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談(야담), 성(性)

능이 따러 갔다가 20년 전 첫사랑을 만났습니다

sandda 2026. 9. 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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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이 따러 갔다가 20년 전 첫사랑을 만났습니다

오늘은 재미난 사연 한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40을 갓 넘긴 유부남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고,

지금도 당시 상황을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입니다

 

현실인가 싶은 생각도 생겨, 혼자 알고 있기에는 너무나 재밌는 실화 사연이라,

이렇게 얼굴이 공개되지 않은 곳이나마 사연을 보내 봅니다

 

 

 

저는 학교다닐적부터 공부에는 별 취미가 없고,

동아리활동이나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하였습니다.

 

그래서 항상 노는 장소에 가면 내가 분위기를 주도하는 성격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여자관계까지 복잡한 것은 아니었구요. 남녀관계는 확실한 선을 그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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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학교다닐적에도, 그냥 여자친구는 있었지만

깊은 사랑을 해본 사람은 없이 학교생활을 마쳤습니다.

 

교사임용 자격증을 취득하고 군대에 가기위해,

다른 친구들보다는 대학을 마치고 가느라 군대에도 늦게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군대가기 직전 한 여자를 사귀게 되었는데요

얼굴도 이쁘고 학벌도 좋고 부모님이 부자라서 내 마음에 쏙 드는 아가씨였습니다

 

그래서 그 아가씨를 두고 군대가기가 엄청 싫었습니다.

혹시나 군대에 가는동안 마음이라도 변하면 어떻게 하나하고 걱정이 되었죠.

 

그러나 병력의 의무는 이행하지 않을수 없는 현실이기에,

병무청에 상담을 통해 3개월정도 연기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동안도 하루가 멀다하고 데이트를 하였고요.

 

그리고 입대하는날도 이별의 아쉬움은 많이 있지만, 그녀의 축하를 받으며 입대하였습니다.

물론 부대입구까지 와서 내가 입대하는 장면을 지켜보았구요.

 

그래서 훈련을 받을때도 내 여친이 메일을 보내주기도 하고, 편지도 보내주고,

크리스마스이면 선물도 보내주고, 정말 난 그 친구로 인해 군대생활을 즐겁게 할 수가 있었습니다

 

 

 

능이 따러 갔다가 20년 전 첫사랑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첫 휴가 나올때가 다 되어서부터 여친한데 전화를 해도 받지 않고

편지를 해도 답장이 없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휴대폰이 010이 나니고 016이었는데 전화번호를 바꾼 모양이었습니다

 

그래서 휴가를 나와서는, 우리집에도 가기전에 먼저 그 여친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그 여친집이 갑자기 주택이 없어지고, 상가건물이 올라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렵게 상가주인한데 전 집주인 어디로 이사를 갔는지 물어보았는데요.

그런데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들었답니다.

 

여기살던 전주인 가족은 차를 타고가다가 교통사고로 인해 전가족이

다 죽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물론 답장이 없는 이유는 알았지만 그런 상황이 올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이미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은 사람을 더 이상 그리워한들 아무런 소용이 없음을 인식하고,

괴로운 나날들을 보내다가 군대도 제대하고 회사에 취직도 했죠

 

같은 회사 아가씨랑 회사 부장이 중매를 하여 결혼으로 골인하여

딸 하나를 낳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아내는 처녀적일때부터 인물은 좋지만 끼가 좀 많은 여자여서인지

자꾸만 인물값을 하는 것 같고 외도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장을 목격하지 못했기에 어쩔수 없이

그냥 딸래미 때문에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다고 자식들 때문에 이혼은 모두 원하는 내용이 아니랍니다

 

 

 

능이 따러 갔다가 20년 전 첫사랑을 만났습니다

법적으로는 부부라 할지라도, 젊은 나이에 부부같지 않은 부부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난 그 울적함을 달래려고 산악회 가입해서 주말이면

산에가는 재미로 외로움을 달래기도 했는데요.

 

산 정상에 올라갔을때의 쾌감과 정상에서 먹는 술한잔, 그리고 내려와서 먹는 하산주,

그리고 집으로 오면서 관광차에서 남녀가 어울려 노는게

그래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일반 산악회 다니다가 2~3년뒤부터는,

단순한 산행보다는 약초산행이 비용도 적게 들고, 힘도 적게 들고

수확물도 생기고 괜찮다고 하여, 약초산행을 다니게 되었답니다.

 

약초를 비롯하여 버섯, 산나물 같은것도 채취하는등 그런대로 재미도 있었고,

많이 채취하는날에는 지인들과 나눠먹을수도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러던 어느해 가을이었는데요. 아마 9월중순쯤 되었을겁니다.

강원도에 능이가 한창 올라올때라서 능이를 따러 갔습니다.

 

약초산행이라는게 여러명이 많이 다니지는 않구요.

그냥 2~3명이 깊은 산중에 들어갈때도 드러 있는데요..

