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속담

‘삼천갑자 동방삭(三千甲子 東方朔)’ 이말의 의미와 유래, 설화는?

sandda 2025. 10. 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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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갑자 동방삭(三千甲子 東方朔)’ 이말의 의미와 유래, 설화는?

여러분! 삼천갑자 동방삭, 이런말 들어보셨죠.

중국과 우리나라 고전에 삼천갑자를 살았다는 동방삭이 있는데요.

장수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동방삭에 얽힌 설화를 중심으로 한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삼천갑자 동방삭(三千甲子 東方朔)’!

요즘 젊은이들은 이해하기가 좀 어려울 것 같아서 먼저

그 의미부터 차근차근 한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삼천갑자 동방삭(三千甲子 東方朔)’ 이말의 의미와 유래, 설화는?

그런데 삼천갑자는 무엇이고 동방삭은 누구일까요?

먼저 삼천갑자란 무엇일까요

자! 여러분 1갑자는 60년을 말합니다.

그래서 1갑자가 60년을 돌고나면 다시 돌아온다고 하여

회갑. 또는 환갑이라 말하는 것입니다.

 

회갑은 다 아시죠, 만60세가 회갑년인데요.

다른말로는 환갑, 주갑, 갑년이라고도 하는데 모두가 같은뜻이랍니다.

그래서 장수를 상징적으로 표현할때도 사용합니다

 

60주기는 중국 은나라 시대에서 유래되었고요.

12간지. 즉 12가지 동물을 띠로 정했잖아요

제일먼저 쥐띠 (자), 소띠 (축), 호랑이띠 (인), 토끼띠 (묘), 용띠 (진), 뱀띠 (사),

말띠 (오), 양띠 (미), 원숭이띠 (신), 닭띠 (유), 개띠 (술), 돼지띠 (해) 순이랍니다.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라는 년.월.일.시.를 계산하는 천간이라는 10간에다가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라는 12간지를 조합하여 60.갑자를 만들었답니다.

 

그래서 이를 순서대로 나열해보면 갑자년을 시작한다고 하여

갑자, 을축. 병인. 정묘. 무진 .기사. 이렇게 쭉 돌아간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1.2.3.4 등 숫자로 표기하지 않고

갑.을.병.정으로 순서를 정한때도 있었던 겁니다.

 

그럼 삼천갑자란 도대체 얼마간의 기간일까요?

1갑자가 60년이면 3000X60은 18만년을 말하는 것이잖아요.

 

‘삼천갑자 동방삭(三千甲子 東方朔)’ 이말의 의미와 유래, 설화는?

다음은 동방삭(東方朔)입니다

 

동방삭(東方朔)은 중국 전한 시대의 문인으로 해학과 말재주가 좋고

직언을 잘하여 이름을 떨쳤던 실제 인물이랍니다.

 

삽천갑자란 아까 말한대로 18만년을 넘게 살았다는 뜻이니

동방삭은 그만큼 오래 살았다는 말이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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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중국인들 특유의 부풀리기 잘하는 과장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다른 계산법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이는 천(千)이 아닌 옮길 천(遷)으로 갑자를 3번 옮겼다고 치면 3에 60을 곱해,

180살을 살았을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차라는 저 개인적인 생각은 이 계산이 더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또, 그는 삼천년을 살았고 삼천년 동안 기른

수염이 삼천자나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도 전해옵니다.

 

이처럼 동방삭이라 함은 일반적으로 장수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 되었고

우리나라로 건너와서 설화 속의 인물이 되었습니다.

 

동방삭이 오래 살게 된 계기에 관한 3가지의 전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한 아이의 어머니가 자신의 아이가 30살밖에 살 수 없다는 얘기를

스님으로부터 듣고 오래 살게 할 방법이 없냐고 묻자

저승사자의 명부를 고치면 가능하다고 말을 해 줬습니다.

 

어머니는 졸고 있는 저승사자의 명부를 슬쩍 빼내서 30(三十)년을

3천(三千) 년으로 고쳤다고 하는 것이 그 첫 번째 전설이고요

두 번째로는, 불사약인 복숭아를 가진 서왕모(西王母)가 복숭아를 한무제에게 선물하였는데,

이를 본 동방삭이 훔쳐먹고 오래 장수하였다는 말도 있습니다

 

또, 동방삭은 어렸을 때 부모를 여의고 형 밑에서 독학을 한 수재로서 언변에 능했는데,

특히 회춘의 비법을 조언하여 한무제의 총애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가 바로 한무제에게 오래 살도록 선물로 바친

영생주를 동방삭이 살펴보다가 홀딱 마셔버렸는데요

 

이에 화가 난 한무제가 동방삭을 죽이려고 하자 “저를 죽인다면 술이 가짜라는 것이니

저를 죽일 필요가 없고 술이 진짜라면 저를 죽여도 안 죽을 것입니다”하는

특유의 재치를 발휘하여 빠져나갔다는 것입니다.

