀이 졸졸~
천도사님 아들을 살려주십시오. 제 목숨을 바쳐서라도 아들을 구할 방도가 없습니까?
천도사는 하늘이 정한 운명은 자신이 어떻게 할 방도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김택구는 집으로 돌아왔지만 아들이 죽는다고하니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다음날 김택구는 천도사를 또 다시 찾아갔는데요.
제 남은 목숨과 아들의 죽음을 바꾸면 무슨 방도가 있지 않겠습니까? 라며
그날 이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천도사에게 찾아가 빌었습니다.
드디어 보름째 되던 날, 천도사가 아들에 대한 김택구의 정성이 갸륵하여 방으로 불렀답니다.
내 명을 재촉하는 천기누설이지만, 이 또한 운명이 아니겠소라며 한 가지 방도를 알려주었습니다.
그 방법은 혼례를 치르는 전날 밤, 아내와 합방을 하지 말고 집으로 돌아오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천도사가 종이 한 장을 꺼내 주었는데요, 이 종이를 아들에게 주되,
혼례를 치르고 나서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펼쳐보라며 알려주는 것이었습니다
천도사는 자기가 알려줄 수 있는 것은 이것이 전부고,
나머지는 운명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하는겁니다.
드디어 세월이 흘러 김택구의 아들은 스물이 되었고,
혼례를 치르기 위해 처가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영수야! 어제 아비가 일러준 대로 하거라.
네~ 아버님~ 그리고 이 종이를 간직하고 있다가 위급한 일이 닥치면 펼쳐 보도록 하거라.
영수는 혼례를 잘 마치고 밤이 깊어지자, 아내만 두고 방에서 몰래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 날 김택구의 집 대문을 누군가가 두드렸는데요
어서 문을 여시오. 뉘신데 문이 부서지도록 두드리시오.
여기가 영수가 사는 집이 맞소? 제 아들이오만..
그러자 포졸들이 김택구를 밀치고 들어가 아들을 포박하였고,
아내를 죽인 죄로 관아로 데리고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관아로 잡혀 온 영수는 억울하다고 호소하였지만, 사또는 또 호통을 치는데요.
너가 첫날 밤 아내를 죽이고 집으로 도망가지 않았느냐?
영수는 아버지에게 상의 드릴일이 갑자기 생겨 집으로 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사또는 혼인 첫날 합방도 미루고, 야심한 밤에 집으로 돌아가는 이가 어디에 있냐며
살인죄로 참형이 내려질 것이라 말했습니다.
처가에서 또한 조신한 딸이 칼에 찔려 죽을 이유가 없다며
새신랑이 죽였을 것이라며 다들 분해하고 있었던 거겠죠.
영수는 계속 억울함을 호소했고,
김택구 또한 사또에게 아들은 죄가 없다며 간청해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영수는 심문을 당하자, 더 이상 숨겨서는 안 될 것 같아 사또에게 이실 직고 말했습니다

4대독자의 죽음을 예견한 도사, 방도를 가르쳐준 도사의 말을 들으니 꿀이 졸졸~
사또님! 저는 4대 독자 아들입니다. 자손이 귀한 집안인데,
아버지께서 제가 단명할 거라는 걸승의 말을 듣고 천도사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혼례를 올리는 첫날 밤 죽게 될 운명이니,
반드시 집으로 돌아오라는 말을 듣고 그리하였을 뿐입니다.
사또 또한 천도사라는 신통한 인물을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수는 자신의 몸속에 천도사가 준 종이가 있는데, 한번 살펴봐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사또는 영수의 몸속에서 꺼낸 종이를 펼쳤고,
그 종이에는 누런 개가 세 마리 그려져 있었던 겁니다.
사또는 신통한 천도사가 영수가 죽지 않도록 이 종이를 주었다면,
종이에 그려진 내용이 어떤 범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여겼죠.
한참을 골똘히 생각하더니만 무릎을 탁 쳤습니다. 그리고 영수의 장인 어른을 불렀는데요.
하인 중에 황삼술이라는 자가 있는지 물었고, 장인 어른은 자신의 종놈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사또는 당장 황삼술을 불러들이라 명했고, 잡혀 온 황삼수를 심문했죠.
그런데 황삼술은 순순히 모든 것을 털어놓았습니다.

4대독자의 죽음을 예견한 도사, 방도를 가르쳐준 도사의 말을 들으니 꿀이 졸졸~
자신을 평생 아껴 준 아가씨를 너무 흠모하였고, 미천한 신분으로 방가의 법도를 어길 수 없으니,
혼례를 올린 첫날 밤 김영수를 죽이려고 들어갔는데,
김영수는 온데 간데 없었고 아가씨에게 멀리 도망치자고 했던 겁니다.
하지만 아가씨가 한사코 거부하였고 질투와 분을 참을 수 없어,
그만 아가씨를 죽였다고 했습니다.
아내를 죽인 진범이 잡히자 억울하게 참형을 당할 뻔한 영수는
천도사 덕분에 목숨도 구하고 억울한 누명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영수가 사또에게 준 종이에 그려진 그림만으로 어떻게 진범을 찾을 수 있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사또가 말하기를, 누런색이 황이고, 또 세 마리니 삼이며, 개가 있으니 술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김택구는 무사히 살아나온 영수를 끌어안았고,
이승을 떠난 천도사에게 재를 지내고 진심으로 감사해 하였던 겁니다.
이후 영수는 어여쁜 색시를 맞이하였고 아들을 셋이나 얻어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4대독자의 죽음을 예견한 도사, 방도를 가르쳐준 도사의 말을 들으니 꿀이 졸졸~
오늘은 사대독자가, 명문가 딸과 혼인을 하는데, 혼인하자마자 죽는다는
걸승의 이야기를 듣고 유명한 도사를 찾아가 이를 해결하는 방도를 들었는데,
죽음 일보직전에서 도사가 시킨대로 하여, 살아난 이야기를 해 보았는데요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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