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속담

대동강물 팔아먹은 김선달! 재치있는 입담은 현재도 배워야~~

청하인 2021. 10. 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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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강물 팔아먹은 김선달! 재치있는 입담은 현재도 배워야~~

오늘은 지난시간에 예고해드린 대로

대동강물 팔아먹는 김선달 이야기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봉이 김선달이 왜 봉이라고 했는지는 지난시간에 알아보았죠.

그 내용을 요약하자면 김선달이 하루는 장구경을 하러 갔다가

닭장 안에는 유달리 크고 모양이 좋은 닭 한 마리가 있어서 주인을 불러

그 닭이 이 아니냐고 물었는데 김선달이 어리숙고 모자라는 체하고 계속 묻자

처음에는 아니라고 부정하던 닭장수가 봉이라고 대답하였다고 합니다.

 

비싼 값을 주고 그 닭을 산 김선달은 사또에게로 달려가 그것을 봉이라고 바치자,

화가 난 사또원님이 김선달의 볼기를 쳤는데 김선달이 사또에게

계속 자기는 닭장수에게 속았을 뿐이라고 하자,

닭장수를 대령시키라는 호령이 떨어졌는데요

그 결과 김선달은 닭장수에게 닭값과 볼기 맞은 값으로 자기는 10배를 주고 쌌지만

10배인 100배의 배상을 받게 되었는데요

결국 김선달이 닭장수에게 닭을이라고 속여 이득을 보았다 하여

그 뒤 봉이 김선달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했죠.

 

지금부터는 천하의 사기꾼 대동강물 팔아먹는 김선달 이야기 좀 알아볼려고 합니다

어느날 김선달이 대동강가 누눗터에서 사대부집에 물을 길어다 주는 물장수를 만났는데요

평소에도 사기에 눈이 밝은터라 이날도 이것을 보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생각나게 되었는데

 

그 내용이 뭘까요? 김선달은 물장수를 데리고 주막에 가서 얼큰하게 한잔을 사면서

내일부터 물을 지고 갈때마다 내게 한닢씩 던져주게나 하면서

동전 몇닢씩을 물장수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튿날 의관을 정제하고 평양성 동문을 지나는 길목에서 의젓하게 앉아서

물장수들이 던져주는 엽전을 점잖게 헛기침을 하면서 돈을 받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광경을 모든 사람들이 살피고 있었는데

이때 옆전을 내지 못한 물장수가 선달로부터 호되게 야단을 맞게 되었고,

이를 본 한양인들은 대동강물이 선달 것인데

물장수들이 물값을 내지 못하게 되자 야단을 맞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게 되었답니다

한술 더 떠서 내일부터는 밀린 물 값까지 다 지불하여야 한다고 하면서

엽전준비에 야단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를 참다못한 한양 상인들은 어수룩한 노인네 하나 다루지 못할 것인가 하면서

장사꾼들이 능수능란한 말솜씨로 꼬득여 주막으로 모시게 되었답니다.

술잔이 오가고 물의 흥정이 시작되었고, 천하의 사기꾼 선달은

조상대대로 내려온 것이므로 조상님께 면목이 없어 못 팔겠다고 버티면서

이를 물려줄 자식이 없음을 한탄까지 하게 되었고,

 

그러나 한양상인들은 집요하게 흥정을 했는데

거래금액은 처음에는 1천냥으로 시작해서 2천냥, 3천냥 4천냥으로 올라가

결국 4천냥에 낙찰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네요.

4천냥이라면 당시 황소 60마리를 살 수 있는 엄청나게 큰 돈이었다고 하네요

 

당시의 매매계약서를 한번 볼까요

품 명 : 대동강(대동강)

소유자 : 봉이 김선달

상기한 대동강을 정식 합의하에 금년 516일자를 기해

인수함을 증명함과 동시에 천하에게 밝히는 바이다.

인수자 : 한양 허풍선

인수금액 : 일금 4천냥

인도자 : 김선달 계약서가 그럴 듯 하죠

대동강물 팔아먹는 김선달은 못내 도장 찍기를 서운한 듯 도장 찍기를 주저하지만

상인들은 빨리 계약을 하자고 재촉해서 결국 계약이 체결이 되고 말았다네요

대동강물 팔아먹는 김선달의 사기에 대한 기질은 정말 천하가 부러워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대동강물 팔아먹는 김선달이라는 인물이 시사하는 바도 있다고 하죠

어찌보면 애드포스트나 마케팅 분야는 나의 자본이 들어가지 않고,

순수한 시간의 투자와 노력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입니다.

당연히 봉이 김선달이라는 인물이 떠오르지 않을 수가 없는데

과연봉이 김선달에 비추어 말씀을 드리면 여러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네요....

 

그러나 봉이 김선달처럼 거짓말 쟁이가 되라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가짐의 차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마케팅 분야를 하나로 묶어 이 분야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

글이나 사진 또는 영상으로 아주 짧은 메시지를 던져주고

그것을 보고 있는 대중들에게 공감을 일으켜서 행동이 일어나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본인이 직접 공감을 하고 스스로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설득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좋은게 없지 않을까요?

효과적인 대중의 설득을 위해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재치 있는 입담으로 넓은 시각과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대중들을 설득해야 오늘날처럼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동강물 팔아먹는 김선달! 오늘은 희대의 사기꾼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물을 팔아먹은 일화에 대해 소개했는데요

마케팅에 있어 김선달처럼 사기나 거짓말을 해서는 안되지만

상대방에 대한 효과적인 설득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수 있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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