 

‘삼천갑자 동방삭(三千甲子 東方朔)’ 이말의 의미와 유래, 설화는?

그러나 동방삭에 관한 우리나라의 설화는 또 내용이 다른데요.

옛날 두 사람이 위아래에서 논에 농사를 짓고 살았습니다.

윗논 주인은 소경이고 아랫 논은 30대 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총각이 소경의 윗논에서 자신의 아랫논으로 물을 몰래 끓여 들었습니다.

 

말라버린 논바닥을 손으로 더듬던 소경은 논두렁에 구멍 하나가 뚫려있는 것을 알고는

“아~ 이놈이 30살도 못 살고 죽을 놈이…

양심까지 삐뚤어져서 내 논에서 물을 다 빼갔네?”라고 하였습니다.

 

소경의 말을 듣고 총각은 그게 무슨 말인지 물었는데요.

하도 졸라대자 소경은 오래 살려면 집에 가서

음식을 지게에 가득 가져와야 한다고 일러주었습니다.

 

음식을 가득 지고 오던 총각은 비가 억수같이 퍼붓자 다리 아래로

비를 피해 들어가 쉬고 있는데, 저승사자가 셋이 나타났어요.

총각은 저승사자들에게 음식을 배불리 먹이고 노잣돈까지 챙겨주자,

저승사자들은 총각을 잡으러 왔다가 어찌할지를 논의했고 명부에 점 하나를 찍고 사라졌습니다.

 

총각은 이로 인해 죽음을 피하고 오래 살게 되었는데

이름이 삼천갑자 동방삭이었다네요.

 

이를 알게 된 염라대왕이 대장 저승사자인 강림도령에게 동방삭을 잡아 오라는 명을 내렸죠.

꾀가 많은 동방삭을 잡기 위해 강림도령은 냇가에 가서 열심히 숯을 씻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뭘 하느냐?”고 물으면 “숯을 씻어서 하얗게 만들려고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하루는 지나던 동방삭이 묻자 역시 같은 대답을 하였더니

“내가 삼천갑자를 살았지만 그런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고 하자 강림도령은

금새 동방삭임을 알고 잡아서 저승으로 데리고 갔다는 우리 설화의 내용입니다

 

그 후 숯을 씻었던 이 하천을 탄천(炭川+숯내, 검내)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탄천은 현재 성남시의 중심을 지나 한강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몇 년 전부터 성남시는 탄천 종합예술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결국, 오래 살았던 동방삭도 순간적인 말 한마디 실수하여 저승사자에게 잡혀 객사한 셈이죠.

비록 전설이라 해도 우리 선조들의 해학과 재치가 놀라울 뿐이랍니다.

 

‘삼천갑자 동방삭도 저 죽을 날을 몰랐다’라는 속담은 제아무리 현명해도

자기 운명은 모르며 한마디 말실수는 자신을 죽일 수 있음을 일깨워주는 말이랍니다.

 

또, 동방삭이라는 인물은 하늘 도둑이요 희대의 사기꾼이랍니다.

옥황상제가 살고있는 천상의 나라에 옥황상제 만이 드시는

비밀 주식인 천도복숭아를 가지고 이승으로 도망처 왔는데요.

 

옥황상제의 천도복숭아를 훔처먹은 효과로 18만년을 이땅에서 살고 있었죠.

이때 동방삭에 대한 노래가 불리어줬다고도 합니다.

 

그런데 사실 동방삭은 기원전 154년부터 기원전 93년까지 62년을 살다가 병사했습니다.

동방삭이 겨우 예순두살을 살았는데 삼천년을 살았다고 했으니 지금 생각하면 우습죠

또, 그는 전한 중기의 관료로, 자는 만천(曼倩)이며 평원군 염차현(厭次縣) 사람입니다

 

‘삼천갑자 동방삭(三千甲子 東方朔)’ 이말의 의미와 유래, 설화는?

오늘은 우리가 예로부터 들어왔던 설화로, 장수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삼천갑자 동방삭에 얽힌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번 알아보았는데요.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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