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절 및 상식

절하는 방법(큰절, 평절, 반절) 및 횟수, 의의와 음양사상

청하인 2021. 9. 1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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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하는 방법(큰절, 평절, 반절) 및 횟수, 의의와 음양사상 

오늘도 코로나19확진자는 1,900명 정도로 거의 2,000명에 육박하네요

여름은 이렇게 저물어 가건만 코로나19는 종식될 생각을 하지 않네요

오늘은 우리가 명절에 어르신들에 인사하고 차례때도 하는 절에 대한 의의와 음양사상,

그 절의 종류 및 절하는 방법, 절의 횟수등 절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절을 해야 하는 기회가 엄청 많죠..

조금있으면 추석이라 어르신들 뵙고 인사도 해야하고 차례도 지내야 하는데

이때 절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절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한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먼저 절 의의와 음양(陰陽) 사상에 대해 알아볼까요

절이란 몸을 굽혀 공경(恭敬)을 표시하는 인사방법으로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지켜야할 많은 예절 가운데서도

상대편에 대한 공경과 반가움을 나타내는 가장 기본적인 행동예절이라고 할수있죠.

절은 윗사람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공경하는 예로써 행하여지며

공경해야 할 대상을 상징하는 표상(산소, 지방, 사진 등)에 대해서도 하구요

의식행사에서도 한답니다.

 

자고로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 하여 절을 중히 여겼지만

지금은 서양식 악수(握手)로 대신하며 우리의 인사법을 잊어 버려 좀 안타깝지만

그래도 해야만 하는 사람의 일이요 사람을 섬기는 일이니

우리의 절하는 방법을 익혀 동방예의지국으로서의 예도(禮道)를 바르게 이어나가야 겠죠.

 

우리가 절을 하는데 기본원칙이 바로 음양사상인데요..

이러한 원칙은 남녀가 함께 치루는 모든 의식 (제사, 결혼식 등)에서 지켜졌 내려왔다고 할수 있죠

전에 이 채널에서 죽은사람은 음의세계이고 남좌여우등의 말을 들어보셨죠

그것이 바로 음양사상인데요... 모든 건 음과 양이 반드시 있게 마련이죠

이란 ----홀수---을 말하구요

이란 ---西-짝수---을 말한답니다

먼저 男左 女右 , 男東 女西라는 말이 있죠

이말은 死者는 인사를 하는 사람의 왼쪽에 남자 오른쪽에 여자를 위치시킨다는 의미이고.

生者는 인사를 하는 사람의 왼쪽에 여자 오른쪽에 남자를 위치시킨다는 의미랍니다.

이 사항은 동서. 고금. 종교에 따라서도 다르지 않고 공통으로 같다고 하네요.

 

이것은 옷 단추를 채운 모습으로 연상해보셔도 될듯하네요.

남자 상의는 왼쪽이 오른쪽을 덮고 있고 여자 상의는 오른쪽이 왼쪽을 덮고 있는 것처럼

절하는 방법의 손 모습과 똑같다는 의미죠.

손의 위치가 다른 건 음양의 이치 때문이라고 했죠

음양오행설에서 남자는 양, 여자는 음이라고 해서

양의 기운이 강한 태양빛을 잘 받는 남쪽을 향해 섰을 때 왼손이 동쪽이 되고

동쪽은 해가 뜨니까 양인 남자가 왼손을 올리는 것이고

음인 여자는 반대로 오른손을 올리는 것인데요

우리나라 예법도 알면 알수록 어렵기만 하네요.

 

이제 절의 종류에 대해 알아볼까요.. 절은 큰절, 평절, 반절 3가지로 나누는데요.

큰절은 자기가 절을 하여도 답배를 하지 않아도 되는 높은 어르신이나 의식행사에서

하는데요 직계존속이나 8촌 이내 연장존속과 의식행사가 해당되겠죠

매우큰절(배례)이라고 해서 특별히 구분하기도 하는데요

이건 관, , , , 수연, 고희 에 한답니다.

 

다음은 평절로서 답배 또는 평절로 맞절을 해야 하는 웃어른이나 같은또래 사이에 하는데요

선생님, 연장자, 상급자, 배우자, 형님, 누님, 같은 또래, 친족이 아닌

15년 이내의 연하자에 하는 절이라고 하죠

그리고 또 한가지 팁은 어른이 누워계실 때에는 절을 하지 않는 것이 예의랍니다.

 

다음 마지막 절하는 방법중 반절인데요

반절은 웃어른이 아랫사람의 절에 대해 답배할 때 하는 절이라고 하죠

(제자, 친구의 자녀, 자녀의 친구, 남녀 동생, 8촌 이내의 10년 이내 연장 비속,

친족이 아닌 16년 이상의 연하자가 해당된다고 할수 있죠.)

 

절의 종류를 알았으니 이제 절의 요령과 횟수에 대해 알아볼까요

공수[拱手]자세인데요.. 두 손을 앞으로 모아 잡고 서는 동작으로

공수할 때의 손의 모습은 위로 가는 손바닥으로 아래 손등을 덮어서 포개 잡는데

두 엄지가 깍지 끼듯이 교차 하게 잡는데 이를 차수[叉手]라고도 한답니다.

남자는 아까 음양에서 양이고 좌라고 했죠 

그래서 왼쪽 상단에서 보시듯이 왼손이 위로가게 잡았죠

반대로 여자는 음양에서 음이고 우라고 했죠 그래서 이처럼 오른손이 위로 오게 잡는답니다.