 

 

그날도 능이는 6~7부 능선정도는 올라가야하므로 우선 산길을 따라 산으로

올라가는데 능이철이라 다른곳에서 온 사람도 보이더라구요

 

그러나 사람이 많이와도 수확하는데는 별로 문제되지 않을정도로

산세가 크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되었답니다.

 

올라가는 중간에 춘천에서 왔다는 여자몇분을 만났는데,

모두가 모자를 쓰고 또 선글라스도 끼고 나름대로 멋도 좀 지기는 여서들이었습니다,

 

햇빛에 그을릴까봐 피부노출을 별로 하지 않기 때문에, 얼굴을 자세히 볼수는 없지만,

목소리를 들어보니 우리나이 또래같이 보이는 여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한 여성의 목소리가 꼭 옛날 사귀던 여성과 목소리가 비슷한 것 같이 보였는데요.

그러나 죽은사람이 환생할수도 없고 그사람이라고는 생각도 할 수가 없었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능이채취를 위해 산으로 투입되는데요.

대충 지형을 설명하고 채취한뒤에 점심은 같은 장소에서 먹기로 하고

각자가 능이수확에 들어갔답니다.

 

물론 여자들은 해마다 여기에 오는 분들이기에 지리를

우리보다 더 잘알아서 중간에 헤어져서 다른곳으로 갔답니다.

 

그날따라 능이가 별로 보이지 않더니 한곳에서 큰 능이를 보았는데

그 옆에 보니까 또 있고 그옆에 또 있고 정말 대박이 났다고 할수 있었답니다

 

전 이미 능이를 많이 수확해서 배낭에 가득넣고

준비해간 비닐가방등에 가득담아 손에도 들었으므로 더 이상 채취해도

가져갈 방법이 없어 약속장소에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능이 따러 갔다가 20년 전 첫사랑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조금전에 본 여성일행중 한사람이 나한데 오더니 “우와 능이 많이 땄네요...

어디서 땄나요. 정말 많다. 대박입니다” 하면서 부러워 하는것이었습니다,

 

그녀가 더웠는지 잠시 모자를 벗고 내가 채최한 능이를 구경하는데,

그 목소리가 아까 죽었다는 옛날 여친과 비슷한 목소리에 얼굴도 많이 닮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난 순간 그 여친과 닮았다는 이유로

내가 채취한 능이의 상당량을 그 여성분한데 주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고맙다면서 내 얼굴을 보고,

그리고 나서 또 쳐다보고, 또 쳐다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왜 그러세요. 아시는 분 같으세요 하니까

아니, 아니에요 하면서 고개를 설레설레 흔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뭔가 이상했는지 어디에서 오셨냐고 물어. 우리는 대전에서 왔다고 했죠.

그러면서도 자꾸만 고개를 흔들면서 이상한 눈초리도 나를 보는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혹시 성곤씨! 성곤씨 아니세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난 순간적으로 옛날 죽었다는 여친이 환생을 했나 싶어졌어요

 

 

 

“네! 맞는데요. 누구신가요? 그러면서도 혹시 은숙씨하고 이렇게 중얼거리듯 말하니까 ..

성곤씨네요. 저 장은숙이에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죽었다는 여친이 그렇게 산속에서 만날줄이야 그 누가 알겠습니까.

정말 귀신한데 홀린 기분이었답니다.

 

죽었다는 사람이 어떻게 내 앞에 이렇게 나타나 있을수가 있는지

정말 꿈인지 생신인지 내 살을 꼬집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당시 상황을 보니 온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부모님은 앞자리에 타서 그 자리에서 돌아가셨지만

그녀는 뒷자리에서 타서 목숨은 구제되었나봐요

 

그러나 식물인간 상태로 1년정도 있었는데,

순간적인 기억상실증이 걸려 기억을 잘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건강도 환전히 좋아지고, 기억도 되살아나 성곤씨를 한번 만나고 싶었지만

만날수가 없었다면서, 다른 남자와 결혼도 하고 살았다네요

 

 

 

그런데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얼마전 남편이 또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산중에서 이렇게 만나다니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은 현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여성도 능이채취를 포기하고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보니

우리일행들이 오고 여성 일행들도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산에서는 그 장소가 거의 밥먹고 쉬는 아지터였나 봅니다.

식사를 하고 또, 능이채취의 길로 가는데 난 그 여친과 함께 일부러 같이 다른곳으로 갔습니다

 

난 이미 많이 땄기에 그 여성분을 많이 줬고 두사람이 배낭에 가득 넣었기에

더이생 채취할 필요도 없도 20여년 만에 사랑하던 사람도 만났는데

능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능이 따러 갔다가 20년 전 첫사랑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았고 한번씩 만나 옛날로 돌아가는 기분입니다.

현재의 아내도 남친이 있어 나와의 결혼생활을 더 이상 이어가고 싶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제 애들문제만 해결되면 서로가 좋아하는 사람과 살수 있을날만 기다리고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이후의 이야기는 나중 다시 한번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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