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팔순,구순은 세는 나이? 만나이? 양력, 음력 뭐가 맞을까?
여러분! 요즘 보면 칠순이나 팔순등을 두고 만나이로 하느냐?
집에서 세는 나이로 하느냐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구요.
제 블로그 구독자중에도 질문을 하신분이 있어 오늘은 칠순(七旬)과 팔순(八旬),
구순(九旬), 백수의 의미와 날짜 계산 방식, 실제 옛날 사례까지 상세히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칠순,팔순,구순은 세는 나이? 만나이? 양력, 음력 뭐가 맞을까?
자!~여러분! 옛말에 “칠십이종심소욕불유구(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일흔이 되면 마음 가는 대로 해도 법도를 벗어나지 않는 경지라고 한다는 말입니다
또, 팔순은 여든 살로, 조선 시대에는 드물게만 맞을 수 있었던 큰 경사였습니다.
그래서 칠순보다도 더욱 성대하게 축하하는 장수 잔치였죠.
물론 칠순, 팔순앞에는
‘육십갑자(六十甲子)의 ‘갑(甲)’으로 되돌아온다.’는 뜻으로, 회갑도 있습니다.
하기야 회갑은 세는나이 만나이에 대한 논란은 없겠죠. 욕십갑자가 돌아오는 날이니깐요.
그런데 요즘에 와서는 생활수준 향상으로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회갑은 챙기는 사람이 별로 없고 칠순, 팔순, 구순, 백수정도를 많이 챙기죠

1. 칠순(七旬)과 팔순(八旬), 구순(九旬), 백수(白壽)등의 의미
칠순 : ‘일흔 살’을 뜻하며, 고대 중국 『시경(詩經)』이나 『논어(論語)』 등에서도
“사십이불혹(四十而不惑), 오십이지천명(五十而知天命),
칠십이종심소욕불유구(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라는 말처럼
칠순은 노년의 완숙기로 여겼습니다.
팔순,구순 : 여든 살과 아흔살, 즉 인생의 장수를 상징하는 나이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70세를 넘기도 어려웠으므로 팔순과 구순은 더욱 경사스러운 잔치로 여겼습니다.
白壽(백수) : 백수는 100살이 아니고 99살인 것은 아세요.
우리가 숫자 100에서 1을 빼면 99죠. 한자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백백자를 한번 잘 보세요.
즉 ‘百’에서 ‘一’을 빼면 ‘白’ 자(字)가 되는 데서 백수가 99세로 유래(由來)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칠순, 팔순, 구순은 단순히 "나이"가 아니라 장수를 축하하는 의례적 나이라고 하는게 맞겠죠

칠순,팔순,구순은 세는 나이? 만나이? 양력, 음력 뭐가 맞을까?
2. 나이 계산 방식 (만 나이 vs 세는 나이)
(1) 세는 나이 (전통적 방식)
아이가 태어나면 곧바로 한 살로 치고, 해가 바뀌면 나이를 한 살 더 먹습니다.
예: 1955년생이 1955년 음력 5월에 태어났다면, 태어나자마자 1살,
1956년 정월이 되면 2살이 됩니다.
(2) 만 나이 (현대식 방식)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1년이 지나야 한 살을 먹습니다.
예: 1955년 음력 5월5일생이라면, 1956년 음력 5월5일이 되어야 만 1세가 됩니다.
(3) 실제 적용
전통적으로 칠순·팔순·구순·백수는 세는 나이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즉, 1955년생이면 2024년에 세는 나이로 70세 → 칠순잔치 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현대에는 만나이 문화가 정착하면서,
생일날 만나이 70세, 80세에 잔치를 여는 경우도 많습니다.

3. 날짜를 언제로 잡는가?
당연히 생일을 기준으로 삼죠, 전통적으로는 음력 생일에 칠순·팔순 잔치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에는 가족 모임 편의 때문에 양력 생일에 맞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에 와서는 꼭 정확한 날이 아니더라도 가족이 모일 수 있는
가까운 날(주말등)등 집안 사정에 맞추려는 경향도 흔합니다.
비록 대한민국에서는 2023년 6월 28일부터 만 나이가 법적 표준이 되었다고는 하나
아직 남녀 전 연령에 걸쳐 나이를 물어봐도
대부분이 만나이를 말하지 않고 세는 나이로 말합니다

참고로 여론조사기관에서 전연령층을 대상으로 현재 나이를 묻는 질문에
90%이상이 실제로 집에서 세는 나이로 대답할 만큼 만나이로 응답하는 사람은 극소수 였다고 합니다
얼마전 전국노래자랑에서 사회자가 4살먹은 꼬마한데 몇 살이냐고 물으니
만네살이라고 해서 마흔네살고 사회자가 놀리는 사례를 볼정도로
아직 만나이는 서류상에만 적용되지 대화에 사용되지는 않는답니다

칠순,팔순,구순은 세는 나이? 만나이? 양력, 음력 뭐가 맞을까?
4. 실제 옛날 사례를 한번 볼까요
조선 시대, 조선 후기 문집이나 족보를 보면, 칠순은 양반가에서 큰 경사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나 70세까지 사는 이가 많지 않아 실제로는 드물었고,
칠순을 넘긴 경우 집안의 큰 축하 행사로 "회혼례(回婚禮, 재혼례처럼 하는
부부 장수 축하)"와 함께 치르기도 했습니다.
일제강점기~해방 후에는 평균 수명이 50세 정도였기 때문에,
칠순은 마을의 경사로 치러졌습니다. 잔치에는 친척과 이웃이 모두 모여 음식을 나누고,
손자·손녀들이 축시(祝詩)나 헌무(獻舞)를 바쳤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현대 : 수명이 늘어나면서 칠순은 물론, 팔순이나 구순(九旬, 90세),
백수 잔치도 자주 열립니다.
다만 잔치를 크게 하기보다는 가족 여행이나 소규모 모임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과적으로 정리하자면 칠순, 팔순, 구순, 백수는
전통적으로는 세는 나이를 기준으로 했고 음력 생일에 잔치를 치뤘죠
옛날에는 세는 나이를 기준으로 했고, 음력 생일에 치렀고
요즘은 양력으로 한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그래도 세는 나이를 기준으로 하고요
칠순, 팔순, 구순, 백수에 해당되는 사람은 다 연세가 많은 분들이므로
양력보다는 음력이 맞고요. 만나이보다는 세는 나이가 훨씬 더 맞겠죠

그럼 1955년생과 1956년생을 예로 들어 칠순(七旬, 70세)이 되는 해를
세는 나이 / 만나이 / 음력·양력 기준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팔순, 구순등은 자동적으로 계산할수 있겠죠
1955년생의 경우는 2024년 생일날 칠순이고요. 1956년생은 올해 생일날이 칠순이랍니다.
만나이로 계산한다면 1년씩 모두 늦어지겠죠
즉, 칠순과 팔순, 구순등은 단순한 나이 잔치가 아니라,
오랜 세월을 살아온 삶을 기리고 가족이 함께 축하하는 의례였던 것이죠.
여러분 가정에서도 부모님과 어르신들의 칠순,
팔순은 단순한 나이보다는 감사와 존경을 전하는 따뜻한 자리가 되시길 바랍니다.

칠순,팔순,구순은 세는 나이? 만나이? 양력, 음력 뭐가 맞을까?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구요.
다음 시간에도 흥미로운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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