 

그리고 절의 횟수를 보면 산 사람에게는 절은 한 번.

돌아가신 신위에 대한 절은 두 번이 기본 횟수이구요.

예법에는 남자의 기본 횟수에 여자는 그 두 배를 한다고 하지만

오늘날 굳이 옛법대로 따를 필요는 없구요.. 여자도 남자와 같은 횟수를 많이 한답니다

 

그리고 절의 종류와 횟수는 절을 받을 어른이 시키는 대로 변경하거나 줄일 수 있다고 하죠.

절하는 사람이 "앉으세요" "절 받으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실례라서 이야기하면 안된답니다

절 받으실 분이 여럿일 경우는 가장 윗분부터 먼저 하는게 순리고요

맞절의 경우 아랫사람이 하석에서 먼저 시작해 늦게 일어나고,

웃어른이 상석에서 늦게 시작해 먼저 일어나는게 맞겠죠

 

절하는 방법으로 답배의 요령인데요

웃어른이 아랫사람의 절에 답배를 할 때는 아랫사람이 절을 시작해서

무릎을 꿇는 것을 본 다음에 시작해 아랫사람이 일어나기 전에 끝내는 거에요

요즘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절을 받고 가만이 있는게 아니고 답배를 하는데요

제자, 자녀의 친구, 친구의 자녀 및 16년 이하의 연하자라도

아랫사람이 성년(成年)이면 반드시 답배를 해야 하구요

 

설날 같은 명절 때 할아버지나 부모님께 드리는 세배는 한번 절을 하는 것은 아실테죠

그에 비해 돌아가신 조상님의 제사를 지낼 때는 절을 두 번 한답니다

이처럼 산사람과 죽은 사람에게 절하는 횟수가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이것은 아까말한 음양사상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절하는 순서에 대해 알아볼까요

먼저 남자의 큰절인데요 계수배(稽首拜)라고도 합니다

우선 공수를 하고 대상을 향해 서야겠죠

다음은 읍[]의 순서로 공수한 손을 눈높이까지 가볍게 들어 올린답니다.

이처럼 허리를 굽혀 공수한 손을 맞잡은 채로 바닥에 짚어요

다음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요

: 오른쪽 무릎을 왼 무릎과 가지런히 꿇는다.

왼발이 아래가 되게 발등을 포개며 뒤꿈치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데요

다음 배의 순서로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를 공수한 손등에 댄다.

(갓을 썼을 때는 갓의 차양이 손등에 닿게 하며 엉덩이가 들리면 안 된다.

다음 잠시 머물러 있다가 머리를 들며 팔꿈치를 바닥에서 뗀다.

다음으로 사진에서 보시듯이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우고

공수한 손을 바닥에서 떼어서 먼저 세운 오른쪽 무릎위에 얹는다.

 평신(平身)으로 오른쪽 무릎에 힘을 주며 일어나서 왼쪽 발을 오른쪽 발과 가지런히 모으며

처음에 한것처럼 공수한 손을 눈 높이까지 올렸다가 내린 후 묵례를 하고

다시 차수(叉手-공수) 자세를 취한다.

 

다음은 남자의 평절인데요 돈수배[頓首拜]라고 한답니다

큰절과 같은 차수(공수)----평신의 동작으로 하지만,

읍을 할 때 큰 절은 눈높이 까지 올렸지만 평절은 손을 가슴까지만 들어 올리고,

이마가 손등에 닿으면 오래 머물러 있지 말고

즉시 다음 동작으로 이어 일어나는 것이 다르다고 한답니다.

요약해 보면 큰절과 같은 동작이나 손을 눈 높이로 올리지 않으며,

이마가 손 등에 닿으면 금방 일어나는 차이가 있습니다.

 

남자 마지막으로 반절인 공수배[控首拜]로서 큰절과 같은 동작이나

큰절의 뒤꿈치를 벌리며 깊이 앉는 것과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를 손등에 대는 것과

잠시 머물러 있다가 머리를 들며 팔꿈치를 바닥에서 떼는 부분은 생략하는 것이죠

그러나 대체로 평교 사이 또는 손아랫사람에게 답례로 하는 절로써

공수한 손으로 바닥을 짚기도 하고 따로 떼어서 짚기도 하며 무릎을 꿇기도 하고

앉은 채로 하기도 한답니다.

엉덩이에서 머리까지 수평이 되게 엎드렸다가 일어나는 절로서

약식으로 하는 절이라 이해하면 된답니다.

요약한다면 공수한 손을 바닥에 짚고 무릎 꿇은 자세에서

머리와 엉덩이까지 등이 수평이 되게 엎드렸다가 일어나는 것이죠.

 

다음 고두배[叩頭拜]가 있는데요

공수한 손을 풀어서 두 손을 벌려 바닥을 짚으며 하는 절로서

고두배는 신하가 임금에게 하는 절로써, 한 번 절할 때 이마로 바닥을 세 번 두드리는 것인데요

오늘날에는 임금이 없으니 고두배할 대상 또한 없는 셈이죠

 

어때요. 우리가 평소 어른에게 절을 하거나 제사 또는 중요한 관, , , , 수연, 고희등에

어떻게 절을 해야할지 약간의 고민은 되었는데 도움이 좀 되셨나요

물론 예전처럼 격식을 따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동방예의지국으로서 기본은 아셔야 겠죠

얼마있지 않으면 추석인데 잘 알아두셨다가 유익하게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요즘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합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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