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절 및 상식

국군의 날 숨겨진 비밀은? 38선 최초로 돌파한 날....

청하인 2021. 9. 3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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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월이면 기념일이 엄청 많다고하죠

10월 1일이 국군의 날 10월 3일이 개천절,9일이 한글날인데요

3일 개천절은 우리 민족 최초 국가인 고조선 건국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이고요

 

9일 한글날은 세종대왕의 성덕과 위업을 추모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선양하기 위하여 지정되었는데요

≪훈민정음≫ 원본의 말문(末文)에 적힌 ‘정통(正統) 11년 9월 상한(上澣)-세종 28년 9월’을

양력으로 환산하면 10월 9일이 되어, 이 날을 한글날로 정하였다고 합니다

국군의 날은 우리나라 국군이 처음으로 창군된 날을 기념하기 위한 날일까요

그건 아니랍니다. 그럼 어떤날일까요? 지금부터 국군의 날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볼까 합니다

 

국군의 날! 우선 사전적인 의미를 보면 한국군의 위용과 전투력을 국내외에 과시하고

국군장병의 사기를 높이기 위하여 지정된 기념일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인 내용을 보면 1950년 10월 1일은 한국군이 남침한 북한공산군을 반격한 끝에 38선 최초로 돌파한 날로서,

이 날의 의의를 살리기 위하여 국군의 날로 지정하였답니다.

물론 38선 최초로 돌파한 부대는 이 방송 중간에 설명을 따로 드리겠습니다

 

올해 10월1일이 국군의 날인데요 국군의 날은 전투능력을 배양시켜주는

군의 사기진작에 기여하는 여러 가지 기념행사를 하고, 5년 주기로 대규모 기념행사를 해왔는데요

하지만 남북관계와 국제여건의 변화에 따라 이러한 기념행사의 규모도 신축적으로 하고 있는 실정이죠.

이 날은 국가안전보장에 기여한 공이 큰 군인들에게 포상도 실시하고

간단한 기념식도 실시하게 되지만 예전에 해오던 병력과 장비를 동원한

시가행진은 남북관계를 고려하여 하지 않을 것 같죠

그럼 정말 10월 1일 국군의 날은 어떤 경위로 제정됐을까요.

흔히 알려진 상식은 국군의 날인 10월 1일이 ‘6·25전쟁 당시 반격하던

육군3사단 백골사단이 최초로 38선을 돌파한 날’에서 유래했다는 것이죠.

 

하지만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의 국방사부 전문가들은 “국군의 날 제정 당시 자료에서는

국군의 날에 담긴 핵심 의미를 ‘육·해·공군의 단결과 국군의 사기’라고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하는데

이건 원론적인 의미라고 할수 있고 그렇다면 왜 굳이 10월 1일로 했을까요.

10월 1일로 정한 숨겨진 비밀의 정답이 바로 실제로 백골부대가

38선 최초로 돌파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수 있겠죠.

 

10월 1일 국군의 날은 1956년 국무회의를 통해 처음으로 제정되었는데요

당시 국군의 날 제정 제안서와 관련 공문서에는 국군의 날 제안 이유와

그 배경에 대해 아까말한 것처럼 ‘3군 통합의 정신과 국군의 사기,

그리고 국민의 국방사상을 함양하는 데 바탕을 두고 재정·시간을 절약한다’고 설명하고 있죠.

 

우리가 아는 상식과 달리 최초 38선 돌파에 관해서는 어디에도 언급하지 않고 있답니다.

원래 우리 군에서는 육·해·공군 군별 창설일을 기념일로 정해

기념행사를 별도로 가져 왔는데요. 육군은 1946년 1월 15일 조선국방경비대가 창설된 날을,

해군은 1945년 11월 11일 해군의 뿌리가 되는 해방병단(海防兵團)의 창설일을

기념일로 각각 삼아왔답니다.

해병대 또한 1949년 4월 15일을 창설일로 기념했고요.

공군은 1949년 10월 1일 육군으로부터 분리 독립한 날을 창설일로 정해 기념했다네요.

 

그 후 1955년에 각군의 기념일을 대통령령 1084호로 공식화할 때

육군은 창설일이 아닌 38선을 전면 돌파한 날인 10월 2일로 기념일을 변경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육군이 왜 1955년 기존 날짜 1월 15일에서 10월 2일로 국군의 날을 바꿨을까요

그 이유가 10월 2일이 유엔군이 '작전명령 제2호'로 38선 돌파를 공식 승인할 날이기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10월 2일 육군이 정한 국군의 날의 날은 이듬해 바로 사라지게 되는데요. 왜 그랬을까요

육군 제3보병사단이 38선 위로 진격한 날짜가 10월 1일이라는 게 새롭게 확인되자

이승만 정부는 "국군의 날은 단기 4289년(1956년) 10월 1일부터 시행한다."면서

"1955년에 제정한 육해공군 기념에 관한 건은 폐지한다."라고 밝혔답니다.

