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절 및 상식

여자가 절하는 방법/작은절, 보통절, 큰절 등

청하인 2021. 10. 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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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이 블로그에서 절의 의의와 음양사상, 절의 횟수,

그리고 남자가 하는 절의 종류와 절하는 요령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여자가 절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절을 해야 하는 기회가 엄청 많죠..

몇달있으면 우리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이라 어르신들 뵙고

세배도 해야하고 차례도 지내야 하는데 이때 절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절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지켜야할 많은 예절 가운데서도

상대편에 대한 공경과 반가움을 나타내는 가장 기본적인 행동예절이라고 했죠

 

여자가 절하는 방법을 알아보기전에 먼저 절의 종류를 한번

여자가 하는 절의 종류도 남자와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는데요

여자는 작은절, 보통절, 큰절, 매우큰절로 나뉘는데

- 작은절(초례, 반절) : 웃어른이 아랫사람의 절에 대한 답배時에 한다.

- 보통절(행례, 평절) : 항렬이 같은 사람, 관직의 품계가 같을 경우에 한다.

- 큰 절(진례) : 자기가 절을 해도 답배를 하지 않아도 되는 높은 어른에게나 의식행사에서 한다.

- 매우큰절(배례) : 관, 혼, 상, 제, 수연, 고희 時에 한다.

 

절하는 기본횟수

 남자는 양이기 때문에 최소양수인 한번을 한다.

 여자는 음이기 때문에 최소음수인 두번을 한다.

 산사람에게는 기본횟수만 한다.

 죽은 사람이나, 의식행사에서는 기본횟수의 배를 한다.

- 맞절의 요령 : 정중하게 맞절을 할 경우 아랫사람이 하석(下席)에서

먼저 시작해 늦게 일어나고 웃어른이 상석(上席)에서 늦게 시작해 먼저 일어난다.

 

·- 답배의 요령 : 아랫사람이 절을 시작해 무릎을 꿇는 것을 본 다음에 시작해서

아랫사람이 일어나기 전에 끝낸다.

 

절하는 방법

지역과 가문에 따라 절하는 방법이 각기 다르다.

그래서 한국 다도 협회에서는 여러지방에서 행 해지고 있는 절을 종합하여

가장 아름답고 다합한 절을 하고 있다.

 

이제 여자가 절하는 방법에 대해 종류별로 알아봐야죠

여자의 큰절 숙배[肅拜] : 여자의 큰절은 시부모나 친정 부모에게,

또는 혼례, 상례, 제례 등의 의식에서 행한다.

대개 재배(再拜)를 하며 혼례 때 시부모를 처음 뵐 때도 하구요

사당 참배나 제사 때에는 반드시 4배를 한다.

이 때 수모(手母)라 하여 두 사람 또는 한 사람이 겨드랑이 밑을 부축해주는 일이 많다.

여기서는 우리나라의 오늘날 통용되는 큰절의 절차를 소개한다.

 

큰절의 절차

공수한 손을 어깨높이로 수평이 되게 올린다.

(겨드랑이가 보일 정도로 너무 많이 올리면 안된다.)

고개를 숙여 이마를 공수한 손등에 붙인다.(엄지 안 쪽으로 바닥을 볼 수 있게 한다.)

왼쪽 무릎을 먼저 꿇는다.

오른쪽 무릎을 왼 무릎과 가지런히 꿇는다.

오른발이 아래가 되게 발등을 포개며 뒤꿈치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오늘날은 대체로 꿇지 않고 다리를 옆으로 벌리며 앉는다.)

윗몸을 반쯤(약 45도) 앞으로 굽힌다.

(이때 손등이 이마에서 떨어지면 안 되고 머리를 너무 깊이 숙이거나

머리에 얹은 장식이 쏟아지지 않도록 조심한다.)

잠시 머물러 있다가 윗몸을 일으킨다.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우고 손끝을 바닥에서 뗀다.

일어나면서 왼쪽발을 오른발과 가지런히 모은다.

수평으로 올렸던 공수한 손을 원위치로 내리며 고개를 반듯하게 세운다.

 

여자가 절하는 방법!  평절 – 평배[平拜]

공수한 손을 풀어 양 옆으로 자연스럽게 내린다.

왼쪽 무릎을 먼저 꿇는다.

오른쪽 무릎을 왼 무릎과 가지런히 꿇는다.

오른발이 아래가 되게 발등을 포개며 뒤꿈치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오늘날은 이 절차 대신, 한쪽 무릎을 세우며 손으로 바닥을 짚고 머리를 숙인다.)

손가락을 가지런히 붙여 모아서 손끝이 밖(양 옆)을 향하게 무릎과 가지런히 바닥에 댄다.

윗몸을 반쯤(약 45도) 앞으로 굽힌다.

(엉덩이가 들리지 않아야 하며 어깨가 치솟아 목이 묻히지 않도록 팔굽을 약간 굽혀도 괜찮다.)

