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지내는 시간이 밤 11시일까? 12시일까? 주자가례에서는 어떻게?
여러분! 요즘은 제사를 지내는 사람, 지내지 않는 사람,
또 지낸다고 해도 밤 11시에 지내는 사람, 12시에 지내는 사람,
초저녁에 지내는 사람등 다양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전통의례집에서는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 먼저 알아보고요.
그다음 왜 그렇게 시간을 달리하는지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그 첫 번째로 유교의례의 핵심이라고 할수 있는
『주자가례(朱子家禮)』를 중심으로 한번 알아보고요.
다음시간에는 태음력과 태양력에 근거해서 알아본다음
마지막으로 현실정과 비교해서 종합적으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아무리 제사가 집안마다 지역마다 다른의례로 가가예문(家家禮文)이라
남의 제사이치를 따지지 않는다고 하여
他人之祭曰梨曰枾(타인지제왈리왈시)라는 말도 있지만
본래의 예법은 알고 있으면 좋겠죠

제사지내는 시간이 밤 11시일까? 12시일까? 주자가례에서는 어떻게?
오늘은 첫 번째로 주자가례란 어떤 책인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전반적으로 한번 알아보고요.
마지막부분에 제사부분만 발췌해서 제사를 밤11시에 지내야하는지?
12시에 지내면 안되는지도 알아보겠습니다
자~ 여러분~ 우리나라 한글은 한글대사전에 근거를 해서 말하죠.
그렇다면 우리나라 유교의례의 기준이 되는 핵심의 책은 어디에 근거를 둘까요
바로 주자가례라고 합니다.
조선시대 유학자들은 바로 이 주자가례를 핵심으로 삼았구요.
그 외에는 『국조오례의』, 『가례집람』, 『사례편람』 등의 예서에서도
이를 계승하지만 근본은 주자가례라고 할수있답니다

제사지내는 시간이 밤 11시일까? 12시일까? 주자가례에서는 어떻게?
그럼 주자가례란 어떤 책일까요
『주자가례(朱子家禮)』는 조선시대 유교 의례의 핵심이 된 책으로,
가정에서 지켜야 할 유교적 예법(禮法)을 정리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름 그대로 주자(朱熹, 1130~1200)가 편찬한 책이며,
조선 유학자들이 이를 모범으로 삼아 가례(家禮)를 실천하면서
현재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즉 『주자가례』란 남송시대 유학자인 주자(朱熹)가 편찬한 책으로
유학(성리학)의 가정 예법서라 할수 있습니다
그 책을 만든 이유도 바로 가정 내에서 부모와 조상을 공경하고,
인간관계를 바르게 유지하며, 사회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실천적 지침서라고 할수 있습니다

『주자가례』는 크게 네 부분(四禮)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冠禮(관례), 婚禮(혼례), 喪禮(상례), 祭禮(제례)가 있는데요
1. 冠禮(관례), 계례(筓禮)
관례나 계례는 성인이 되었음을 알리는 의식으로 보통 15세~20세에 시행됩니다
성년의 나이기준도 선거권이나 혼인, 음주나 흡연관련 성인기준이 다른데요.
우리나라 민법에서는 만 19세를 성인으로 삼고 있죠
남자의 성인식은 冠禮(관례)라고 하여 세 번의 관(冠)을 씌우는 삼가례(三加禮),
성명을 정식으로 짓거나 이름에 자(字)를 붙여 부르고요
여자의 성인식은 계례(筓禮)라고 하여 머리에 비녀를 꽂아 어른이 되었음을 알렸답니다.
이들은 모두 부모나 친족, 스승 앞에서 행했답니다
지금도 일부 지자체나 문화원 같은데서는 성인식을 따로 개최하는 곳도 많이 있답니다
2. 婚禮 (혼례)
남녀가 부부가 되는 의식으로 혼례 절차는 六禮(육례)에 따라 진행되는데요
- 납채(納采) : 혼인 의사 타진
- 문명(問名) : 상대의 생년월일 확인
- 납길(納吉) : 길일 결정
- 납징(納徵) : 예물 전달
청기(請期) : 결혼 날짜 요청
친영(親迎) : 신랑이 신부 집에 가서 데려옴

