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절 및 상식

“여동생 남편의 남자형제는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sandda 2026. 5. 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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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남편의 남자형제는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도, 이 블로그를 보신분께서

직접 남겨주신 질문에 답을 드리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질문 내용은 이렇습니다.

여동생 남편의 남자형제는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실생활에서는 사형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이게 맞는 말인가요?”

상례나 제례 같은 공식 자리에서는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요?”

여자가 기준일 때는 또 달라지나요?”

오늘은 이 질문을 중심으로

전통 예법에서의 원칙

주자가례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상례·제례에서의 정확한 표현

우리가 흔히 쓰는 사형이라는 말의 문제점

이 네 가지를 차분히 풀어보겠습니다.

“여동생 남편의 남자형제는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 여러분.

나를 기준으로 할 때 여동생의 남편, 뭐라고 부르는지 아시죠?

바로 매제(妹弟)입니다. 또는 매부(妹夫)라고도 하죠.

 

특히 매부라는 말은 아내의 언니동생등 아내의 자매의 남편이라는 뜻으로,

아내의 여동생 남편을 가리킬 때 가장 적절한 표현이라고 설명됩니다.

여기까지는 대부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이 매제, 즉 여동생 남편의 이나 아우는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원칙적으로, 고유한 친족 호칭이 없습니다.

, 여동생 남편의 형이나 동생을 가리키는 고유한 친족 호칭은 없다는 것이죠

이게 오늘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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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결론이 나올까요?

주자가례, 가례집람, 가례언해, 사례편람 조선시대 대표적인 예서들을

전부 살펴보면 공통된 입장이 있습니다.

혼인을 통해 직접 연결된 관계까지만호칭을 정한다는 것입니다.

“여동생 남편의 남자형제는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예법에서 친족을 크게 나누면 이렇게 됩니다.

혈친(血親): 부모, 형제, 자매

내인척(內姻戚): 아내의 부모와 형제, 즉 처가

외인척(外姻戚): 누이의 시가, 즉 여동생 남편 쪽 집안을 나타내죠

그런데 여동생 남편의 형제는 어디에 속할까요?

바로 외인척 중에서도 방계, 즉 한 번 더 건너간 관계입니다.

그래서 예서에서는 이 관계를 굳이 친족 호칭으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주자가례에 명확히 나오는 범위를 한번 보겠습니다.

누이의 남편 매부(妹夫), 아내의 남자형제 처남, 아내의 여자형제 처형

형의 아내 형수, 아우의 아내 제수 여기까지는 정확히 규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은 없습니다.

👉 매부의 형, 매부의 아우, 매부의 자매, 이 항목 자체가 예서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서에서는 이렇게 씁니다.

妹夫之兄」 → 매부의 형, 妹夫之弟」 → 매부의 아우. 이런데요

이건 호칭이 아니라, 관계를 설명한 문장입니다.

 

왜 이렇게 했을까요?

예법에서는 👉 친족 관계를 지나치게 확대하는 것을 경계했기 때문입니다.

이름이 없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가까운 친족처럼 부르지 말라는 예법인 셈이죠.

 

“여동생 남편의 남자형제는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그렇다면 현실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실제 생활에서의 호칭입니다.

첫째, 가장 무난한 표현은 ○○입니다.

둘째, 나이 차이가 있고 서로 합의가 되어 있다면 **“형님”, “아우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남자들끼리는 현실적으로 이렇게 부르는 경우가 많죠.

 

셋째, 명절이나 제사처럼 조금 격식을 차릴 때는 매부 형님

매부 아우또는 사돈댁 ○○이런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사돈은 원래 부모 세대의 호칭입니다. 형제 세대에서 쓸 때는 편의상 쓰는 경우는 있어도,

예법적으로는 조심하는 것이 맞습니다.

특히 상례와 혼례에서는 더 중요합니다.

이런 자리에서는 뭐라고 부르느냐보다 어떤 관계냐를 정확히 말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예를 들어,

고인과 어떤 관계이십니까?”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해야 합니다.

고인의 사위의 형입니다.” “고인의 딸아이 남편의 누이입니다.”

이게 주자가례식 표현입니다.

 

사형입니다.” 사돈입니다.” 이런 답변은 예법에 맞지 않습니다.

 

그럼 왜 주자가례에서는 굳이 호칭을 만들지 않았는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주자가례의 철학적 이유는 분명합니다.

 

혼인은 두 집안을 잇되, 혈통을 섞지 않는다는 겁니다.

외인척까지 호칭을 만들면친족 질서가 과도하게 확장됩니다

 

그래서 직접 예를 행해야 하는 관계까지만 명명한겁니다.

, 이름이 없다는 것 자체가 예법이란거죠

“여동생 남편의 남자형제는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 이제 가장 많이 헷갈리는 말,‘사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 ‘사형(査兄)’은 공식 친족 호칭이 아닙니다.

첫째, 한자부터가 불분명합니다.

는 조사하다라는 뜻이지, 친족을 나타내는 글자가 아닙니다.

주자가례, 예서, 족보, 호적 어디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럼 왜 이런 말이 쓰이게 됐을까요?

가능성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사돈 형님이라는 말을 구어에서 줄여 쓰다가 잘못 굳어진 경우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 사돈은 부모 세대의 개념이구요.

형제 세대에서 쓰면 이미 예법상 부정확하다고 합니다

 

둘째,

무협소설이나 도장 문화에서 쓰이는 사형(師兄)의 영향입니다.

무협소설, 도장 문화에서 사형(師兄)은 같은 스승을 둔 형이라는 표현이

일상 친족 호칭으로 잘못 전이된 사례라고 합니다.

이 경우 완전히 다른 영역의 말입니다.

 

셋째,

사형(師兄) 스승·사문 관계, 친족 아님

사형(査兄) 존재하지 않는 조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사형을 친족 호칭으로 쓰는 것 비표준·비예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자가례·가례집람·가례언해·사례편람 어느 문헌에도

여동생 남편의 형을 사형이라 부르라는 근거는 없답니다

그럼 올바른 표현을 다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공식·문서·의례 자리에서는 매부의 형”, “여동생 시댁 형님으로

일상생활에서 서로 합의했다면 ○○형님”, 그 외 가장 무난한 표현으로는 ○○

이렇게 정리하시면 됩니다.

“여동생 남편의 남자형제는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오늘은

여동생 남편의 남자형제를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왜 예서에는 이름이 없는지,

사형이라는 말이 왜 맞지 않는지, 그리고 상례·제례 자리에서는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까지 차분히 살펴봤습니다.

세월이 많이 변했지만, 전통예절은 알고 대처할 때 품격이 생깁니다.

끝까지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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