잠시 머물러 있다가 윗몸을 일으키며 두 손바닥을 바닥에서 뗀다.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우고 손끝을 바닥에서 뗀다.

 일어나면서 왼쪽발을 오른발과 가지런히 모은다.

공수하고 원위치를 취한다.

여자의 반절- 반배[(半拜)]

여자의 반절은 평절을 약식으로 하면 된다.

답배해야 할 대상이 많이 낮은 사람이면 남녀 모두 앉은 채로

두 손으로 바닥을 짚는 것으로 답배하기도 한다.

 

절을 대신하는 인사 - 읍례[揖禮]

 

읍례[揖禮]

절을 해야 할 대상에게 절을 할 수 없을 때에 간단하게 나타내는 동작이다.

따라서 어른을 밖에서 뵙고 읍례를 했더라도 절을 할 수 있는 장소에 들어와서는 절을 해야 한다.

요사이는 경례를 읍례대신 하지만 유교적 의식행사에서는 읍례를 하고 있다.

 읍례에는 상읍례, 중읍례, 하읍례가 있다.

상읍례는 높은 어른께 눈 높이 만큼 공수한 두 손을 밖으로 원을 그리면서 들어올린다.

이때 팔뚝은 수평이 되게 한다.

중읍례는 입 높이로 올리는데 어른에게나 같은 동년배끼리 한다.

하읍례는 공수한 손을 가슴 높이 만큼만 올리는데 아랫사람의 읍례에 답례할 때 한다.

 

여자의 절

한복

가. 여자가 한복을 입었을 경우의 작은절(草隷)

① 오른쪽 무릎을 세워서 앉는다.

② 양손은 가지런히 모아 옆에 놓으며 머리를 조금 숙인다. (15도 정도)

 

나. 여자가 한복을 입었을 경우의 평절(行禮)

① 오른쪽 무릎을 세워서 앉는다.

② 양손은 가지런히 모아 옆에 놓으며 머리를 좀더 깊이 숙이고 절을 한다. (30도 정도)

 

다. 여자가 한복을 입었을 경우의 큰절(眞禮)

① 오른쪽 무릎을 세워서 앉는다.

② 양손은 가지런히 모아 옆에 놓으며 머리를 깊이 숙이고 정중히 절을 한다. (45도 정도)

 

라. 여자가 한복을 입었을 경우의 매우 큰절(拜禮)

① 평자세에서 오른손을 왼손 위에 얹고 두 발바닥을 모으고 매우 깊게 절을 한다.

(단, 상례 때는 왼손을 오른손 위에 얹고 매우 깊게 절을 한다.)

 

② 양장

가. 여자가 한복이외의 옷을 입었을 경우의 작은절(草隷)

① 두 무릎을 꿇고 앉는다.

② 앉았을 때는 오른쪽 발이 왼쪽 발위로 오게 한다.

③ 두 손을 가지런히 무릎 위쪽에 모으고 가볍게 머리를 숙인다. (15도 정도)

 

나. 여자가 한복이외의 옷을 입었을 경우의 평절(行禮)

① 두 무릎을 꿇고 앉는다.

② 앉았을 때는 오른쪽 발이 왼쪽 발위로 오게 한다.

③ 두 손을 가지런히 무릎 위쪽에 모으고 머리를 좀더 깊숙이 숙여 절한다. (30도 정도)

 

여자가 절하는 방법 < 고두배 >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임금님께 큰절을 할 경우

공수한 손을 풀어서 두 손을 벌려 바닥을 짚으며 절을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임금에게 하는 ‘고두배(叩頭拜)’로 현대에는 하지 않습니다.

 

여자가 절하는 방법 < 현고구례의 절 >

여자가 시집 가서 시부모께 처음으로 예를 드리는 것을 ‘현고구례’라고 합니다.

이때는 다른 때와 달리 다리를 벌리고 앉아 큰절을 올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엔 언제나 무릎을 꿇어 절을 하는 쪽으로 통일되는 추세입니다.

 

[▲ 설 명절 세배하는 법 큰절]

큰절, 평절, 반절 명절 예절에 맞게 세배해보세요~

명절 예절로 절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큰절은 부모님, 조부모, 외조부모, 장인, 장모님, 직계존속과 백숙 부모,

종조부모 등 8촌 이내 어른들에게 하는 절입니다.

평절은 맞절을 해야 하는 사이에 하는 절로 내가 절을 했을 때

나에게 답배를 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선생님, 연장자, 상급자, 배우자, 형제간, 친구 사이에 하는 절입니다.

절을 받는 웃어른이라고 하더라도 평절을 받았을 때에는 답절을 해야 하는 것이죠.

 

오늘은 여자가 하는 절의 종류와 요령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지역과 가문에 따라 절하는 방법이 각기 다르므로 꼭 이대로 하라는 것은 아니고 그냥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구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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