3. 喪禮 (상례)
사람이 죽었을 때부터 장례, 복상, 탈상까지의 모든 절차를 말하는데요
사망 → 입관 → 발인 → 장지 → 탈상(복을 벗는 시기)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되죠
복상(服喪) : 사망한 사람과의 관계에 따라 복(喪服)을 다르게 입고, 기간도 다른데요
예를 들면 아버지나 어머니는 3년 상입니다. 요즘과는 많이 동떨어진 이야기죠---
4. 祭禮(제례)
조상을 기리는 제사 예법으로 시제(時祭), 기제(忌祭), 묘제(墓祭) 등을 포함하는데요
제사의 절차에 대해서는 강신례(降神禮), 진찬례(進饌禮), 초헌례(初獻禮),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사신례(辭神禮)등과 제사상 차림 및 음식 규정도 있습니다
그럼 『주자가례』의 조선 시대 영향에 대해 알아볼까요
조선은 성리학 국가로서 『주자가례』를 국가 표준으로 삼았구요.
조광조, 이이, 송시열 등 유학자들이 이를 정비하고 해설했구요
양반 가문에서는 『주자가례』를 가문 교육의 교과서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선 중기 이후에는 「국조오례의」에 영향을 주고, 제사·혼례·상례의 핵심 기준이 된 교본입니다

제사지내는 시간이 밤 11시일까? 12시일까? 주자가례에서는 어떻게?
그럼 지금부터는 오늘 알아보고자 하는 내용중
가장 중요한 제사지내는 시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제사를 지내는 사람도 밤11시가 맞느니 12시가 맞느니
말이 많은데 주자가례에는 몇시라고 규정하고 있을까요.
이것이 오늘날 제사를 지내는 관습의 근거가 되니깐요
『주자가례』의 제사 시간 규정을 한번 보면 祭禮篇(제례편) 중
"祭日(제일, 제사의 날짜)" 조항에서 「祭以其日之子時為正時」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이말은 제사는 그 날의 자시를 정시로 삼는다.
즉, "기일(忌日)의 자시 시간대,
즉 밤 11시~새벽 1시를 제사의 정확한 시간으로 삼는다"는 뜻입니다.

왜 '자시'에 지내는가요?
1. 하루의 시작이 자시(子時)였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인 시간 개념에서 자시는 하루의 첫 시각입니다.
그래서 자시에 지내면 기일(忌日, 돌아가신 날)의 첫 시간에 예를 올리는 것이 되어,
가장 정중하고 경건하다고 여겼습니다.
2. 영혼이 가장 잘 내려오는 시간이라고 여겼습니다.
자시는 밤이 가장 깊은 시간으로,
음(陰)의 기운이 가장 강해져 조상신과 교감하기 좋다고 믿었습니다.

3. 조상과 자손이 시간의 경계에서 만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기일의 시작이자 밤의 끝, 바로 그 경계에서 현세와 내세,
산 자와 돌아가신 자가 만나는 순간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주자가례의 자시 규정에 대해 조선시대 유학자들은 이 조항을 기준으로 제사를 준비했으며,
조선 중기 이후 『국조오례의』, 『가례집람』, 『사례편람』 등의 예서에서도 이를 계승합니다.
예를 들어: 『가례집람(家禮輯覽)』에서는 “기제사(忌祭)는 기일의 자시에 지낸다.”
『사례편람(四禮便覽)』에서도 “기일 전날 밤 11시 이후를 기일로 보아 제사를 올린다.”
이렇게 규정하고 있죠
따라서 기제사(忌祭祀)를 전날 밤에 준비해서 지내는 현재의 풍습은
모두 『주자가례』에서 유래된 전통적인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사지내는 시간이 밤 11시일까? 12시일까? 주자가례에서는 어떻게?
그러면 자정(12시)에 지내면 안 되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전통 시간 개념에서 자시는 자정부터 2시간이 아니라, 밤 11시부터 2시간입니다.
밤 11시부터 제사를 준비하거나 올리는 건 정확히 자시에 해당하므로,
자정(00시)까지 제사를 마치지 않아도 자시 범위(11시~1시)에 들어 있으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자시인 11시부터 지낸다는 말은 맞지만
12시부터 지낸다는 말은 틀린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안 맞죠?
음복도 제례의 하나이므로 이 모든걸 자시인 1시까지 마치기가 힘들수도 있죠
또 12시라는 말은 태양력에 근거를 둔 것이랍니다.
제사는 모든게 태음력에 근거를 두고 축문도 쓰고 하는데
시간만 12시인 태양력을 따르는건 맞지 않죠.
꼭 우리가 예전에 신정을 보내라는 것과 같은 의미죠
그래서 다음시간에는 제사지내는 시간을 태음력,
태양력에 근거해서 몇시에 지내야 하는게 맞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제사를 11시에 지내야 하는이유를 주자가례를 기준으로 알아보았는데요.
어때요. 기제사는 11시부터 지내는게 맞겠죠?
다음 태양력, 태음력 설명을 들어보시면 11시라는 이유가 더 명백해 집니다.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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