이 때부터 10월 1일을 국군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 오고 있죠

 

그러나 각 군별 기념일은 여전히 남아 있고 각군본부 주관으로 각자 행사를 치르기도 한답니다

 국군의 날이 이렇듯 제정되기 전에는 각 군마다 창설일을 자체적으로 기념했으나

1956년 9월 14일 국무회의는 종래 군별 기념일을 10월 1일로 통합, 국군의 날을 제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일부학자는 “10월 1일은 공군이 창설되면서 육·해·공군의 3군 체제를 완성한 날이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있다”며

“국군의 날 의미는 창설 기념일 차원이 아니라 국군의 일체감과

민·군 화합을 상징하는 축제일이라는 데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답니다.

 

국군의 날이 38선 최초로 돌파한 날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이 보다 널리 알려진 상황에서

이 같은 보편적 인식과 3군의 단결과 사기를 강조하고 있는

제정 취지를 잘 조화시키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1956년에 정식 국가 기념일으로 제정되어 1976년부터는 공휴일이 되었으나

안타깝게도 1990년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고 하네요.

9월 30일에서 10월 2일 사이에 추석이 오면 국군의 날은 추석 연휴에 겹치게 되는데요

이런 경우 대부분의 군 부대에서는 공휴일로서 쉬고,

행사 등으로 못 쉬는 안타까운 인원도 많다고 했죠.

그래서 공휴일에서 제외했는데 일각에서는 국군의 날을 공휴일로 부활하자거나

국경일로 승격하자는 주장을 벌이고 있다네요. 만약 승격된다면 6대 국경일이 되겠죠.

 

1990년대 이후 사실상 체제경쟁에서 남측이 승리하고 남북교류가 활성화되면서

국군의 날을 변경하자는 의견이 나왔는데요. 앞으로 통일 시대를 대비하여 같은 민족끼리

싸운 날보다는 민족 전체가 공감할 수 있는 날짜로 바꾸자는 것이었죠.

바꾸자는 쪽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한국 광복군 창설일인 1940년 9월 17일,

김좌진, 홍범도 장군의 청산리 전투 승전기념일인 1920년 10월 21일,

의병들이 연합해서 13도 창의군의 이름으로 한성(서울) 탈환을 시도했던 1908년 1월 30일,

일제가 대한제국군을 강제로 해산하면서 전국적으로

의병이 봉기했던 1907년 8월 1일 등을 새로운 국군의 날로 제안했다네요.

그외에 조선국방경비대 창설일인 1946년 1월 15일이나

대한민국 정부수립일인 1948년 8월 15일이 맞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하죠.

 

이중에서 대한민국 헌법이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한만큼

광복군 창설인인 9월 17일이 가장 명분이 있다는 의견이 바꾸자는 측에서 가장 많았고,

이에 따라 9월 17일을 새로운 국군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국회에 여러 차례 제출되었으나 통과되진 않았다고 하네요.

다수는 역사적인 의미나 정부의 국경일·기념일 제정 관례에 비춰 10월1일이 타당하다는 견해랐다고 하네요.

비록 국군의 날이 휴일에서 제외되어 관심이 떨어진 요즈음엔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사실이지만,

 

대한민국국기법에 따라 국기는 반드시 게양해야 되겠죠.

국군의 날에는 군부대는 원칙적으로는 휴무가 보장되는데요.

그러나 일이 밀리거나 상황근무, 24시간 연중무휴 근무 등등의 이유로 평소대로 일하는 곳도 있죠.

이들은 당연히 대체휴무 및 수당 등의 보상을 해 줘야 하나, 잘 안 지켜지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래도 하사 이하 영내거주 장병용 특식은 꼬박꼬박 나온다네요.

그리고 이건 정말로 최악의 경우인데, 보통 9월 말 내지 10월 초 쯤은 유격하기 좋은 계절이기 때문에

국군의 날 특식을 먹으며 유격을 뛰는 부대도 종종 생기곤 했다는데 많지는 않죠

다만 이런 경우 이틀 뒤인 개천절도 유격 기간에 포함되기 쉬운데, 이 날은 국경일인 만큼

유격훈련도 하루 쉬긴 쉰다네요.

그리고 말이 나온김에 사병들의 복무기간과과 월급도 알아볼까요

군 복무기간도 육군 18개월, 해군 20개월, 공군 21개월, 해병대 18개월로 많이 단축되었죠

 

월급도 살펴보면 올해 이등병의 봉급은 459,100원, 일병은 496,900,

상병은 549,200원, 병장은 608,500원인데요.

내년에는 병장 676,100원으로 상병 610,300으로

일병이 552,100으로 이등병이 510,100으로 오를 예정이라네요

월급도 2020년에 33%, 올해도 13%나 올랐다네요

 

흔히 국군의 날을 국군의 생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앞에서 말한것처럼 생일은 아니고요

이날은 육군·해군에 이어 공군이 창설됨으로써 국군의 기본 구조인 3군 체제가 완성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라고 하죠.

또, 사실 ‘건군 몇 주년’이라고 하는 표현에는 그 같은 의미가 내포돼 있다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기념일이란 특정한 역사적 사건이나 계기적인 날을 기념하는 것이지만

 

국군기념일인 국군의 날은 단순 창설일이 아니라

건군의 결실인 육·해·공 3군이 완성된 것을 기념하는

역사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날이라는 점에서 특기할 만하다고 하죠.

역사적으로 우리 군은 미 군정기에 조선경비대(朝鮮警備隊)로부터 출발해

1948년 8월15일 정부 수립과 동시에 국군으로 편입되었는데요

그러나 이날이 국군의 날이 될 수는 없었죠.

비록 법제적으로 군이 새 출발했다고 하지만 아직은 구조적으로 공군을 갖추지 못한 채 미완의 상태였고

정부 수립일과도 중복됐기 때문이죠

 

그 후 우리 군은 국군 조직법에 기초, 점차 실제적인 부대 편성을 이룩했고

마침내 49년 10월1일 육군에서 공군이 분리 독립함으로써

비로소 육·해·공 3군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네요.

그래서 국군의 날에 맞춰 양양군청 앞 광장에서 국군이 38선 돌파하고

북진을 개시한 날을 재연하는 백골부대 38선돌파 및 양양수복 행사를 가지는데요

지역 내 민·관·군·경, 학도의용군 출신 참전용사, 백골전우회원,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백골전우회 환영식, 전투사례 설명, 38선 돌파 재연 순으로 진행된답니다

 

정말 국군의 날은 10월 1일 3사단 23연대가 양양 현북면 기사문리 지역에서

최초로 민족의 한이 맺힌 38선을 돌파하면서 북진의 새벽을 연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기 날인데요

38선 돌파는 그해 9월 당시 유엔군 총사령부에서 모든 작전부대의 진격을 38선에서 멈추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이승만 대통령이 국군 단독 북진명령을 결심해 이뤄졌다네요.

이에 따라 국군 총사령관 정일권 대장이 3사단 23연대 전선을 시찰하면서 명령을 하달함에 따라

38선 남쪽 2㎞ 지점인 인구리에 주둔하고 있던 3대대가 10월 1일 00시,

전군 최초로 38선을 돌파함으로써 조국통일의 열망에 가득 찬 국군의 북진이 본격화됐답니다.

 

보병 제 3 사단, 제 23 보병연대 (연대장 : 김종순 대령) 예하 3 대대 (대대장 : 허형순 소령)를 비롯한

선두 부대가 북한군의 저항을 격퇴하며 양양을 점령했고, 북진을 계속하여

10월 01일, 오전 11시 45분 38도선을 돌파 하였고 계속 북진하며 북한군을 붕괴로 몰아 넣었다고 합니다.

종전 후 정부는 이날을 영원히 기념하고자 대통령령 제1173호(1956년 9월 21일)에 의거,

10월 1일을 국군의 날로 제정하고 사단 예하 23연대에 국군의 날 제정 기념탑을 건립했답니다.

이와 관련, 육군백골부대는 10월 1일 국군의 날 제정 기원이 된 ‘38선 최선봉 돌파 기념식’을 거행,

조국수호를 위해 산화한 총 1만4672위의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전 장병이 다시 한번 조국수호와 평화통일의 최선봉이 될 것을 다짐한답니다

 

오늘은 국군의 날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국군의 날이 우리국군이 처음으로 창설된 날은 아니고 백골부대 23연대 3대대가 38선을 최초로 돌파한 10월 1일,

육해공 3군이 완성된 것을 기념하는 역사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는 사실은 아시겠죠

이제 곧 국군의 날, 개천철, 한글날등이 다가오는데요

그 의미를 한번 되새겨보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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